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원현경

안녕하세요! K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중앙아시아학과 원현경입니다. 올해 1학기와 2학기 카자흐스탄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 카자흐스탄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매력을 느꼈고, 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카자흐스탄에서 겪었던 경험들과 겪게 될 경험들을 바탕으로 유익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매력에 대해 알아갑시다!​ 

Title 열세 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8-01-22 11:46 Read 452

본문


카자흐스탄의 동계스포츠- Шымбулак(침블락)

 

이번 칼럼과 다음 칼럼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동계 스포츠를 주제로 Шымбулак(침블락)’Медеу(메데우)’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먼저 침블락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침블락에 대한 소개와 정보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는 방법 다녀 온 후기 순서대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침블락 홈페이지에 게시 된 침블락에 대한 설명을 요약했다.

침블락은 해발 34의 톈산 산맥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지로, 카자흐스탄의 도시 알마티에서 25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리조트는 1950년 중반에 설립되어, 소련 스키 선수들을 위한 훈련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소련과 카자흐스탄 챔피언십 대회가 슬로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을 준비로, 스키 리조트를 재건축을 위한 대규모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리조트의 재건축 중에는 최신 케이블카가 건설되어 리조트의 수용력을 증가 시켰습니다. 침블락은 일 년 내내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활동을 제공합니다.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우 보드, 여름에는 자전거 타기, 등산, 패러글라이딩, 배드민턴, 등산, 프로 가이드, 로프 파크, Chimba 산악 어린이 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스키 리조트 "Shymbulak"은 해발 2260 미터의 고도에서 Zailiysky Alatau에 위치하고 있으일 년 내내 개관하지만, 스키 시즌 기간은 11 월부터 4 월입니다. 평균 기온은 여름 +20C, 겨울은 -7C입니다.’

출처:http://www.shymbulak.com/

 

 

침블락까지 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나의 경우, 침블락으로 가는 케이블 카를 타는 곳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길가에서 카자흐스탄 택시 잡는 방법으로는 케이블 카 타는 곳까지 가는 택시를 잡기 어려워서, ‘얀덱스 택시라는 앱을 이용하여 택시를 불렀다. 보통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경우, 수용 인원은 최대 4. 나의 경우 2명이서 택시 한 대로 2000텡게를 지불하고 케이블 카 타는 곳까지 갔다. 이 방법 외에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버스를 타고 메데우스케이트장이 있는 곳에서 내린 뒤에, 10분 정도 내리막길을 따라 걸으면 케이블 카 타는 곳이 있다. 도심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가는 방법과 동일하다. 침블락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간 곳에서는 나의 상황에 맞는 표를 사야한다. 스키를 타는지 아닌지에 따라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어디까지 갈 것인지에 따라 케이블 카 표의 가격 차이가 있다. 나의 경우 스키는 타지 않았고 이왕 온 김에 끝까지 가자.’라는 생각으로 정상 가까이 까지 갔다 내려오는 표를 샀다. 가격은 2500텡게. 표를 구매할 때는 여권이 필요하므로 여권을 꼭 챙겨가야 한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구매한 케이블카 티켓을 지하철 티켓 찍는 곳과 비슷하게 생긴 곳에 티켓을 찍어야 한다. 첫 번째 케이블카를 탈 때,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검사하기 때문에 여권도 같이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첫 번째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사진과 같은 곳에 내리게 되는데, 이곳이 침블락 입구다. 케이블카를 타고 20분 정도 산들의 웅장한 모습과 간간이 보이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올라가면 드디어 침블락에 도착하는 것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또 다른 절경이 펼쳐진다. 내려서 정면을 바라보면 끝없이 설산이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절경을 감상하면서도 저기서 스키랑 보드를 탈 수 있는 건가?’하는 걱정과 신기함이 섞인 생각이 들 정도로 가파른 경사가 형성되어 있는 것 또한 볼 수 있다. 내린 위치에서 설산을 바라보고 오른 편에는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가게들 대부분이 도심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비싼 가격이다. 그래서 식사용으로 패스트푸드 음식을 포장해가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 식사는 침블락에 있는 식당들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그 외에 간식과 물을 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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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왼쪽 편을 보면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있고, 그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다. 그 곳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스키와 보드 그리고 그 외에 스키복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또한 그 곳에는 사물함이 있으며, 사물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한다. 자주 갈 경우 사물함 정기권을 구매하여 사물함을 대여하기도 한다. 또한 스키복을 빌리고 난 후, 갈아입을 수 있는 간이 탈의실도 마련되어 있다. 그렇게 스키 혹은 보드를 타기 위한 준비를 마치면 다시 들어갔던 곳으로 나와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를 타야한다.

 

 

사진과 같이 ‘samsung' 글씨가 보이는 곳 밑에 케이블카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침블락까지 오는 케이블카를 타는 경우와 동일하게 티켓을 찍어야한다. 케이블카를 탈 때는 항상 티켓을 찍어야 하므로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티켓을 두는 것이 좋다. 정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중간의 사진과 같은 곳에서 한 번 더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한다. 중간까지 가는 것과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요금이 각각 다르므로 주의해야한다. 각 각 5-10분 정도 걸린다. 그렇게 두 번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보자마자 속이 뚫리는 듯한 절경이 펼쳐진다. 마지막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맨 오른쪽과 같은 표지판이 있으며, 그 주위는 모두 설산이 펼쳐진 속이 트이며 멋있는 곳이다. 스키나 보드를 타기 위해 올라온 사람들 이외에도 나와 같이 절경만 감상하러 장비 없이 올라온 사람들도 많았다. 내가 갔을 때는 중급자를 위한 코스가 운영을 하지 않아 그 곳은 보지 못하고 상급자 코스만 보았다. 일반 신발 신고도 내려가기 무서워 보이는 곳을 능숙하게 스키와 보드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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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침블락 홈페이지와 침블락 입구에 게시되어 있는 침블락의 지도다. 지도를 보면, 숙박 시설, 응급조치가 가능 한곳 그리고 식사할 수 있는 곳과 화장실 등과 같은 편의 시설들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사진 속에 세로로 검은 색 선이 길게 그려져 있는 것은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길을 뜻하는데, 나의 경우 Комби1Комби2를 타고 침블락 정상에 가장 가까운 곳 까지 올라갔다. 그 외에 노란색과 검은 색이 그려진 세모난 표지판을 통해 위험지역 또한 표시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빨간 색 선으로 그려진 곳들은 비교적 가파른 코스들이다. 실력자들이 주로 이용하며, 선수단이 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맨 위쪽 부분과 아래쪽 부분의 파란색 선은 비교적 완만한 코스들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빨간 색의 코스의 경우 한 번 내려가기 시작하면 케이블 카 타는 곳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중간에 멈추거나 다시 올라 오는 것이 불가능하다. 나의 친구의 경우 맨 위쪽의 파란 부분에서 중급자 코스를 타려 했으나 우리가 간 날에 운영을 하지 않아, 그 밑에 빨간 색 코스를 도전했는데 중간에 포기했다. 내려가다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자, 다행히 안전 요원이 도움을 주었으나 안전요원은 이 곳에서 타지 말고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라고 했다. 결국 침블락 입구까지 내려와 밑 부분 파란색 코스에서 스키를 탔다. 이 외에도 침블락에서 여러 번 보드를 탔던 다른 친구 또한 빨간색 코스에서 보드를 타다가, 뒹굴고 안경을 분실할 뻔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가파르고 안전에 주의해야하는 곳이 빨간색 코스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이 곳에서 어떻게 스키를 타?, 정말 타는 사람들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60-70도 정도의 경사가 계속 이어지는 형태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스키장에서 스키 여러 번 타봤고 좀 잘 탄다고 하시는 분들도 침블락에서는 파란 색 코스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지금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대표 관광지인 침블락에 대해 알아봤다. 카자흐스탄에 왔다면 어느 계절이든 꼭 침블락을 방문하라고 권한다. 침블락을 찾는 외국인들과 한국인들도 많아서 인지 알마티 내에서 비교적 영어 안내가 잘 되어 있는 곳이다. 침블락을 방문해 속이 시원해지며 저절로 감탄하게 되는 침블락의 절경을 꼭 즐겼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카자흐스탄의 동계스포츠- Шымбулак(침블락)’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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