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원현경

안녕하세요! K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중앙아시아학과 원현경입니다. 올해 1학기와 2학기 카자흐스탄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 카자흐스탄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매력을 느꼈고, 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카자흐스탄에서 겪었던 경험들과 겪게 될 경험들을 바탕으로 유익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매력에 대해 알아갑시다!​ 

Title 여덟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11-24 10:20 Read 1,742

본문

[카자흐스탄 문자 전환 정책-키릴 문자에서 라틴문자로]

 

요즘 카자흐스탄 정부가 펼치고 있는 주요 정책들 중에 카자흐스탄 문자를 키릴 문자에서 라틴 문자로 바꾸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카자흐어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크게 관심이 가는 정책이기도 하며, 국가의 문자가 바뀌는 중요한 정책이기에 이번 칼럼에서 다뤄보려고 한다.

 

먼저, 어떤 정책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키릴 문자를 문자 체계로 둔 카자흐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럼 카자흐어는 왜 키릴 문자에서 파생되어 사용되게 되었을까?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 대표적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은 19세기 일부 종교계를 중심으로 아랍 문자를 수용했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소련의 지배하에 들어감에 따라 라틴문자를 표기체제로 사용했다. 그러던 중 라틴 문자를 사용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결집을 막기 위해, 소련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문자 체계를 키릴문자 체계로 전환시켰다. 이러한 강압적인 영향력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키릴 문자 체계를 수용했기에, 소련에서 독립 직후 우즈베키스탄은 라틴문자 체계로 문자 체계를 변경했다. 독립 직 후 카자흐스탄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경제적, 정치적으로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현 카자흐스탄의 상황에서 문자 체계의 변경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키릴 문자 체계는 카자흐어라는 언어의 사용에 있어 부합하지 않은 점들이 있으며, 라틴 문자 체계가 가장 부합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라틴 문자체계로의 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언어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문자 변경 정책에 이유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표와 같이 카자흐어의 문자 체계를 변화 시킬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오랜 기간 키릴 문자를 바탕으로 사용해왔으며, 카자흐스탄 내에 러시아어가 만연한 현 상황에서 문자 체계의 변화가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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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райлым(카자흐스탄 현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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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독립 선언에 착수한 이래 많은 카자흐어 언어학자들이 라틴 문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왔다. 라틴 문자로의 전환에 대한 의견들은 1926-1929년부터 시작 되어 모두에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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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에 대통령 나자르바예프의 라틴 문자로의 전환에 대한 정책을 지지한다. 왜냐하면, 먼저 라틴 문자로의 변화의 주요 합리성은 언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성격을 변화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어렵지 않은 언어로 소통한다면 단어나 소리를 들리는 대로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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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어를 라틴 문자로 바꾸는 것은 매우 옳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경우, 라틴문자의 경우에는 28개의 문자에서 전환되어 32개 문자를 사용하게 된다. 반면, 키릴문자의 경우 전환 초기 1957년에 43개의 문자에서 한 가지를 제외하고 42개의 문자를 문자로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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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키릴문자로부터 우리나라 문자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라틴 문자로 전환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알파벳을 카자흐어로 확실히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사의 기사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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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카자흐어 알파벳을 2025년까지 라틴문자로 바꾸는 것에 대한 법령에 서명했다. 정부는 국가위원회를 구성하여 단계적으로 이행하도록 지시 받았다. 법령 시행에 대한 감사는 대통령 행정부에 맡겨진다.

법령 제 569조는 카자흐어 발전에 새 페이지를 열었다. 1026일 카자흐어 알파벳의 새로운 체계가 승인 되었으며, 정부는 라틴어문자체계로 단계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의 이념은 2006년 제 12차 카자흐스탄 인민 총회에서 발표되었다. 6년 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2050” 전략에서 2025년부터 알파벳을 라틴어문자로 변경하는 것에 착수할 것을 부탁했다. 올해 4월에는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국가원수의 조항 미래에 대한 견해 : 사회의식의 현대화이 발표되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이와 같이 밝혔다. :

라틴문자로 변경하는 것은 키릴문자로부터 러시아어를 거부하는 것을 의미 하진 않습니다. 라틴문자는 카자흐어에 관련된 것이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러시아어가 남아 있을 것입니다. 변화는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예들에서 확실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협회와 국회 하원의원 국회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토론 이후에 전문가들은 라틴어문자체계로의 전환은 국제 단체로 통합되는 카자흐스탄의 과정을 가속화 시킨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주요 임무는 언어의 정체성과 발음의 특징을 보존 할 수 있는 알파벳의 다른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다.

 

<카자흐스탄-2050>국가 운동 위원회 위원장 무타르 만케예프는 이와 같이 밝혔다.

이제는 새로운 기술의 시대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리 90%는 서류와 자료 그리고 우리의 의사전달을 스마트 폰, 아이패드 그리고 다른 태블릿pc를 통해 전달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쿼티 키보드가 우리에게 가장 편리할 것이다 라는 점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뚜르스노바 언어학 연구소 교장 예르덴 카지벡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카자흐어의 라틴문자로의 변경의 우수한 결과 중 하나는 주어진 언어의 적응과 세계 지식 체계구조에 개시 입니다. 따라서 카자흐스탄 국민 모두가 이러한 중요한 행사를 축하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매를 걷어 올릴 때가 다가 왔습니다. 이것은 거대하고 어려운 일의 시작일 뿐입니다.

사무 문서, 정기 간행물 및 교과서는 2025년 까지 라틴 문자로 변경 되어야 합니다.

 

 

카자흐스탄 문자 전환 정책에 대해 조사하고,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이 정책에 대해 어떤 의견을 지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처음 카자흐어의 문자가 바뀐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올해 1학기다. 현재 내가 교환 학생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 카자흐어 반 교수님들을 통해서였다. 교수님들이 오후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 수업을 조금 일찍 마치겠다는 이야기와 카자흐어 문자를 바꾸는 정책에 관한 것이라고 하셨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사실 어이가 없었다. 카자흐어를 전공 언어로 배우고 있는 나로서는 문자가 바뀌면 이제까지 배운 것이 가 되고 새로 다 다시 배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문자가 바뀌면 생기는 복잡한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할까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현재 카자흐어를 배우고 있는 여러 해외 국가들, 대학교를 들어와서 카자흐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도 혼란스럽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어와 같은 키릴 문자의 사용을 안 하겠다는 것은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은 건가?’하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모습인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되기도 했지만, 사실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더 컸다. 그렇게 1학기에 잠시 관심을 가졌던 카자흐어 문자의 변화에 대한 소식은 시간이 흐르니 나의 관심에서 차츰 멀어졌다.

 

그런데 같은 해 2학기,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칼럼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언론사에 들어가 보니, 주요 뉴스 2-3개가 카자흐어 문자 변경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뭐지?’하는 마음에 뉴스를 살펴보니 카자흐어의 문자 변화가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칼럼 주제로 카자흐어 문자를 선정하고, 다음 날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마침 교수님께서 카자흐어 문자가 바뀐다면서 바뀌기 전 문자와 바뀌고 난 후의 문자가 정리되어 있는 표를 보여 주셨다.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 것을 듣다보니, ‘정말 실현되는 정책이며 카자흐스탄 국가 내에서 중요한 뉴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되고, 칼럼을 위해 조사하고 현지인들의 이야기도 듣다보니 문자를 바꾸는 정책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1학기에 들었던 카자흐스탄이 더 자주적인 국가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는 좋은 변화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으며, 현재 세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라틴 문자를 사용한다면 카자흐어를 배우는 사람들한테는 더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틴 문자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몇 몇 문자는 카자흐스탄만 사용할 법한 형태여서 자주적인 성격도 담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카자흐어를 배우는 학생인 나에게 다행인 것은 문법 체계, 단어의 발음과 뜻은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다만, 단어들의 철자만 바뀔 뿐이었다. 따라서 걱정했던 만큼의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문자를 바꾼다고 더 자주적인 국가가 될 수 있을까와 어떤 혼란이 얼마나 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사실 카자흐스탄 국가 내에 러시아어는 알고 카자흐어는 모르는 사람들이 카자흐어는 알고 러시아어는 모르는 사람에 비해 훨씬 수가 많다. , 러시아어만 알아도 카자흐스탄에서 살아가기 쉽지만, 카자흐어만 알면 조금의 불편함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어만 배우고 자라다가, 대학교 와서 카자흐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꽤 많다. 이처럼 러시아어에 영향력이 이미 상당한 카자흐스탄 국가 내에서 카자흐어의 문자를 바꾼다고 더 자주적이며 러시아의 영향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다. 앞으로 꾸준히 이 정책에 관심을 갖고 카자흐어의 문자가 바꿔가는 과정을 지켜봐야겠다.

 

이로써 카자흐스탄 문자 전환 정책에 대한 칼럼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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