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 안항기

안녕하세요, Global K-Network 3기 남아시아지역 리포터로 선정된 안항기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 하면 경제성장과 중국의 대항마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인도 경제를 해부해보는 칼럼과 인도 경제의 최근 이슈를 주로 다루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Title 다섯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4-26 11:44 Read 419

본문

인도 사람들은 무엇을 마실까?

 

 

안녕하십니까 남아시아지역 Global K Reporter 3기 안항기입니다. 이번에는 인도사람들은 무엇을 마실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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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인도하면 먼저 차(Tea)를 떠올리실겁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인도 아쌈(Assam)지방의 다즐링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다즐링 차혹은 다즐링 홍차라는 말이 대명사처럼 사용될정도로 인도의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는 유명합니다.

이러한 인도의 차이야기와 라씨 쥬스 그리고 인도의 카페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번에는 인도의 마실거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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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인도의 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에서 차를 마시는 풍습은 영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은 중국,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차와 관련된 이슈를 많이 만들정도로 차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에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한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았던 인도에서 영국 통치자들이 마시던 차는 부의 상징이었겠죠. 하지만 영국의 통치가 끝난 후, 영국 통치자들을 대상으로 차를 만들던 회사들은 인도인을 상대로 판촉을 벌였고, 그 결과 차를 마시는 것은 고급스럽고 멋있는 일이 되었습니다.인도사람들은 우리가 마시는 녹차, 보리차, 동굴레차처럼 맑게 우려낸 차를 마실까요? 아닙니다. 대표적인 인도의 차는 짜이입니다. 짜이는 설탕과 우유를 넣고, 홍차잎을 넣어 끓여낸 차입니다. 여기에 생강이나 다른 향신료를 넣어 맛을 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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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제가 다니는 대학교의 후생관 같은 곳 입니다. 학생들이 오순도순 이곳에 앉아서 짜이를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학에서도 지나다니면서 뜨거운 짜이 혹은 라씨를 마시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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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라씨입니다. 라씨는 인도식 요거트 스무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요거트를 보통 다히라고 부르는데, 이것에 물, 소금, 향신료, 설탕등을 섞어 만드는 음료입니다. 사실 우리가 카페에서 많이 만나게 되는 요거트 스무디의 원조는 인도에서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라씨와 짜이는 인도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대중적인 음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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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쥬스입니다. 인도는 굉장히 과일이 풍부합니다. 길거리에서도 형형색색의 과일을 파는 과일장수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쥬스를 파는 가게도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생활하는 동네, 학교 정문 옆, 번화가까지 굉장히 많은 곳이 쥬스를 팔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쥬씨같이 말이죠. 이중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단연 사탕수수 쥬스일 것입니다. 이 사탕수수쥬스는 껍질을 벗긴 사탕수수를 기계에 넣고 짜서 만드는 쥬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찾는 쥬스중 하나이죠. 이것 말고도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사과, 만다린 등 많은 쥬스들을 길거리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커피입니다. 사실 인도에서는 커피가 대중적인 음식이 아닙니다. 스타벅스가 인도에 들어온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으며, 간판에 ‘Cafe’라고 당당히 적어놓고 들어가면, 커피는 Cold Coffee, Hot Coffee 두 종류만 있고 물담배, 차등의 음료를 파는 곳이 다반사일 정도입니다. 인도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Cafe를 찾기는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찾기는 더욱 힘들죠. 위에 글에서 만났던 짜이는 차와 우유를 섞어 끓여낸 음료이듯 인도에서는 아메리카노 대신 대부분 초코시럽과 우유를 더한 일종의 모카라떼를 만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라도 너무 다른 인도의 마실거리. 독자분들은 무엇을 마시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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