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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칼럼
전공생이 바라본 우즈베키스탄 2 – 언어 중앙아시아 지역의 언어 문제는 전공생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중앙아시아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고대부터 ‘동서양 문화의 집결지’의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있기에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는 여러 지방의 말을 차용해왔으며, 그 흔적은 지금도 남아있다. 우즈베키스탄을 예로 들자면, 역사적으로 고대에는 아랍 문자를, 제정러시아 시기부터 키릴 문자를, 그리고 독립 후부터 지금까지는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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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번째 칼럼
전공생이 바라본 우즈베키스탄 1 – 사회 중앙아시아라는 지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었을 때 친근한 지역이 아니다. 대부분 중동지역과 헷갈리거나 이름에 ‘중(中)’이 들어가서 몽골이나 중국과 관련된 지역에 대해 배운다고 착각하곤 한다. 나 또한 고등학생 때 우리 과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지 않고 지원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어떠한 지역으로 구성되었는지, 이들이 어떠한 언어를 구사하는지,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너무나도 생소했다. 이 지역에서 5달 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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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칼럼
타슈켄트와 모스크바 체험기 작년 말, 타슈켄트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우즈베키스탄에 근현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인 러시아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의 어떠한 점에서 닮았을지,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러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영향도 그러할지에 대해서 궁금했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은 종교도 완전히 다르다. 민족도 완전히 다르다. 러시아는 슬라브계 민족이며 우즈베키스탄은 투르크계 민족이다. 종교적인 면에서도, 러시아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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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번째 칼럼
우즈베키스탄 속의 한인사회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은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한국 기업의 진출 및 한인-우즈베크인 간의 교류 또한 활발하다. 그래서인지 아직 한국인에게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에도 한국인들이 꽤 거주하고 있다. 타슈켄트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교민은 200-300명으로, 서구권 국가들, 혹은 중국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교민들의 수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그만큼 한인회가 잘 구성되어있고 한인끼리 연대하는 삶을 살아간다. 국가 사업인 한글학교부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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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세번째 칼럼
우즈베키스탄 안의 자치공화국, 카라칼팍스탄중앙아시아 5개국 중에서도 가장 중앙에 있는 나라 우즈베키스탄. 면적은 5개국 중에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5개국 중에서 자치공화국이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주, 호레즘
주, 부하라 주, 나보이 주, 지라흐 주, 시르다리요 주, 나만간
주, 안디잔 주, 페르가나 주, 수르한다리요 주, 카쉬카다리요 주,
그리고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중에서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카라칼팍스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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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번째 칼럼
우즈베키스탄 소수민족 :: 고려인 고려인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소수민족으로 꼽힌다. 이들이 중앙아시아로 오게 된 역사적인 배경, 그리고 현재 그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서는 전공 수업 시간이나 학술 학회를 통해서 여러 번 배웠다. 비극적인 역사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동포이지만, 과연 이들도 자신들을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할지, 아니면 이제 중앙아시아에서 살아가는 ‘중앙아시아인’이라고 생각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 최근에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어떤 할머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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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 번째 칼럼
중앙아시아의 소수민족 :: 체첸에 대해서 우즈베키스탄에는 우리가 잘 아는 소수민족인 고려인, 타타르인, 타직인, 카라칼팍인을 비롯하여 130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져있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소수민족들 중에서 과거 소련 국가에 속했던 민족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투르크민족들이었다. 이번에는 타타르민족과 비슷할 수 있는 러시아 자치공화국 체첸과 그 민족들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소련 시기에 중앙아시아 내부에 많은 소수민족이 유입이 된 결과, 체첸민족은 러시아 남단에서 살았지만 중앙아시아까지 건너오게 되었다.체첸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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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칼럼
우즈벡 열 번째 이야기 :: 소수민족 독일 유대인에 대하여 중앙아시아에는 정말 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인 독일인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독일 유대인’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생소했다. 독일인도 알고 유대인도 아는데, 독일 유대인이라니? 이들은 세계 2차대전 때 소련에 패한 나치독일군의 포로를 일컫는 말이다. 종전 후 대부분의 독일군 포로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미국으로 이송되었으며 소수의 독일인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살고 있다. 소비에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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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칼럼
우즈베키스탄 속 소수민족 :: 타타르 저번 칼럼에서 소개한 위구르족은 우즈베크인과 외적인 모습 및 종교, 문화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비슷한 면모를 지녔다. 이번에는 전통 우즈베크인과는 사뭇 다른 소수민족을 소개하고자 한다. 보통 우리는 우즈베크인을 떠올리면 예쁜 여자들이 많은 나라라고 인식하곤 한다. 대중매체에 알려진 구잘과 같은 우즈베크인들도 있지만 우리와 느낌이 비슷한 우즈베크인이 굉장히 많다. 따가운 햇빛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백인보다는 동남아인들과 비슷한 피부색을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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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칼럼
우즈베키스탄 소수민족에 대하여 :: 위구르 인 중앙아시아 5개국을 구성하는 민족들은 소련 시기를 거치면서 카자흐스탄인, 우즈베키스탄인, 타직인, 키르기즈인, 투르크멘인뿐만 아니라 그밖에 소련 국가였던 민족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구소련 소수민족과 더불어 중국의 소수민족도 중앙아시아에 존재한다. 그들은 바로 둔간, 위구르 민족이다. 둔간 민족은 중국계 소수민족인데, 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에 분포한다. 중국에서 존재하는 소수의 회족(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중앙아시아에 약 8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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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이야기
일곱 번째 우즈벡 이야기 : 세속주의 이슬람과 우즈벡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로 꼽힌다.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이슬람 색이 짙은 나라이자, 국기 안에도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이 그려져 있는 나라이다. 우리는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흔히 여성은 히잡을 쓰고 사회 분위기는 굉장히 보수적이며 여성의 인권이 낮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이슬람과 과연 같을까?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의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이슬람 국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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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칼럼
우즈벡 여섯 번째 이야기 : 아미르 티무르의 무덤에 관하여 아미르 티무르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위인들 중 한 명이다. 특히, 아미르 티무르가 세운 티무르 제국의 수도가 바로 사마르칸트이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아미르 티무르’는 민족적 영웅이자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미르 티무르는 14세기에 시리아에서부터 위구르까지, 그리고 우랄산맥부터 남인도에 이르는 국가를 세웠으며, 그 당시 사마르칸트 지역은 전성기라고 불릴 만큼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졌다. 아미르 티무르는 성이 ‘티무르’이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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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칼럼
우즈베키스탄 다섯번째 이야기 -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는 과연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가 중앙아시아 지역은 러시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러시아 바로 밑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인 연관성이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중앙아시아에 미친 러시아의 가장 큰 영향 중 하나는 바로 언어일 것이다. 언어는 상대방과 나 사이의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이는 보이지 않지만 굉장한 힘을 갖고 있다. 한 언어 안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 그리고 역사가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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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칼럼
네 번째 우즈벡 이야기: ALL ABOUT
‘Jahon Iqtisodiyat va Diplomatiya Universiteti’
중앙아시아
학과와 올해 처음으로 교류를 맺은 ‘세계경제정치대학’. 우즈베키스탄의 명문대이며, 학비가 매우 비싼 학교로 유명하다. 세계경제정치대학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국제관계학, 경제학 등의 사회과학대학이 중심이며, 이 대학교의 학생들은 모국어인 우즈베크어와 공용어인 러시아어, 세계 공용어 영어 이외의 서양어 1개 혹은 동양어 1개를 배워야 한다. UWED(University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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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칼럼
우즈베키스탄 세번째 이야기- 우즈베키스탄의 표준어에 관한 고찰 한국어의
표준어는 서울에서 쓰는 한국어이다. 서울 및 경기도에서 나고 자랐기에 표준어의
개념을 당연히 수도에서 쓰이는 말을 일컫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이렇게 알고
있었을 것이다.먼저, 표준어의 개념을 알아보자면 표준어는 ‘한 나라에서 공용으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 ‘전 국민이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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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칼럼
두 번째
우즈벡 이야기 - 독립 26주년, 독립국가 우즈베키스탄 올해 9월 1일은 우즈베키스탄의 소련으로부터 독립된 지 26년째가 되는 날이다. 현지에서 맞이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광복절과 같았다. 조용하고 여느 휴일과 같은 분위기였다.작년 이
맘 때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서거로 올해는 큰 축제를 하지 않는다는 현지 택시 기사의 말을 전해들었을 때, 독립기념일 행사를 기다려온 우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독립기념일 행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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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칼럼
첫 번째 우즈벡 이야기 - 요일에 숨어있는 의미 안녕하세요 중앙아시아학과 황희제입니다. 제가 오늘 가져온 주제는 ‘우즈베크어 요일에 숨어있는 의미’입니다. 대개 요일에는 달과 해 그리고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을 쓰기 마련입니다. 이렇듯 행성에서 따온 요일의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아시나요? 현재 우리가 쓰는 요일의 이름은 바빌로니아에서 유래하였고, 일본에서 받아들여서 동양에서는 이를 한자로 바꾸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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