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김헤빈

안녕하세요! 브라질에서 더 자유롭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브라질 디저트 레시피 소개'부터, '브라질의 사회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가지고, 제 나름의 주관이 담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Title 두번째 칼럼 -2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9-25 11:22 Read 406

본문

사실 비슷한 에피소드가 많지만, 위의 경우처럼 간접적인 모국어 말투 인해 발생한 사건을 하나만 소개해보겠다.

 

하루는 친구와 함께 영화를 날이었다. 영화관을 나온 , 영화 어땠냐는 친구의 물음에, 나는 머릿 속으로 (그러니까 한국말로) 재밌었던 같아. 포어로 그대로 직역하여, Acho que gosto.(=I think I like it.)라고 대답하고 만다. 그런데 친구는 단순한 취향문제에, Acho que (I think) 붙여 대답하는게 퍽이나 이상했던 모양이다. 결국 스스로 좋아하는 지도 모르냐? 뉘앙스의 질문에 허둥지둥 해명을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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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렇다고 말할 없지만, 내가 아는 대부분의 브라질인들 .. 필터링 없이 솔직한 말투를 가졌다.

평소 트러블지양주의자인 나는, 이럴 때마다 인내심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한다..

돌이켜보면, 내게 이런 에피소드는 아래 교차문화적응이론 그래프에서 U 곡선이 x(유학기간) 접점을 이루는, 다시말해 유학에 와서, 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심리적 만족도가 높던 시기가 지나며, 점점 깊어만 가는 문화충격으로 심적만족도가 최저도에 이르는 시기, 자주 발생해왔다.  ( 슬럼프는 대략 3개월쯤 찾아왔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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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친구들의 경우에도 시점에서, 언어, 음식, 문화, 향수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겪어야 했다. 앞으로 외국생활을 하게 후배나 학우분께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문화 충격으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시기, 나만 이렇게 힘든 아니라, 모두가 힘들다는 사실 지각하고,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한다. 한편, 타지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에 한국인과 지내는 시간만큼 위로가 되는 것도 없지만, 시간이 포어노출 시간보다 많아지면, 나중에 외국어 실력 향상에는 독이 있음을 유념하자.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문화차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수준에서 자신을 거기에 맞춰 바꾸려는 초기의 노력이 중요한 같다.

 

본론으로  돌아와  간접적인  모국어  말투로  인한  어색한  표현방식에  대한  현지사람들의  반복적인  지적으로 스스로  말투를  고치기  위해  꽤나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했다 사실  간접적인  말투를     직접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필요한  일은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를  확실히  해두는  일이었다 물론  자기  취향을  조금  부정확하게  말한다고  해서 따지는  사람은  없다지만 평소의  성격때문이었을까 나는  ‘이게  좋다 그게  싫다 ’ 고할   정말  내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결국 이렇게  말투를  바꾸려는  과정에서 나의  내면과   자주  마주할   있었고  결과  외부의  크고  작은 것들에 대해 내 주관을 확실히 해두어, 전반적으로 내 삶에 좀 더 주체적인 태도를 가지게 됐다고 자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완전히 적응된 직설적인 포어 말투 와 브라질인 식 사고(?)의 학습으로 커다란 문화장벽이 하나 무너진 느낌을 받았고, 현지인들과도 더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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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조금씩 존중하고 맞춰가면, 생김새는 달라도 우리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

문화차이를 극복하려거든<span lang="EN-US" style="font-size: 11pt;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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