프랑스-김혜빈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프랑스학과에 재학중인 16학번 김혜빈입니다.

저는 18년도 1학기를 리옹카톨릭대학교(UCLY)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칼럼 주제는 취미생활, 음식, 관광, 한국인들을 위한 프랑스에서의 팁 등으로 생각 중입니다.

혹시 프랑스, 리옹, 리옹카톨릭대 등의 정보를 얻고 싶으신 학우분들은 smoshyeb@naver.com 제 메일로 연락 주시면 최대한 반영하여 칼럼을 적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tle 세 번째 칼럼 <프랑스인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03-29 12:02 Read 861

본문

프랑스인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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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떤 자동차 브랜드를 선호하시나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동차를 검색해보면 한국의 외제차 열풍에 대한 기사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인들도 역시 외제차를 즐겨 탈까요? 혹은 반대로 프랑스인들은 자국차를 더 선호할까요? 이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오늘은 프랑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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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는 2017년 프랑스 자동차 판매율 1~10위까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놀랍게도 8위의 루마니아 브랜드 Dacia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전부가 프랑스 브랜드였습니다. 왜 프랑스인들은 자국차를 선호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혁신 때문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브랜드의 차는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독일 차는 훌륭하지만 항상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 차를 만들어낸다 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프랑스인들은 항상 업데이트 되는 자국차를 선호하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편안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을 하러 갈 때도, 바캉스를 하러 갈 때도 프랑스인들은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고 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프랑스 차는 편안하기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프랑스 차는 독일 차보다 조금 더 싸기 때문에 그 돈으로 부가적인 옵션을 설치 할 수 있고 프랑스인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옵션을 추가한다는 것에 만족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를 위해서 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국의 경제를 살리고 싶어 하고 “Made in France" 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무작정 외제차만이 좋다고 따라가는 문화 보단 ”Made in Korea" 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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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다시 한 번 보시면 Renault라는 브랜드가 1위는 물론 저 표에 4번이나 등장하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Renault 라고 쓰면 생소하신가요? 그렇다면 한국어로 르노 삼성 자동차로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에 문외한이었던 저는 당연히 우리나라와 관련된 회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Renault의 검색결과가 삼성 르노 자동차라고 나와서 매우 신기했습니다. 르노 삼성 자동차는 원래 1995년 삼성그룹이 세운 삼성 자동차라고 합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맞고 1999년도에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무산되면서 삼성 자동차를 해외에 매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03월 프랑스의 국영 자동차 업체 르노가 삼성 자동차를 인수했고 이 해 9월 회사 이름이 르노 삼성 자동차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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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많이 등장하는 브랜드는 peugeot입니다. 르노 삼성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4번이나 등장합니다. 푸조는 1885년 페달자동차를 제작하기 위해 설립한 가족 소유의 공장이 모체라고 합니다. 1890년 이 공장은 푸조가의 실업가 아르망 푸조에 의해 그의 이름을 딴 공장으로 재정비 되었고 1894년 개최된 사상 최초의 모터 스포츠 이벤트 파리루앙 트라이얼에서 자사 제품을 출품하여 파나르 르바소르와 함께 1등에 입상하였다고 합니다. 1976년에 같은 업종의 시트로엥과 합병하고 푸조-시트로엥을 설립하였고 이 후 1979년에 다시 푸조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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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6위를 차지한 citroen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트로엥은 푸조 시트로엥의 자회사로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자동차를 대량 생산한 첫 번째 기업이라고 합니다. 1919년 설립되어 8년이 지난 후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업체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시트로엥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이며, 파격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전 세계 80여 개국에 1만 개가 넘는 지점이 있으며, 2010146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시트로엥은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으며, 에펠타워를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판으로 사용하여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복궁, 남산타워에 한 기업이 독점하여 광고를 한 것인데 아마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광고를 하였다면 기네스북에 이름이 올라가기도 전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대담한 마케팅을 생각한 citroen 회사와 너그럽게 이해해준 프랑스인들 덕분에 저런 멋진 장면이 연출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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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동차 점유율 지도를 보시면 더욱 쉽게 이해가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Renault가 압도적인 것을 알 수 있네요. 제가 살고 있는 리옹 또한 Renault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입구로부터 반경 30M 이내 무작위 추출로 차의 표본을 뽑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폭스바겐 한 대, BMW 한 대를 제외한 나머지 차들은 전부 다 프랑스 브랜드의 차였습니다. 물론 이 결과가 절대적으로 신뢰적인 것은 아니고 그저 우연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프랑스에서도 리옹, 리옹에서도 2, 그 중에서 Carnot 광장을 우연히 선택했는데 이 자료를 증명하는 것처럼 프랑스 차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것에 신기하였고 그 중에서도 Renault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서 다시 한 번 프랑스인들의 Renault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프랑스에 다시 찾아오게 된다면 니스 해변 길을 르노 삼성 자동차로 드라이브 하고 싶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칼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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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달에도 여러분들이 호기심을 가지실만한 주제로 찾아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Au revoir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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