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 이유진

<알마티 코트라 인턴 – 경북 CIS 농자재특화 무역사절단 참관기>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어느덧 3월이 지나고 4월 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 알마티에서는 4월에도 눈을 볼 수 있답니다.

지금, 4월6일 이 순간에도 창 밖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

뜬금없지만 알마티의 3일 후 날씨가 한국의 날씨라고 보면 된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번에는 코트라 알마티 인턴에 대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무역사절단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업무편에서 무역사절단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했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더 샅샅이 들여다 봅시다!

[무역사절단이란?]

무역사절단 사업은 현지를 방문한 무역사절단의 기업들을 위해 카자흐스탄의 바이어와 상담을 지원하는 일이랍니다.

무역사절단이 마케팅 업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사절단이 카자흐스탄에 입국하기 전까지, 간담회 자료를 제작하고 통역원 섭외하고 공항 출영송, 상담회장 셋팅 등 행사 전반을 보조해야 합니다.

무역관을 벗어나 직접 현장에 참여하는 일로 저한테 있어서는, 원래의 업무 + 사절단 준비까지 해야해서 힘들지만 가장 애정이 가는 업무랍니다.

보통, 두 달에 한번 꼴로 사절단이 방문해서 한 인턴이 3번 정도 무역사절단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3월에 처음으로 무역사절단을 맞이하고 이번주에도 2번째 무역사절단을 맞게되고 5월에도 일주일 간격으로 무역사절단을 2번이나 맞이하게 된답니다!

4개월동안 4번의 무역사절단을 맞이한답니다. 좋지만.. 좋지만은 않은 심정이랍니다~_~  

[무역사절단 준비]

무역사절단이 오기 전에 해야되는 일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답니다

1. 통역원 – 3주 전부터 업체별 통역원을 섭외하고 업체와 매칭

2. 안내 – 섭외한 통역원들에게 담당 업체 안내 및 상담회 공지, 사절단 업체들에게 통역원 안내 메일보내기

3. 자료준비 – 사전간담회 자료, 카자흐스탄 경제동향 자료, 업체별 스케줄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상담하는 시간) 등

4. 물품준비 – 업체별/통역원별 명찰, 파일, 관장님/과장님용 파일, 노트북, 프린터, 스테이플러, 펜 등 각종 문구류

5. 스케줄 관리 – 식당예약, 러시아어로 전체 스케줄 만들기, 버스기사와 연락

이렇게, 전체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일을 마케팅 인턴이 합니다.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무역관 밖에서 일을 하는 것이 새롭고 재밌기도 하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하루는 입국, 하루는 시내관광, 하루는 대망의 상담회, 하루는 출국과 같은 일정이랍니다. 마케팅 인턴인 저는 공항 출영송, 시내관광, 상담회까지 모두 동행하게 된답니다.

대부분의 경우 모든 일정이 평일에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토요일에 입국, 일요일에 관광을하는 일정이어서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나가야 했답니다. 이번달에 오는 사절단도 주말에 와서 이번주 저의 주말은 없답니다… L

[무역사절단 행사]

출국을 하고 그 다음날에는 시내관광을 진행했답니다.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의 쉼불락, 28인의 전사를 기념하기 위한 판

필로프 공원, 카스티브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한식당을 계속 다닐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J

그 다음날의 대망의 상담회 날이었습니다!

사절단 업체분들이 계시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상담회장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답니다.

이렇게 한국업체 테이블에 카자흐스탄 바이어들이 예정된 시간에 찾아와 상담을 한답니다.

상담회에 오지 못하는 바이어들과는 이렇게 스카이프를 통해 화상상담을 진행합니다.

이번 상담회는 코트라, 경상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했고 8개의 농자재 관련 업체가 참여했답니다. 20개의 카자흐스탄 바이어들이 상담장을 방문했고 39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33만 5천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답니다!

[무역사절단을 보내고]

이번이 저의 첫 무역사절단인만큼 긴장도 많이되고 사전 준비에도 많은 시간을 들였었는데요, 큰 실수없이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사절단 분들은, 이미 서로 아는 사이어서,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딱딱하지 않은 친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

조금이나마, 저가 무역사절단 행사 진행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고, 상담회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상담결과 등을 작성하면서 거래가 성사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이라는 슬픈 현실도 몸소 깨닫기도 했답니다. L

무역관 밖에서 이러한 중요한 행사를 보조할 수 있어 정말 새롭고 기뻤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무역사절단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도 얻었구요~ 

이렇게 코트라 알마티 무역사절단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다음 칼럼에서는 카자흐스탄 패션 전시회에 관한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