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김찬희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브라질학과 김찬희입니다.

저는 아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 1학기부터 1년 동안 브라질의 깡삐나스 주립 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K-네트워크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브라질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브라질’과의 거리를 당기는 리포터가 되겠습니다!​
Title 열 번째 칼럼 <오우루 쁘레뚜 여행, 완벽 가이드 제 2편> - 1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06-07 10:44 Read 418

본문

안녕하세요, 열 번째 칼럼으로 찾아온 글로벌 K-Network 브라질-중남미 리포터 김찬희입니다. 어느덧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브라질에는 겨울이, 한국에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찾아왔습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저번 칼럼에 이어 오우루 쁘레뚜 여행 가이드 제 2편입니다. 아름다운 성당과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역사 도시, 오우루 쁘레뚜로 떠나봅시다

 

 

<2일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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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Igreja Nossa Senhora do Pilar

이 날 저희들이 첫 번째로 방문한 성당은 바로 ‘Igreja Nossa Senhora do Pilar[이그레자 노싸 세뇨라 두 삘라르]’였습니다. 이 곳은 오우루 쁘레뚜 내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성당으로,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였습니다. 이 성당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여덟 번째 칼럼을 참고해주세요.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0 45분까지, 그리고 오후 12시부터 4 45분까지며, 입장료는 한 사람 당 10헤알(한화 약 3000)입니다. 저희는 미리 알아보지 못했는데 학생 할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매표소 직원에게 유효 기간이 적혀있는 학생증을 제시하면서 미리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이며, 시간을 잘 맞춰 가면 가이드에게서 성당에 대한 역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대신 설명은 포르투갈어로 진행됩니다! 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나면 예배당 뒷 편과 아래 층에 전시되어 있는 관련 물품들도 구경해볼 수 있습니다.

 

 성당 안에 처음 들어섰을 때,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경외심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모두 금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하늘빛의 페인트가 아름답게 조화되어 더욱 깨끗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다른 성당은 못 가더라도 이 곳, Igreja Nossa Senhora do Pilar는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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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근처의 골목 골목 마다 느낌도 참 다르고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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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O Passo Pizzajazz

 

 

 

그 다음으로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렸는데요. 성당을 가는 길에 인테리어가 참 예뻐 눈 여겨 본 식당이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가자,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긴 줄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라고 하더군요. 이 곳은 넓은 테라스와 정원이 있는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이름처럼 피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와인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음식 값이 다른 식당에 비하면 약간 비싼 축에 속하지만, 한국의 고급 레스토랑에 비하면 3분의 1정도의 가격이니 이 곳도 꼭 들려보세요! 저희 일행은 프리미엄 마르게리따 피자와 스테이크 두 종류를 주무했습니다. 피자는 화덕에서 직접 구워 고급스러운 불 맛이 났고, 두 스테이크 모두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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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Igreja Nossa Senhora do Carmo

 

 

 

 

그 다음 성당은 바로 ‘Igreja Nossa Senhora do Carmo[이그레자 노싸 쎄뇨라 두 까르무]’입니다. 이 곳은 또 다른 명소인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성당으로 광장과도 매우 가깝습니다. 오우루 쁘레뚜에서 방문한 곳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 중 하나인데요. 성당 내부는 평범하지만 성당 앞의 전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성당이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오른쪽으로는 시내의 모습이, 왼쪽으로는 서로의 그림자가 걸쳐진 산 봉우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도 해가 지기 직전에 방문해 서서히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다채롭고도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여러분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이기 때문에, 저처럼 늦은 오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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