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 아홉 번째 칼럼 <오우루 쁘레뚜 여행, 완벽 가이드 제1편>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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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05-21 13:19 | Read | 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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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Feirinha
지난 칼럼에서 브라질의 시장 중 한 종류인Feirinha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오우루 쁘레뚜에도 매일 열리는Feirinha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주로 돌로 만든 다양한 수제품이나 광물로 만든 악세서리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가게마다 거의 비슷한 편이지만 모든 물건이 주인이 직접 손으로 만든 것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보석함이나, 석상, 혹은 브라질의 전통주인Cachça(까샤싸)를 마시는 조그마한 잔 등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게 한 켠에서 이렇게 직접 돌에 문양을 새기고 있는 분도 볼 수 있었습니다.
Figure 7 Feirinha
Figure 8 Museu da Inconfidência
Feirinha에서 즐겁게 쇼핑을 한 뒤 다시 치라덴치스 광장을 찾았습니다. 브라질의 지형은 대부분 평지면서 산이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는 비교적 산이 많고 지형이 굴곡이 굉장히 심해 대부분의 도로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이루어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도 도시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 광장에서도 ‘Museu da Inconfidência(불신의 박물관)’ 건물에 올라가니 양 쪽 골목 사이로 동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해질녘이 되자 온 마을이 노을 빛에 물들어 매우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곳 광장에서 멋진 일몰을 맞이해보시기를 바랍니다.
Figure 9 바Escada Abaixo
1일차 마지막 코스는 바로Escada Abaixo라는 이름의 바였습니다. 점심을 조금 늦게 먹은 터라 둘 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가볍게 술 한잔을 하려고 들린 바였습니다.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트립어드바이저’ 어플에서2위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술과 안주 이외에도 식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두꺼운 바위로 된 식탁과 브라질 토양Terra Rossa처럼 붉은색 페인트로 칠해진 내부가 오우루 쁘레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저녁8시부터는 피아노와 색소폰 재즈 라이브 공연이 시작되니 이 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속의 음료와 음식은 미나스 제라이스 전통 치즈, 맥주 그리고Saquerinha[사께리냐]라고 불리는 술입니다. 쿠바에 모히또가 있다면, 브라질에는Caipirinha[까이삐리냐]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사탕수수로 만든 브라질의 증류수 까샤싸에 라임즙과 설탕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마시는 칵테일입니다. 그리고 사께리냐는 까샤싸보다 도수가 낮은 일본 술 사케를 대신 넣어 만든 까이삐리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사께리냐가 노란빛을 띄는 이유는 역시 브라질 국민들이 주로 주스로 갈아 많이 마시는 Maracujá[마라꾸쟈](패션푸르트)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마라꾸쟈 특유의 향긋하고 달콤한 향을 느낄 수 있어 아주 맛있는 칵테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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