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 안항기

안녕하세요, Global K-Network 3기 남아시아지역 리포터로 선정된 안항기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 하면 경제성장과 중국의 대항마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인도 경제를 해부해보는 칼럼과 인도 경제의 최근 이슈를 주로 다루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Title 아홉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6-07 10:44 Read 326

본문

IT강국 인도를 파헤쳐보자!

 

미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 36%, 미국 전체 과학자의 12%, 미국 전체 의사의 38%,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엔지니어의 34%, 마이크로소프트 CEO, 구글 CEO를 배출한 나라. 어디일까요? 바로 인도이다. 미국의 실리콘벨리에도 수많은 인도 엔지니어들이 진출해있다. 이러한 고급인력들이 넘쳐나는 나라인 인도.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매우 다르다. 어떻게 인도는 IT강국의 명성을 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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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의 공과 대학 IIT 로고)

 

 

첫 번째 이유는 고급 인력의 집합소라는 점이다. 인도는 우리나라와 매우 다른 놀라운 점이 한가지 있다. 바로 대학 학과 선호 순위이다. 우리나라는 의대와 약대가 가장 선호되는 학과로 꼽히지만 인도는 그렇지 않다. 바로 앤지니어링이 인도의 대학 진학에서는 1순위이다. 세 얼간이의 배경이 된 IIT(India Institude of Technology)는 미국의 MIT에 비견될 정도로 세계의 수재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대학교이다. 인구가 12억인 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IIT는 가히 세계에서 최상위권의 공과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IIT에 진학하지 못하면 MIT에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인구대국인 인도는 해마다 IT인력을 12만명가량 양성해내는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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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6년 인도 IT산업 규모 (출처 : 코트라 글로벌 윈도우)

 

 

두 번째는 인도가 IT 아웃소싱의 메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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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갈로르에 입주한 IT기업들의 리스트 출처 topbestlisted.com)

 

인도는 기업의 IT 업무를 대신해주는 IT-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의 메카이다. 1990년대 후반 인도의 대기업 경영을 도우면서 자회사 개념으로 IT-BPO 기업이 하나 둘 출범하기 시작하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인도의 IT-BPO 산업은 대 호황을 맞게 된다. 많은 기업들이 높은 IT 전문인력의 임금을 줄이기 위해 인도의 저렴한 IT 인력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현재 세계 IT-BPO 시정의 허브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타타 컨설팅, 인포시스 테크놀러지등이 있다. 실제로 대표적인 아웃소싱 회사인 타타 컨설팅(TCS) 같은 경우 2008년 매출규모가 680억 달러였지만 2013년에는 1180억 달러 규모로 증가하였다. 이같은 성장을 보이는 이유는 뛰어난 IT 전문인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대부분 영어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으며 미국과 12시간 정도의 시차를 가짐으로써 미국 기업의 업무시간에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밤에 해결 하게 함으로써 24시간 연속 업무가 가능하게 한 점 등이 있다. 지속적인 IT 아웃소싱이 이루어짐으로써 인도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 번째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다인도 정부는 현재 벵갈로르 지역을 IT 경제특구로 지정해 해외 투자자들과 IT 관련 기업들에게 많은 특혜를 주고 있다. 도로, 통신망 등 기초 기반시설을 지원하며 전력, 하수, 폐수처리시설등을 주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IT기업들이 모여들어 하나의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현재 벵갈로르는 인도의 실리콘벨리라는 명성을 얻을만큼 IT산업에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 되었다.

 

10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인도의 네트워크 사정은 매우 열악하였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해지며 국민의 약 35%정도에게 인터넷이 보급되게 되었으며 현재 3g의 경우 인도 국토의 대부분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며, 4g이 경우 주요 대도시에서 모두 서비스가 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인터넷 사정이 열악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IT강국을 위해 한 발자국씩 내딛는 인도. 곧 최첨단을 달리는 인도를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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