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금정빈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인도학과에 재학 중인 금정빈입니다. 17년 2학기에 인도 델리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게 됐는데요! 
Global-K 리포터로서 저의 목표는 한국에서 문헌으로 다소 실감하기 어려웠던 인도 ‘문화’를 중심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5개월간 머무르며 인도, 인도인의 삶을 직접 관찰해 전해드리겠습니다. :) ​
Title 다섯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10-31 10:51 Read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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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코리아 엑스포 2017에 가다!

 

20179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코리아 엑스포가 3일간 개최되었다. 뉴델리의 번화가인 코넛 플레이스(Connaught place) 인근에 엑스포가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길을 찾아가는데 비교적 수월했으며 코리아 엑스포에 대한 홍보가 뉴델리 전역에 잘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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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는 전체적으로 한국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 엑스포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장에 제한이 없다면 인도 내 코리아 엑스포는 출입구 앞에 삼엄한 경비원들이 서 있었다. 즉 엑스포에 아무나 입장이 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엑스포에 입장할 때 인도인들은 어디서, 무슨 용건으로 왔는지에 대해 조사를 거치는 장면을 흔히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한 일행들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쉽게 입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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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는 총 세 개의 관으로 분류되어 전시 되고 있었다. 첫째, ‘KOREA SPECIAL STAND’ 라는 이름의 관으로 한국을 대표할 만 한 것들이 주를 이었다. K-POP, 한국 드라마, 한국영화와 같은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와 한국 - 인도 간의 주요 협정 관계, 경제 성장에 관한 것에 대한 자료가 나와 있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들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체험관이 있었으며 엑스포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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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KOREA MAJOR STAND'라는 관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인 현대(HYUNDAI MOTOR INDIA), 엘지(LG ELECTRONICS), 삼성(SAMSUNG ELECTRONICS)의 전시관이 있었다. 현대는 자동차 이외에 오토바이도 전시하고 있었는데 이는 인도 도로 특성상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 문화에서 나온 듯 싶었다. 삼성에서는 텔레비전과 같은 전자제품을 전시하고 있었고, 엘지에서는 냉장고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인도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이 세 개의 기업은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라 단연 인도인을 비롯한 사람들이 많았고 전시관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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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 번째로는 'SPECIAL DISPLAY & EVENT' 관으로 엑스포 주최자인 KOTRA에서 주관하는 ART COLLABORATION이 있었다. 이 외에도 여러 종류의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K-POP 댄스를 추는 젊은 인도인들의 공연, K-POP 뮤직비디오 관람, 한복 체험 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한국의 여러 중소기업들의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그 중에서도 인도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눈꽃빙수를 만드는 기계, 뻥튀기 기계였다. 물론 그 자리에서 바로 시식이 가능했기 때문도 있지만 더운 인도에는 빙수가 없다는 것, 한국처럼 쌀을 주식으로 먹는 인도에서 간편하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뻥튀기는 아주 인기가 많았다.

이 밖에도 한국의 육아용품(유아 의자, 젖병), 안마기와 같은 생활용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고 많은 인도인 바이어들이 흥미를 가지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한국의 제품을 인도에 소개하는 기업이었는데 이와 반대로 제품의 원산지는 한국 회사이지만 인도인들의 생활에 맞춘 기계가 있어 인도인 바이어들에게 큰 인기를 산 제품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로티 메이커(ROTI MAKER)' 라는 제품이 있었다. 이 회사는 로티(인도식 빵)를 가정에서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인도 현지화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듯한 이 제품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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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엑스포 견학을 통해 필자는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이 성장, 발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한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에서 도움 되고 필요할 물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어디든 판매할 준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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