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첫번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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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8-30 13:06 | Read | 619 |
본문
안녕하세요!! 중앙아시아학과 15학번 양경주입니다.
이번 8월부터 글로벌-k 네트워크의 첫 칼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첫 칼럼을 시작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마감 기한까지 무엇을 적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답은 명쾌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 첫 칼럼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할 때에는 우즈베키스탄 교환학생에 대한 내용들과 준비과정을 담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이미 현지에 다녀온 선배들과 만나며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는 자료들은 다른 지역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이번 칼럼에 담지 않더라도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 준비과정보다는 최근 제가 생각해왔던 현지의 이슈와 우즈베키스탄으로의 교환학생을 통해 제가 얻고자 하는 부분들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문체가 조금 바뀝니다. ㅎㅎ)
제가 전공하는 중앙아시아 지역. 그 중 한곳인 우즈베키스탄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비교적 저개발국에 속합니다.
과거 중앙아시아는 실크로드로 동서양 인류문명 교류의 중심지였지만 역사의 흐름에 따라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앙아시아는 21세기의 신흥시장과 유통허브로써 재등장했고 이 지역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뉴 그레이트 게임이 시작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 또한 중앙아시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방과 발전이 느린 모습을 보이는 큰 원인을 저는 권위주의 정권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역사·문화적 배경과, 경제성장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되어 권위주의 정권은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가을 이슬람 카리모프의 서거는 우즈벡 권위주의 정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고 특히 새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발효된 반부패법은 우즈베키스탄의 권위주의 정권과 관료주의의 청산에 기대를 갖게 합니다.
우즈벡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쇼프카트 미르지야예프는 ‘반부패법’을 발효시켜 관료주의의 청산과 깨끗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인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관료주의가 강한 우즈벡의 정치를 볼 때 이 법은 국민들의 지지와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들을 합법적으로 통제하고 제거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더 크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료주의가 뿌리 깊은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반부패법 발효는 큰이이가 있으며 이 부패법의 발효로 권위주의 정권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와 수동적인 정치 태도를 보여 왔던 우즈벡 국민들의 태도변화와 시민단체와 정당을 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중앙아시아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런 변화가 나타날 때 그들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중앙아시아 진출 전략이 국내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비록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지만 이번에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언어를 배우고 생활하며 중앙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싶습니다. 아직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국가이지만 곧 있을 시간을 통해 시야를 넓힐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가능성과 바람직한 발전 방향들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곧 있으면 현지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비자도 늦게 나와 비행기표도 빠듯하게 구할 수밖에 없었지만 출국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현지로 떠나는 것에 대한 많은 기대와 걱정들이 뒤섞이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번 칼럼은 국내에 있을 때 작성하게 돼서 제가 계획했던 것처럼 생생한 정보를 담지는 못하였지만 다음 칼럼부터는 현지의 생생한 정보들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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