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열번 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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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12-20 14:26 | Read | 926 |
본문
우즈베키스탄의 음식 배달 문화
안녕하세요!
모스크바보다 추운 한국의 날씨, 잘 견뎌내고 계신가요?
한국에 비하면 덜 춥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매우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나무 위에 하얀 서리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새해가 다가오고 있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처럼 겨울에는 항상 이불 밖, 집 밖을 나가는 게 매우 꺼려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따듯한 이불 속에서 귤을 까먹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추운 겨울이 되니 학교 갔다 온 후 다시 집 밖을 나가기가 매우 꺼려집니다. 그래서 우즈베키스탄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어 보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었나요?? 저도 처음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음식 배달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것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배달 음식을 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 방법은 배달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는 가게에 직접 전화해 집으로 배달을 시키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 방법은 MyTaxi 라는 어플을 이용해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My Taxi 라는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 외국인인 저에게는 조금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어플은 ‘My Taxi’인데요. 원래는 카카오택시처럼 택시를 잡는 어플입니다. 하지만 ‘My Taxi Express’라는 기능도 있어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 배달음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My Taxi Express’에 들어가 보면 이 어플과 제휴되어 있는 식당, 카페들이 나옵니다.
아이콘을 누르면 배달이 가능한 음식들이 나오고 원하는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음식에 대한 코멘트를 보거나 남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훈제 닭을 시켜보았습니다 ㅎㅎ
배달을 시키고 싶은 음식을 담은 후 주문하기를 누르면 배달 장소를 지도를 통해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배달 장소를 지도에서 정한 후 상세 주소를 적거나 코멘트를 남길 수 있는 칸도 있습니다. ㅎㅎ 저는 여기에 상세주소를 적었습니다!
음식비와 배달비가 나오고 합계 비용이 나오는데요. 배달비는 8000숨으로 한국 돈으로 약 1100원정도 밖에 안합니다. (한국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물가입니다.)
가격 밑에 있는 옵션 중 노란색 부분을 누르면 바로 배달이 되고 옆에 있는 부분은 아마 시간을 두고 배달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구글 번역기와 사전의 힘을 빌렸지만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첫 번째는 바로 배달[google translate: urgent], 두 번째는 [google translate: for a while]라고 뜨는데 아마 예약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ㅜ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결제를 하는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저는 우즈베키스탄 체크카드가 없어서 현금을 선택했습니다.
맨 마지막에 있는 버튼을 누른 후 마지막 사진4에 맨 왼쪽 사진처럼 화면이 뜬다면 주문이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
주문이 완료가 되면 ‘MyTaxi’에 인증된 번호로 문자가 옵니다!
그리고 확인 전화가 오는데 그걸 받으시고 주문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음식 준비가 완료돼 배달이 시작되면 배달하는 운전기사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문자로 전송되고 어플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 도착하면 배달기사에게 음식값과 배달비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음식을 받으면 됩니다!!
배달이 완료되면 감사하다는 문자가 마지막으로 오고 맛있는 음식을 따듯할 때 드시면 됩니다!!
ㅎㅎ 저도 항상 배달을 시켜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훈제 닭을 시켜먹어 보았는데요.ㅎㅎ “My Taxi” 어플을 활용해 배달을 시키는 것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메뉴들을 어플을 통해 사진과 함께 볼 수 있고 가격도 명확히 명시되어 있는 점, 주소를 어플에 입력하기만 하면 되는 점.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어플과 문자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러시아어로 적혀 있다는 사실이 매우 불편했는데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또 다시 직접 경험하게 돼서 아쉬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러시아어의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이 어플을 사용하는 게 쉽지는 않아 구글 번역기의 힘을 빌렸습니다. ㅎㅎ ㅜㅜ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베크어를 사용하는 추세가 늘어가고 있기에 점점 이런 부분에서도 우즈베크어를 사용하는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ㅎㅎ
다들 추운 겨울에 한국에서도 맛있는 배달 음식 드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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