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두번째 칼럼 | ||||
---|---|---|---|---|---|
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5-22 09:59 | Read | 1,353 |
본문
브라질의 음식
브라질 유학을 준비하며 제가 걱정했던 여러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음식”입니다. 사실 음식은 저 뿐만 아닌 다른 많은 유학생들의 일반적인 걱정거리이기도 하며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관심거리이기도 합니다. 잘 지내냐는 안부 뒤에 그 곳 음식은 잘 맞냐는 질문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죠. 잘 먹고 건강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저는 다행히 이 곳 브라질의 음식에 잘 적응하고 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브라질의 음식을 주제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한국과 비교한 브라질 식탁의 모습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http://cpmadang.org/collection/47834)
모두 아시다시피 한국에서는 매 끼마다 쌀밥과 함께 국 한 종류, 여러 반찬들을 함께 놓고 먹죠. 주로 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합니다. 한 끼에 밥 그릇, 국 그릇, 반찬 그릇들 등 많은 식기들이 사용되는 한국의 식탁에 비해 브라질의 식탁은 훨씬 간소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namu.wiki/w/%EC%8A%88%ED%95%98%EC%8A%A4%EC%BF%A0)
마지막으로 브라질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음식, 바로 churrasco (슈하스쿠)입니다. 슈하스쿠는 페이조아다나 스트로고노피 같은 요리가 아니라 바베큐를 말하는 단어인데요, 브라질에서 중요한 행사나 파티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꼬챙이를 이용하여 소, 돼지, 닭 등의 고기들을 부위별로 다양하게 굽습니다. 하지만 꼬챙이 없이 철판을 활용하기도 하고, 취향에 따라 야채나 빵 같은 것을 같이 굽는 걸 보면 한국에서 삼겹살이나 소고기를 구워먹는 문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hurrascaria (슈하스카리아)라고 하는 슈하스쿠 전문 식당이 있기도 하고 슈하스쿠 시설이 가정집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Churrasqueiro (슈하스케이로)라고 하여 고기를 전문적으로 굽고 자르는 직업 또한 존재하는데, 최소한 3-4년의 경력이 필요할 정도로 숙련된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단히 브라질의 식탁과 대표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서 다음 브라질의 음식 2편에서는 브라질의 간식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최효선 리포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