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 이유진

<녹색의 도시 – 알마티의 공원들>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다들 중간고사를 마치고 5월을 즐기고 계신가요? 알마티에도 이제 완전 여름이 온것 같네요. 낮에는 30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더워졌답니다~ 날씨가 좋은만큼 해도 길어지고 날씨가 좋아서 택시를 타지않고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답니다. 바로 옆에 공원이 있어서 출퇴근 길이 정말 예쁘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알마티의 공원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알마티 도시를 형용하자면 녹색, 공원 등이 떠오를만큼 나무와 공원이 많은 도시랍니다. 알마티를 대표하는 주요 공원들로는 판필로프공원, 고르끼공원, 대통령공원 등이 있답니다. 그럼 저와 알마티 공원들로 피크닉을 떠나볼까요? 

①  판필로프공원

판필로프 공원은 알마티에서 가장 큰 시장인 질료늬바자르 옆에 위치한 공원이랍니다. 저도 처음 공원을 방문했을때는 시장을 구경하고 걸어서 공원을 갔었답니다.

판필로프 공원은 전쟁 중 순직한 28명의 전사를 기념하기위해 지어진 공원으로, 공원 내부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과 기념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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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대 목조 건축물 젠코브 러시아정교회 대성당이 있는 아주 특별한 공원이랍니다! 성당 앞에는 벤치들과 마차또한 있답니다. 벤치에 앉아서 기타를 치거나 책을 보면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서 말이 끄는 마차를 타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마차로 돌만큼 큰 규모인가 싶기는 합니다. 

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은 비둘기에요. 공원 안에는 비둘기가 어마어마 많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공원말고 다른 곳에도 비둘기가 굉장히 많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비둘기를 꺼려하기보다는 다들 애완용 동물처럼 먹이도 주고, 다들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새에 거리낌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특이한 광경이었답니다.

젠코브 러시아정교회 대성당에 대해 더 소개해드리자면, 그야말로 ‘러시아’스러운 건물이랍니다. 러시아의 고유 건물양식인 양파모양의 지붕과 노란색 페인트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건축되었으며, 규모 10의 지진에도 견뎌낸 세계 8대 목조 건축물이라고합니다. 입장비없이, 성당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크지 않은 규모지만 굉장히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있답니다. 러시아 정교회에 대해 잘 모르는 저에게는 그저 유럽의 성당들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② 고르끼공원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공원은 고르끼공원입니다. 판필로프 공원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고르끼 공원은 판필로프 공원보다 규모가 훨씬 크답니다.

인공호수, 각종 놀이기구, 워터파크, 돌고래공연장 등 거의 놀이공원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는, 각종 이벤트와 행사가 열리는 곳이죠. 연인들, 아이들과 소풍을 나온 가족들이 굉장히 많답니다.

또한 튤립축제가 열려서 저도 저번달에 나들이를 다녀왔었죠! 피크닉가기 딱 좋은 공원이랍니다.

여기서 잠깐, 고르끼 공원 이름에 유래를 살펴보자면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고르끼가 있답니다. 막심고르끼에서 이름을 따서 지은 공원으로, 모스크바에도 고르끼공원이 있답니다. 알마티에도 똑같은 이름의 고르끼공원이있구요~

고르끼 공원 인공 호수에서는 보트를 탈 수도 있고 낚시 또한 가능하다고 해요. 지나가다 보면,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눈에 띄긴해요. 하지만 고기가 진짜 잡힐지는 의문입니다. 저도 보트를 탓었는데, 이곳저곳 둘러볼 수 있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호숫가 옆에는 식당과 카페들이 몇 군데 있는데, 호수를 보면서 식사를 해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보트를 타다가 호숫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지인을 마주쳐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호숫가 주변의 식당들의 가격은 일반식당들보다는 조금 비싸답니다.

③ 대통령공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공원은 대통령공원입니다. 공원의 이름만큼이나, 입구가 다른 공원들보다 훨씬 웅장하고 위의 공원들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두 공원과는 반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통령공원은 현재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인 나자르바예프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을 시민들에게 기증하면서 대통령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알마티 시내의 땅은 산에 가까울수록 값이 비싸진다고합니다. 대통령공원은 산 바로 밑에 있습니다. 뭔가 대통령 소유 땅 답지 않나요? J 1990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고,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는 대통령이죠. 공원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동상도 있답니다.

공원은 사과의 도시답게, 사과나무의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인상적이랍니다. 그리고 웨딩사진을 찍는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주말에 가면 웨딩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합니다.

그리고 대통령 공원의 하이라이트! 분수인데요,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아마 알마티에 있는 많은 분수들 중에서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대통령공원에 방문하면, 꼭 사진을 찍고가는 포토존이랍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과 분수에서 물장난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보인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러시아 건축양식을 느끼며 잠시 산책을 하기에는 판필로 공원이, 나들이나 피크닉을 가

에는 고르끼 공원이, 조깅이나 산책을 하기에는 대통령 공원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각자의 매력이 있는 알마티의 주

요한 공원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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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공원들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다음 칼럼에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