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원현경

안녕하세요! K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중앙아시아학과 원현경입니다. 올해 1학기와 2학기 카자흐스탄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 카자흐스탄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매력을 느꼈고, 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카자흐스탄에서 겪었던 경험들과 겪게 될 경험들을 바탕으로 유익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매력에 대해 알아갑시다!​ 

Title 두번째 칼럼 - 1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8-23 12:38 Read 488

본문

 

아스타나와 엑스포

 

안녕하세요?!

 이번 기사에서는 요즘 카자흐스탄에서 개최 되고 있는 ‘EXPO-2017 ASTANA'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엑스포는 현재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라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엑스포에 대한 내용들과 더불어 아스타나가 어떤 도시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겠습니다.

 

먼저 카자흐스탄의 수도 'Астана'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Астана 는 카자흐어로 수도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 Қазақстанның астанасы Астана라는 말도 있습니다. 해석하면,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아스타나(수도)이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수도는 수도다.’라는 것과 같습니다. 카자흐스탄은 19971210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수도를 옮겼습니다. 아스타나가 새로운 수도로 선정된 후, 아스타나에서는 대규모 도시계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졌고, 수도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대통령궁, 최신 시설의 대규모 정부청사, 바이테렉 타워, 초현대식 문화센터 등과 같은 각종 공공건물들이 건설 되었습니다. 아스타나는 또한 알마티 시와 함께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여, 중앙아시아 최초로 국제 경기가 열린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2017년 아스타나에서 엑스포가 개최됨으로써 카자흐스탄의 수도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제가 아스타나를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스타나의 주요 건축물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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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아스타나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Байтерек (바이톄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타나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축물입니다. 사탕 츄팝츄스같은 모양을 지닌 Байтерек은 전설의 새인 '삼룩'이 일 년에 한 번씩 황금 알을 낳는다는 전설적인 나무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바이톄렉은 카자흐스탄 국가의 발전, 강인함 및 국가상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바이테렉'타워 상단부에 설치되어 있는 원형 형태의 황금 알은 태양과 끊임없는 교류를 과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바이테렉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수도가 그리고 카자흐스탄이 태양의 힘을 받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수도인 아스타나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만큼 바이테렉은 국가의 발전, 태양과의 교류 등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이테렉의 높이는 해발 97미터인데, 이는 카자흐스탄의 수도가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이전한 해가 1997년이라는 점에서 착안 했다고 합니다. 제가 아스타나를 방문했던 20175월 초에는 ‘2017 엑스포를 위해 내부 수리 중이여서, 바이테렉의 내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스타나를 먼저 다녀왔던 지인들에 의하면 바이테렉 전망대에서 본 아스타나 전경이 아름답다고 하니, 아스타나를 방문하게 되시거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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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궁전 / 평화와 화해의 궁전
Бейбішілік жəне келісім сарайы’ / 아스타나의 대표적 백화점 Ханшатр>

 

 

 아스타나에는 바이테렉 외에 의미 있고 멋있는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그들 중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대통령 궁전입니다. 대통령이 실제로 계시곤 하는 대통령 궁전의 한 편에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넓은 인도와 정치를 위한 건물들이 있고, 한편에는 궁전 정원이 있습니다. 궁전 정원도 분수와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대통령 궁전에서 정원 쪽으로 그리고 정원을 지나면 평화와 화해의 궁전을 볼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 모양으로 지어진 평화와 화해의 궁전은 세계 지도자 및 전통 종교 회의를 주최하기 위해 특별 제작되었습니다. 평화 피라미드는 다양한 문화, 전통 그리고 국적의 사람들이 평화, 조화 및 일치로 공존하기를 추구하는 카자흐스탄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단일민족인 대한민국과 달리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된 카자흐스탄이기 때문에, 각 민족들 간의 그리고 국가들 간의 평화, 조화, 화해 그리고 공존을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스타나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Ханшатр가 있습니다. 내부는 일반 백화점과 동일하며, 정문으로 나오면 ‘I LOVE ASTANA'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알마티에서 생활하다가 아스타나를 여행하니 여러 색다른 점들을 느낄 수 있었다. 수도로 지정되어, 단기간에 도시의 발전을 만들어내기 위해 세워진 많은 인공적이고 세련된 건물들, 알마티에 비해 깨끗한 도시. 그래서 알마티와 같은 나라에 속한 도시가 맞나?’ 할 정도로 두 도시가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알마티는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리 깨끗하지는 않은 시장의 느낌이었다면, 아스타나는 한적하고 깔끔한 대형 백화점의 느낌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왔다면, 수도인 아스타나를 한번쯤은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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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아스타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ASTANA EXPO'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는 미래에 에너지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현재 엑스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2017610일에 개막하여, 2017910일 폐막 전가지 약 세달 간 진행됩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관람객 규모를 5000000명이상으로, 이들 중 카자흐스탄인 85% 외국인 15%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쪽의 사진은 제가 아스타나를 방문했을 5월초에 엑스포 2017’ 관련 건물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에 ‘EXPO 2017'외에 КӨРМЕ라는 글자가 건물에 적혀있는데, 이 단어는 카자흐어로 전시회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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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엑스포의 한국 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관은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future energy, smart life’라는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미래에너지로 여는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에너지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에너지 한류, 문화 한류를 알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관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에너지 씨드의 여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며 놓았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근원인 ‘Energy seed'를 따라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전시관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2030 제주 아일랜드라는 제목으로 한 소년의 여행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놓았습니다. ‘2030 제주 아일랜드애니메이션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30 제주 아일랜드

 2017년 회색도시, 말라가는 나무들을 돌보는 소년은 미지의 빛에 이끌려, 2030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에 불시착하게 된다. 제주에서 만난 에너지 씨드 요정의 도움으로 회색나무를 되살릴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힘을 깨닫고 돌아오게 된다. [위 내용을 먼저 스크린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상영스크린이 열리고 전시관이 펼쳐진다.] 소년이 키우던 나무들이 서있고,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 잎과 꽃잎들이 있다.

 

 먼저 스크린을 통해, 한 소년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한 뒤, 스크린이 열리고 전시관이 펼쳐지며 한국 관에서 제공하는 기기를 통해 가상으로 빛과 나무들로 꾸며진 전시관을 구경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전달하고자하는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의 기술을 이용하여 꾸며놓은 전시관입니다. 지인들이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 관을 다녀온 사진들을 보면, 단순하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담아 잘 꾸며 놓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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