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여섯 번째 칼럼 <차량 번호판으로 보는 카자흐스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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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04-26 10:56 | Read | 3,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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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번호판으로 보는 카자흐스탄
거리를 지나다니며 많은 자동차를 보면서 문득 번호판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해외에 가게 되면 국가별로 다양한 번호판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는 특이하게 번호판에 국기가 새겨져 있고 도시마다 번호가 지정되어 있어 번호판을 보고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알 수 있는데요. 저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번호판도 알고 카자흐스탄 도시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평소에 카자흐스탄 여행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 읽어 보신다면 조금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자흐스탄 차량 번호판
기존에 카자흐스탄 차량 번호판에서 도시를 표시할 때 알파벳을 사용하였으나 숫자 표기로 바뀌었고 국기를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사업자 등록 차량은 일반 등록 차량과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일반 등록 차량은 3개의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으나 사업자 등록 차량은 2개의 알파벳을 사용합니다. 외국인 차량과 현지인 차량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인 차량은 번호판의 색깔이 노란색, 현지인 차량은 흰색으로 구분 됩니다. 외교부 차량은 빨간색으로 군용 차량에는 별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로 번호판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표기된 번호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지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타나
아스타나는 카자흐스탄의 수도이고 현지 언어로 ‘수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알마티가 수도였을 때에도 알마티의 이름은 아스타나 였습니다. 수도가 변경 될 때 마다 그 지역의 이름을 아스타나로 변경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등록된 차량은 차량 번호가 ‘01’로 표기 됩니다. 1997년에 수도가 된 아스타나는 겨울에 기온이 –50℃까지 내려갈 만큼 엄청난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개발 중이지만 아스타나로 인구 이동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대규모 도시 계획이 진행되어 많은 건축물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엑스포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었기에 앞으로 많은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관적인 견해로 아스타나로 관광을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하루면 충분히 구경할 만큼 큰 발달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짧은 일정을 계획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스타나 대표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바이테렉 타워입니다. 타워 안에는 전망대도 마련되어있으므로 아스타나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알마티
알마티의 차량 번호는 ‘02’로 표기되고 있고 이전 수도였기에 이미 충분한 발전을 거듭한 상태입니다. 키르기스스탄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도로에 키르기스스탄 차량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수도가 변경됐음에도 아직까지도 알마티는 주요 사업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었던 만큼 침볼락, 메데우라고 하는 동계 스포츠 시설도 잘 마련되었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동계 스포츠를 위해 알마티에 오기도 한답니다. 또한 알마티는 중앙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서 중앙아시아의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인 BTA 은행이 위치되어있고 다른 주요 은행들도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 또한 알마티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생각보다 많이 발전 됐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고 한번쯤은 다녀가 볼 만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 알마티 대표 스키장 침볼락입니다. 이곳은 만년설도 존재하고 가는 법도 어렵지 않아 학생들도 즐기기 좋습니다. 타국의 많은 사람들이 스키, 보드를 타기위해 알마티를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니 겨울에 알마티에서 지내시는 분들은 꼭 한번 씩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다른 번호판과는 조금 차이가 있고 단순한 표시만 되어있는 번호판입니다. 이것은 카자흐스탄 대통령 차량의 번호판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섯 번째 칼럼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도시를 소개 시켜드리고 싶었는데 저 또한 알아가고 있는 입장이라 설명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칼럼을 쓰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점과 결합해 도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면서 제가 몰랐던 점도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의 더 많은 매력에 대해 소개해 드릴 테니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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