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이수정

안녕하세요! 

글로벌 K리포터 5기로 선발된 국제지역대학 중앙아시아학과 16학번 이수정입니다. 

저는 파견학생프로그램으로 카자흐스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격주로 칼럼을 통해 책이 아닌 현지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현지의 이슈에 대한 이야기와 '알마티'와 같은 카자흐스탄의 도시(지역)에 대한 탐구를 작성할 것입니다!


저와 함께 '카자흐스탄'에 대해 알아보죠!​
Title 두 번째 칼럼 <특별편, "우즈베키스탄을 무비자로 놀러갈 수 있다고?" >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03-28 10:38 Read 1,238

본문

중앙아시아는 크게는 서쪽 카스피해부터 동쪽 중국, 북쪽 러시아, 남쪽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모든 지역을 포함하고, 좁게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5개국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global K-Network 리포터 5기는 모두 카자흐스탄에서 거주하고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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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 모스크>

 

우즈베키스탄은 20166월까지만해도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국가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내수경제를 키우려고 노력했다. 소련시대 이후의 목화산업만을 육성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사업부분을 자기 나라만의 브랜드로 만들려고 시도를 하였으며, 대외적 교류로 보자면 개방의 상징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입주하지 못한 제한적 개방을 취하여 왔다. 하지만 아디다스나 나이키와 같은 기능성 의류 브랜드는 입점을 하였다는 점에서 맥도날드와 같은 자국 내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프랜차이즈는 입점을 허가하지않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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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우즈베키스탄 화폐 ‘’(So’m)”>

 

최근 2016년 하반기에 우즈베키스탄은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바꾸면서, 고정되어있던 우즈베키스탄 화폐 (som)’의 가격변동이 발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100% 변동이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 조절하여 고정환율제 때 1달러에 약 7000솜정도였다면, 현재는 약 8000솜정도로 환율이 올랐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우즈베키스탄 경제, 특히 소시민들에게 타격을 주게 되었다. 만약 국가에서 변동환율제를 100% 수용하였다면 우즈베키스탄의 환율은 더 올랐을 것이며 그로인해 더 큰 경제적 타격이 발생하였을 것이다.

 

d3496daa70bcea93afd9ac880f114df3_1522200(코트라)

 

d3496daa70bcea93afd9ac880f114df3_1522200(아주경제)

<사진=무비자관련 뉴스기사>

 

하지만 이러한 환율제도의 변화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통령이 바뀜에 따라 달라진 행보라고 생각한다. 환율제도 변화와 더불어 무비자정책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야기겠다. 기존에 대한민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여행을 가려면 비자를 발급해야한다. 그러면 7일정도에 비자발급비만 약 20만원이 든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관광산업이 활성화가 되지 않아있기 때문에 여행으로도 잘 가지않는 국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29일을 기점으로 우즈베키스탄이 7개국에게 무비자로 입국을 허용했다. 우리나라는 30일 체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였다. 원래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무비자이야기가 나온지는 꽤나 되었다. 하지만 대통령이 바뀌면서 15년에 시행될 예정이던 무비자건은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그러다 갑자기 올해 22일 뉴스기사로 15개국과 무비자가 시행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현지기사에 따르면 도보날 일주일 뒤 바로 시행이 되는 정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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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즈베키스탄 출국장에서 티켓사진>

 

실제로 29일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여행을 갔다. 단지 뉴스기사로만 공지가 뜨고 카자흐스탄 내 여행사에서 비행기표를 구매하면서 물어봐도 여행사직원분도 무비자 뉴스는 알고는 있지만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심지어는 카자흐스탄 내 우즈벡 대사관에 문의를 해봐도 그 사실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확실하게 지시가 내려온 게 없다고 하였다. 이 때 말하는 지시란 정책이 언제부터 시행되며 시행은 어떤 형식으로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채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9일에 출발했다.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체크인을 해주는 데스크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기사를 보여주고 오늘부터 새로운 정책이 실행되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비자가 없어졌다고 말을 하였다. 그랬더니 체크인 담당들이 모여 회의를 가지고 전화를 하고나서 무비자가 오늘부터 시행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하며 출국수속을 거쳤다. 이후 출국장을 걸어가며 마음이 안심이 되었다. 비자를 발급하고 갔을 때는 비자사증에 출입국 도장을 찍어준다면, 무비자 입국의 경우 일반 출국과 마찬가지로 도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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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즈베키스탄 비자발급시 사진 및 무비자로 입국한 도장>

 

그렇다면 갑자기 왜 우즈베키스탄에서 무비자정책을 펼치는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즈베키스탄이 국제사회와 가지고 있던 장벽을 낮추고 정치, 경제적 측면을 확대한다고 생각한다. 무비자 30일 역시 관광산업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7일 여행을 위해 20만원을 내고 비자발급을 받고 여행을 갈 사람은 몇 안될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비자라면 관광을 목적으로도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부분적으로 폐쇄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내수경제만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경제흐름에서도, 정치적인 부분에서도 따라가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고정환율제가 아닌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이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다시 복구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관광산업을 개발한다고 생각한다.

 

언제 다시 우즈베키스탄의 무비자 정책이 변동이 있을지 모르니, 여행을 가려면 지금 가보도록 하자!

 

 

 

 

 

참고뉴스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4/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56343 -코트라

http://www.ajunews.com/view/20180204193626122 -아주경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05/0200000000AKR20171205112600009.HTML?input=1195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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