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양경주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4기로 활동하게 된 중앙아시아학과 양경주입니다.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교환학생 기간 동안 Global-K Network를 통해 현지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한 달에 두 번씩 한번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이슈가 되는 이야기와 관련된 정보들을, 다른 한번은 우즈벡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담은 리포트를 작성할 것입니다!​

Title 네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10-10 15:30 Read 694

본문

안녕하세요?

 

타지에서 맞는 황금연휴 추석은 황금연휴 아닌 일상생활의 반복이네요. ㅠㅠ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셨나요?

 

지난주 우즈벡 전통음식 중 하나인 쇼르바(Sho’rva)를 학생식당에서 처음으로 사먹어 보았는데요. 어김없이 우크롭이 올려져있는 쇼르바를 먹으며 우크롭(ukrop,shivit)에 대해 칼럼을 써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대부분의 우즈벡 국물 요리에 들어가는 향신료인 ‘ukrop’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adcdd5b9033ca10c8b994b0ccae8109_1507616

 

우즈베키스탄 음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넌(non), 라그만(lag’mon), 팔로브(palov,osh), 샤슬릭, 솜사(somsa) 등등이 떠오르곤 합니다.

중앙아시아학과에 입학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오기 전까지 한국에서 우즈벡 음식을 먹으러 간 경험이 몇 번 있는데요. 그때 먹었던 우즈베키스탄 음식들은 제겐 기름지고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 연상되곤 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우즈벡 요리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향기로운 조미료와 향신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즈벡 현지 음식을 종종 먹을 때면 강한 향신료가 제 후각과 미각을 강하게 자극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 향을 내는 것은 우크롭 같습니다.

 

우크롭은 우즈벡 국물 요리에 빠짐없이 올라가는 허브의 일종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국물 요리 중 하나인 라그만은 한국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음식에 비하면 많이 기름지지만 우즈벡식 짬뽕, 칼국수 같은 음식로 이 음식에는 각종 야채들과 고기, 그리고 칼국수 면과 같은 면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한국인 입맛에 맞는 라그만을 저도 우즈벡 식당에 들어가 라그만(고기국수?)를 시켜먹곤 하는데요. 가끔씩 우크롭을 빼고 달라는 말을 잊으면 그때마다 우크롭이 올라가 있는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롭은 향신료를 많이 쓰지 않는 한국음식에 익숙한 저희들에게는 생각보다 강한 향을 선사해 맛을 잊게 합니다. 하지만 이 우크롭을 우즈벡 사람들은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우즈벡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우크롭을 빼고 달라고 말합니다. 모든 국물요리에 빠지지 않고 음식 위에 올려주는 우크롭(ukrop)’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우즈베크어 선생님께 우크롭에 대해 물어 보았을 때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우크롭을 좋아하고 매우 건강에 좋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우즈베크어로는 shivit 라고 하며 러시아어로는 ukrop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라들은 현지에서 ykrop이라고 말합니다. 영어로는 dill이라고 합니다.

우크롭은 허브의 한 종류로써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suyuk ovqat’ 즉 국물 있는 요리 위에 음식이 완성되면 올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향이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크롭의 효능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치아와 구취제거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진정작용이 있고 불면증과 여성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식욕을 돋아주며 기름진 음식 많은 우즈벡 음식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오래전부터 우즈벡 전통음식에 들어가게 된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eadcdd5b9033ca10c8b994b0ccae8109_1507616

 

다양한 효능들이 있다고 하니 한번쯤은 우크롭이 들어간 우즈벡 국물 요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제 개인적은 견해로는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현지 음식점에 들어가서 국물 있는 요리를 사먹을 때면 한국인들이 잊지 않고 외쳐야하는 말이 있다면 바로 ‘Ukropsiz bering!(우크롭스즈 베링!)’입니다.[‘우크롭 빼고 주세요.’ 라는 뜻입니다 ㅎㅎ]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양관 213-1호
031-330-4593~4 / localitycenter@hufs.ac.kr
Copyright (c) 2024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