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박원용

안녕하세요.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교환학생으로 두 번째 학기를 맞이한 박원용입니다. 브라질은 지리적 거리만큼이나 한국인의 인식 저변에서 동떨어진 곳입니다. 이번6개월 동안 브라질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소식으로 브라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여행 초보의 좌충우돌 브라질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Title 아홉 번째 칼럼 <포르탈레자(Portaleza) 여행기>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05-28 10:44 Read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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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칼럼은 제가 방문하게 되었던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á)주의 주도 포르탈레자(Portaleza)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포르탈레자는 저위도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대서양 연안의 도시입니다. 포르탈레자는 포르투갈어로 요새라는 뜻을 가지고있는데요 이는 이곳에 세워졌던 요새 포르탈레자 지 노사세뇨라 다 아순상(Fortaleza de Nossa Senhora da Assunção)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유럽과 가까운 위치로 이전 19세기 면화 산업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루었던 도시로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영토가 워낙 크다 보니 지역마다 특색이 조금씩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남부 지방보다 혼혈인구가 많아 보였습니다. , 포호Forró라는 음악스타일이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마치 우리가 Do you know Kimchi라고 묻는것처럼 포호에 대해서 묻는 것을 볼 때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것 같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양식의 붉은기와가 인상적인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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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포르탈레자의 랜드마크로는 Catedral Metropolitana de Fortaleza 성당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웅장한 모습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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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탈레자 또한 역사가 오래된 도시니 만큼 옛 양식의 건물이 곳곳에 존재합니다. 저에게는 너무 인상적인 건물들이었지만 항상 가까이 존재하니 소중한 것을 모르는 걸까요? 낙서 등 전반적인 관리상태가 미흡한 건물들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아름다운 건물들이 방치되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저도 한국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익숙하단 이유로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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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유명한 포르탈레자 이니 만큼 해변에 대한 소개도 빠질 수 없는데요 도시에 안에 이라쎄마(Iracema)라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으며 해변 끝에는 연안에서 잡은 해산물을 파는 수산시장이 맞닿아 있습니다. 이곳 시장에서는 랍스터 1kg 3만원 정도로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데요 시장 옆의 레스토랑에서 직접 요리도 해주니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장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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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충족되는 곳이지만 포르탈레자 도시를 여행할 때 명심해야하는 것은 치안입니다. 북동부지역이 기본적으로 치안이 불안정하기도 하고 공항 바로앞과 이라쎄마 양옆에도 파벨라(Favela, 빈민촌)가 있는 만큼 여행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르탈레자 도심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진곳에는 포르탈레자의 또다른 명물 비치파크가 있습니다. 이곳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원터파큰데요 41m 높이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드 인사누를 포함한 스릴 넘치는 슬라이드와 백사장의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오래 머물진 못했지만 워터 파크와 리조트가 함께 운영되고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게 리조트와 워터파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여유만 있다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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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리 놀 거리 먹을 거리 삼박자가 모두 충족되는 포르탈레자 꼭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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