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두번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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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3-20 10:43 | Read | 498 |
본문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 all about 인턴편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저번에는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 업무에 대한 소개를 했었는데요.
지난 칼럼을 토대로 이번 칼럼에서는 알마티 무역관의 인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이제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인턴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에 지원하게 된 계기]
일단, 인턴의 하루를 살펴보기 전에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인턴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칼럼에서 말했듯이, 알마티 무역관 인턴은 대부분 노어과/러시아학과로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입니다. 전공에 상관없이 모두들 코트라에 원래 관심이 있었고 인턴을 경험해 보고자 지원했지만, 알마티 무역관에 지원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러시아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여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
-러시아보다 치안이 우수하다.
-카작어와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하였으며, 가능성 많은 주요국가라는 것이 매력적이다.
-무역관 규모가 러시아의 다른 무역관들 보다는 작아, 인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업무의 양이 많아서 제대로 배울 수 있다.
한마디로, 다른 무역관들보다 알마티 무역관이 매력적인 이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중앙아시아학 전공인 저는, 어려서부터 CIS 국가들과 인연이 깊었습니다. 자주 카자흐스탄 출장을 다니지 아버지를 따라, 현지 기업 손님분들과 여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업 간의 교류, 그 중에서도 카자흐스탄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CIS 국가들에 대한 지식을 넓혀갔습니다. 그 관심을 이어나가고자, 중앙아시아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학기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어 어학연수를 마치고, 대학을 다니면서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인턴생활을 코트라에서 경험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를 비롯해 앞으로 더 많은 중앙아시아학과 분들이 알마티 무역관 인턴에 도전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을 저한테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물어보세요!)
[마케팅 인턴의 업무]
지난 칼럼에서 무역관의 업무에 대해서 소개했었는데요, 저는 김하영 과장님의 업무를 보조하는마케팅 인턴이랍니다. 저번에 소개했듯이, 주된 업무는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 등 각종 행사를 보조하는 일입니다. 오늘로 8번째 근무하는 날이기 때문에 아직 못 해본 업무들이 많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본 업무들은, 무역사절단 결과등록, 바이어 정보 기입 및 인콰이어리, BK 상담주선, 본사와의 연결, 한국 업체 전화 문의 답변, 무역사절단 시장성평가 번역, 지사화 확인 및 전달 등이 있답니다.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현지직원들을 돕기도 하면서 전체적인 마케팅 업무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보조라고 해서 행사 이외의 정기적인 업무가 없는 것이 아니라 매주 현지직원들이 발굴해낸 오퍼를 BuyKorea라는 사이트에 게시해야 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품목과 해당 업체의 정보 등 오류 없는 정보만을 등록해야 하고, 이를 통해서 거래 논의가 시작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업무랍니다.
[마케팅 인턴의 하루]
저의 업무를 하루 일과로 살펴 보면, 8시반 까지 출근을 합니다.
출근하자 마자 전날 퇴근 후에 온 메일, 문의 등을 확인해서 오늘 해야 할 일을 파악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답니다. 과장님께 일일업무를 보고드리고 보고한 내용을 보완한답니다. 본사 업무시간을 고려해서, 본사와 주고 받아야 할 사항을 오전에 마쳐야 합니다.
점심시간은 12시 반부터 1시 반까지지만, 30분 땡겨서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을 먹습니다. 회사내에 전자레인지, 정수기, 냉장고, 브루스타와 같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도시락을 직접 싸오는 직원들도 있고, 구내식당이나 카페에서 사와서 먹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계속 카페에서 사먹었지만 가끔씩 밥이나 라면을 싸올까 하는 마음도 든답니다.ㅎㅎ
오후에는, 오퍼 정보와 같은 사항들을 등록하고 문의 받은 내용에 답변을 한답니다.
마케팅 인턴은 행사가 있을 때는 업무가 많다 보니, 바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격차가 큰 편이고 조사 인턴은 일정한 편이랍니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힘든 점]
이제 점점 업무를 익히고 적응해가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답니다ㅠ.ㅠ
현지 직원들과 소통해야 될 때가 많은데,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언어가 부족해서 사소한 것 하나에도 몹시 신경을 쓰고 ‘이렇게 말하면 맞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대부분의 현지 직원들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어로 소통을 해야하는데, 해당 단어를 모르거나 설명하기가 곤란할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다들 영어로도 소통이 가능해서, 유창하게는 아니어도 소통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답니다 :)
업무를 보다보면, 기업과 기업의 품목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품목에 대해 잘 모르거나 경제/무역 관련 용어를 잘 알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구글이나 네이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전화를 통해 한국 기업과 연락을 해야 할 때가 많은데, 아직 사회생활을 해본적도 없고 낯설다 보니까 책임감이 느껴져 부담이 되고, 긴장하게 된답니다.
[인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인턴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타지에서 현지 직원들이 있는 현장에서 미리 사회생활과 기업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무나 경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생활 러시아어/영어 뿐 아니라, 회화에 필요한 용어도 익힐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언어를 익히는 것 이외에도,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글로벌마인드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향후에, 어느 기업에서 어느 업무를 맡더라도, 인턴을 통해 얻게 된 사무능력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윗사람/손님들을 대하는 태도, 보고서 작성을 비롯해 번역에 필요한 요령들, 업무에 쓰이는 어휘와 용어들 등 사회인으로 가져야 할 태도를 익히고 사회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 수월히 업무를 진행하고 인정받는 직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제 자신이 굉장히 뿌듯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활동들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인턴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이번 칼럼을 통해 많은 분들이 코트라 인턴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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