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두 번째 칼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표적인 교통수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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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8-03-26 10:06 | Read | 880 |
본문
1. 버스(Автобус) - 이용요금 (40루블)
대부분 우리나라와 똑같이 생긴 모양이며, 버스마다 입⦁출구가 2~3개씩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탑승하고 내릴 수 있다. 사람들의 이용량이 많은 버스의 경우 두 개의 버스를 연결시켜 놓은 모양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버스는 교통카드 또는 돈을 활용하여 탈 수 있다. 사람들이 전부 버스에 탑승하면 형광색 조끼를 입은 검표원이 돌아다니며 기계로 교통카드를 찍었는지 확인하고, 현금으로 지불하는 사람에게는 돈을 받고 작은 확인증을 주는데 버스마다 번호와 모양 그리고 색깔 등이 다르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잃어버리면 안 된다. 사람들이 수시로 타고 내리기 때문에 검표원이 재검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혹시 검표원이 없는 버스라면 운전기사가 직접 검표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하차할 때 버스 앞쪽에서 돈을 지불하거나 교통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러시아의 버스는 모든 정류장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따로 정차 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2. 전기버스(Тролле́йбус) - 이용요금 (40루블)
버스랑 비슷한 모양이지만 위쪽에 전선이 연결되어 있다.
한국에는 없는 전기로 가는 버스이며,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하자면 ‘뜨랄레이부스’라고 표기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버스랑 동일하지만 위쪽에 전선이 연결되어 있는 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버스와 똑같은 번호더라도 전혀 다른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노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3. 노면 전차(Трамвай) - 이용요금 (40루블)
다른 말로 트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뜨람바이‘는 도로상에 부설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대중교통용 전동 차량 말하며, 공중에 설치된 전선을 통하거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제3의 레일을 통하여 전기를 공급받아 모터를 회전시켜 운행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노면 전차는 도로 정 중앙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노면 전차가 정류장에서 정차한 후 사람들이 승⦁하차 할 때 도로의 차들을 일시적으로 정차해야 한다. 하지만 노면 전차를 이용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도로 정 중앙으로 가로질러 가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위험하게 느껴진다. 과거 우리나라에도 서대문-청량리 구간을 지나는 ’경성전차‘가 개통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에서 노면 전차가 운행 한 적이 있지만, 자동차 및 다른 교통수단의 증가로 인해 현재는 모두 폐기 된 상태이다. 하지만 대전 등 몇몇 지역에서 다시 노면 전차를 개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4. 미니버스(Маршрутка) - 이용요금 (40루블)
Маршрутное такси 줄임말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교통수단이다.
택시와 버스의 역할이 섞여있는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차량의 형태도 매우 다양하며, 버스와는 다르게 버스 번호 앞에 ‘K-’ 라고 써져있다. 미니버스 봉고차 등의 모양이 대표적이며, 차량 전체가 광고로 덮여있기도 하다. 버스이기 때문에 물론 노선이 정해져 있지만, 정류장에서 승⦁하차 할 사람이 없으면 그냥 지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이동하며,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정해진 노선 내에서 버스기사에게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물론 하차 시에는 러시아어로 의사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또한 거리에 따라 요금이 조금 씩 달라질 수 있으며, 대부분 교통카드가 아니라 현금으로 버스기사에게 직접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5. 지하철(Метро) -이용요금 (35루블)
소련 시절에는 레닌그라드 지하철이라고 불렸으며, 전쟁 상황 또는 유사시에 방공호로 쓸 수 있도록 깊게 건설되어 있다. 지하철에 탑승하면 핸드폰은 아예 터지지 않는 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이고, 가장 깊은 역은 약 105미터까지 내려갈 정도이다. 우리나라와 비교 했을 때, 역마다의 간격이 짧지 않고, 역의 수도 많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대중교통보다 매우 빠른 편이며, 2~3분 간격으로 지하철이 계속 운행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버스와는 달리 환승 시 추가요금이 없지만, 한 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다시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개찰구를 나갔다가 요금을 다시 지불하고 들어와야 함으로 신중하게 길을 찾아야 한다.
2017년 4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어난 지하철 테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치는 일이 일어난 후, 현재 러시아 지하철에서는 쓰레기통을 찾아볼 수 없고 모든 역에서 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정해서 짐 검사를 실시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는 매표소에 근무하는 직원은 물론이고 부정승차를 감시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 몰랐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영어를 지원하는 자동 발매기가 대부분의 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모스크바 지하철과는 달리 역 내부에 영어 표기가 되어 있는 곳이 많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은 동전과 비슷한 메트로 토큰을 사용할 수 있고, 매표소에서 교통카드를 사서 사용할 수도 있다.
6. 택시(Такси)
러시아에서 택시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이므로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일 수 있으며,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중요한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위험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택시요금을 잘 모르고,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터무니없이 높은 요금 달라고 해도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은 어플로 택시를 부르는 것인데, 대표적인 어플로 ‘Яндекс(얀덱스)’택시, ‘UBER’택시가 있습니다. 얀덱스 택시는 등록된 택시들이 많아서 비교적 빠르게 탑승할 수 있고, 예상가격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목적지를 지정해서 택시를 부르기 때문에 탑승 후, 목적지를 다시 설명할 수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고, GPS를 켜놓으면 택시에 탑승해 있는 동안 택시가 움직이는 방향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차를 부를 때는 등급을 정할 수 있는데 Economy, Comfort, Business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차량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요금은 비싸지기 때문에, 상황을 잘 고려해서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택시만 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가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어플에 표시되는 자동차 번호판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UBER 택시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되는 택시입니다. 등록된 차량의 수는 얀덱스 택시보다 적은 편이지만, 현금거래가 아니라 미리 어플에 등록해 놓은 카드를 이용해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하기 전에 회원가입을 하고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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