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황희제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 중앙아시아학과 16학번 황희제입니다.

이번 파견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 학기 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아시아인과는 다른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특징과 문화, 그리고 이들의 언어 사용 문화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주로 언어와 문화에 관한 칼럼을 쓸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Title 여섯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10-31 11:37 Read 509

본문

우즈벡 여섯 번째 이야기 : 아미르 티무르의 무덤에 관하여

 

아미르 티무르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위인들 중 한 명이다. 특히, 아미르 티무르가 세운 티무르 제국의 수도가 바로 사마르칸트이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아미르 티무르는 민족적 영웅이자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미르 티무르는 14세기에 시리아에서부터 위구르까지, 그리고 우랄산맥부터 남인도에 이르는 국가를 세웠으며, 그 당시 사마르칸트 지역은 전성기라고 불릴 만큼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졌다.

아미르 티무르는 성이 티무르이고 이름이 아미르인 사람이 아니다. 아미르는 대사령관이라는 뜻이며, 티무르가 그의 이름이다. 아미르 티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지만, 스스로 칸이라는 칭호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는 몽골 혈통이 아니기 때문에 이라는 호칭 대신에 칸 바로 밑에 있는 대사령관이라는 뜻의 아미르라는 칭호를 썼다. 아미르가 통치하는 국가들은 티무르 제국 외에도 존재하며, 아미르가 통치하는 나라는 토후국, Emirate로 불린다.

아미르 티무르의 무덤은 사마르칸트에 있다. 그 무덤 안에는 아미르 티무르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무덤들도 있는데, 그 무덤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사마르칸트에서 레기스톤 다음으로 화려한 야경을 갖춘 아미르 티무르 막바라스 (Amir Temur Maqbarasi)는 내부도 외부만큼이나 화려하다. 그러나, 당대 최고의 왕의 무덤이라고 하기에 무덤의 규모가 소박하다.

아미르 티무르는 자신이 죽기 전에 자신을 미르조 울룩백’(Mirzo Ulug’bek)이라는 사람의 다리 밑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그래서 무덤의 위치를 보면, 아미르 티무르의 무덤을 중심으로 해서, 위에는 미르조 울룩백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미르조 울룩백은 아미르 티무르의 스승이다. 아미르 티무르는 스승을 존경하기 때문에 자신을 스승의 다리 밑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이라고 한다.

이 무덤은 아미르 티무르의 서거 후인 1403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이 무덤은 우즈베크인의 위대한 조상인 아미르 티무르가 자신의 자손인 Muhammad Sulton에게 헌납하여 지어진 것이다. 이 무덤에는, 아미르 티무르의 자손들과 자식들도 함께 묻혀있다.

오늘날까지 보존된 아미르 티무르의 무덤은 15세기에 대체로 남아있던 일부분이다.

이 아미르 티무르에 대한 유적지는 중앙아시아의 보기 드문 유적지이며 많은 장소에 따로따로 흩어진 채로 유적지가 존재한다.

독립한 해에 많은 역사적인 유적지들은 아미르 티무르의 유적지처럼 원상복구 작업을 거쳤다.

 

무덤의 남쪽과 서쪽에 있는 벽돌로 세워진 꾸밈없는 큰 페쉬톡(건물 전면의 매우 화려한 꼭대기 부분)의 천장은 어떻게 언제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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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미르 티무르의 무덤 입구이다. 내부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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