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아영

안녕하세요! 이번에 파리 7대학(Paris Diderot University)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 프랑스학과 14학번 이아영입니다.

저는 프랑스의 현지 상황을 잘 전달함과 동시에 정치, 사회, 문화, 예술적인 측면에서 프랑스를 잘 소개하고 한국의 것과 비교해볼 예정입니다.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부분과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솔직하고 심도 있게 다뤄보는 리포트를 모두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Title 첫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9-25 13:27 Read 757

본문

프랑스 유학 준비(앞서 소개되지 않은 점들 위주로!)

 

안녕하세요! 글로벌 k-네트워크 리포터 이아영입니다. 벌써 방학이 끝나고 개강이 다가오고 있네요! 저도 출국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들뜬 마음 반, 아쉬운 마음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나 빠뜨린 것은 없는지, 내가 잘 준비한 것은 맞는지 여러 번 확인하고 있는데요. 이미 앞선 리포터들이 프랑스 가기 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잘 정리해주어서 빠진 부분과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부분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교환학생, 파견학생이나 프랑스로 유학을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비자+항공편+짐 관련>

 

이제 프랑스로 유학 가는 것이 확정되었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비자 신청과 함께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 편을 구입하는 것일 텐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프랑스 비자를 신청할 때 출국하고자 하는 날짜를 적는 칸에 적은 날짜 이후에 비로소 프랑스로 출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처음에 비자를 신청할 때 제출한 서류에 820일에 출국하겠다고 적게 되면 프랑스로 하루 빨리 입국하고 싶어도 820일 이전에는 입국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비자 신청할 때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프랑스 기숙사들은 지정된 날짜 이전에 미리 입실할 수 없으니 프랑스에 미리 도착하더라도 기숙사에 들어갈 수 없으니 미리 간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니 이점도 비자 신청 시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학기가 개강하기 전 미리 도착해 짐을 풀고, 필요한 것들을 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할 생각이었지만, 기숙사 측은 입실 기간 전 도착하는 것에 대한 거주를 보장해줄 수 없다는 메일을 보내왔고, 그 전에 도착한다면 다른 호텔이나 집을 구하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다시 항공권 얘기로 돌아오자면, 저의 경우에는 항공권을 남들보다 늦게 구입하였습니다(7월 말 구입). 항공권을 미리 사면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언제 출국할지, 비자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 사게 되면 오히려 중간에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늦게 출국할 예정이 확실한 사람은 항공권을 미리 사셔도 좋으니 이 부분은 참고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일찍 산다고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다기 보다는 항공권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Skyscanner홈페이지를 들어가거나,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다음에 출국할 날짜의 비행기 표 가격을 수시로 확인해서 싼 가격을 찾는 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유를 많이 하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싼 가격이 많지만 장시간 경유는 몸도 마음도 지치니 자신에게 맞는 항공권을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또 하나의 꿀팁을 소개합니다! 또한 보통 항공사들의 경우 항공수화물 23kg과 기내 수화물 10kg 내외로 수화물 무게가 정해져 있는데요! 23kg... 생각보다 무거운 것 같으면서도 짐을 싸보면 느끼시겠지만 얼마 싸지도 않았는데 캐리어 하나를 다 차지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항공사마다 수화물 무게 규정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선택한 항공사의 무게를 꼼꼼히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학우분들의 경우 정말 23kg캐리어 하나만 가지고 가거나, 나머지 짐들은 국제택배를 이용하거나 돈을 더 내서 캐리어 하나를 추가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요. 이 경우 보통 최소 10만 원 이상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동방항공의 경우 무려 23kg 수화물을 무려 2개나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 무게 맞추느라 캐리어를 체중계에 올렸다 내렸다 하는 고민이 없어질 만큼 유용한 정보죠? 아쉬운 점은 중국동방항공의 경우, 인천에서 중국을 경유해서 프랑스로 가는 항공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경유 잠깐 하는데 가격이 저렴해지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기내식 걱정하는 분이 계신데, 제가 상하이를 갈 때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였는데, 제가 잘 먹어서가 아니라(비위나 향신료에 약한 제 친구도 나름 먹을 만 하다고 했습니다.) 기내식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과 같은 계열사인 스카이팀 항공사이므로 비행기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는 사실! 파리까지 가는 비행기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이 많이 되니까 체크인할 때 꼭 적립하시고, 못하신 경우에도 추후에 적립이 가능하니 꼭 놓치지 마세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짐 싸기가 남았는데요. 저의 경우, 1년이다 보니 4계절 옷을 다 챙겨가야만 했습니다. 캐리어가 2개라 조금 더 여유롭게 짐을 쌌습니다. 짐을 싸다보면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 필요이상으로 짐을 많이 싸게 되는데, 많이 싸게 되면 나중에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문제니 꼭 필요한 짐만 챙겨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번 짐을 넣었다 뺐다하는 수고를 하였습니다. 꼭 이글을 참고하셔서 필요한 것들이 빠지지 않게 준비하세요!

 

전기요 혹은 전기장판

프랑스에 유학을 갔다 온 사람이면 꼭 가져가라고 추천하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보일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방바닥이 따뜻해지는 온돌방식이 아님.) 방구석에 있는 라디에이터 하나에 의존해야 하는데요. 라디에이터는 방 온도를 일정정도 따듯하게는 해주지만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바닥은 차갑기 때문에 등이 따듯해야 잘 자는 한국인의 특성상 가져가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프랑스를 제외한 프랑스 지방은 비가 자주오고 쌀쌀한 날씨가 많기 때문에 꼭 가져가야 합니다. 파리로 가시는 분들은 중고물품 판매처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짐이 많다면 가서 중고로 구입하셔도 괜찮습니다.

 

전기밥솥

사실, 많은 한국 분들이 꼭 챙겨 가는데 프랑스 현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밥솥처럼 윤기가 흐르는 밥은 아니지만 밥은 되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또한 이 또한 중고물품 판매처에 자주 등장하니 짐이 많으신 분은 꼭 안 가져가도 될 것 같습니다.

 

수저 2세트

숟가락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으나 젓가락은 일반 마트에서 사기 어렵습니다! 무게가 얼마 나가지 않으니 수저 2세트 정도는 챙겨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환전한 현금

도착하자마자 학교와 기숙사 등등 드는 행정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프랑스는 더욱 은행계좌를 만드는데 최소 2주 이상 걸리니 송금받기 전까지 한 달 정도 사용할 현금을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170만 원정도 환전해 왔습니다. 또한 만약을 대비해 비자카드나 마스터 카드를 챙겨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두껍지 않은 옷

1년 정도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은 짐이 많아서 무슨 옷을 가져와야 하나 고민이실텐데요. 9월에 도착하면 벌써 가을이 시작되기 때문에(보통 19), 얇고 긴 옷들을 많이 가져와 추울 때는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그리고 옷은 세일기간이 있으니 그때 사도 되니 너무 많이 들고 오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아 그리고 짐 쌀 때 다이소나 마트에 파는 압축팩을 사서 옷을 넣으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꼭 압축팩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음식

파리로 오시는 분들은 굳이 안 들고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파리에만 해도 여러 군데 한인마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한국에 비해 그렇게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저도 햇반2개와 스팸2통만 챙겨서 왔어요! 한인마트에 다 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들고 오지 마세요!

 

그리고 파리에 도착했을 때 짐이 많아서 분실위험이 있거나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미리 한국에서 픽업 차를 대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 또한 캐리어 무게만 해도 50키로 가까이 되기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 것으로 생각해서 kkday라는 곳에서 직접 픽업차량을 빌렸습니다. kkday 사이트에 들어가 파리 오를리공항 혹은 샤를드골공항 픽업을 치고 날짜를 선택한후 결제하면 됩니다. 가격도 15유로 정도이니 비싼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파리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면 데리러 와서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 줍니다. 짐이 많아서 힘드시거나 지하철로 찾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첫 번째 칼럼은 남들보다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 더 생생한 파리생활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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