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 이유진

안녕하세요. 저는 Global-K 리포터 2기에 이어 3기로도 활동하게 된 중앙아시아학과 이유진입니다.
지난 학기 어학연수를 마치고, 이번 학기는 2017 상반기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7월까지 알마티에 머무르며 해외 인턴의 생활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소식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유학 생활을 하며 전해드렸던 소식에 이어, 더욱 유익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 ‘카자흐스탄’ 저와 함께 샅샅이 파헤쳐 봅시다!    

Title 열한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7-10 15:42 Read 456

본문

 

<코트라 알마티 인턴 생활기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 전시회 참관기>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J

어느덧 6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고 곧 7월이 되네요!

이제 후임 인턴들도 뽑힌 상태고, 얼마 남지 않아서 기분이 싱숭생숭하답니다.

, 그럼 그 마음을 담아(?) 조금 오래 지났지만, 5월 중순에 참관했던 의료 전시회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About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 전시회]

 

  전시회 명

한글

2017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 전시회

영문

KIHE 2017

개최기간

2017.05.17()~2017.05.19()

홈페이지

http://www.kihe.kz/en

연혁

1993년부터 24번째 개최 (93년 설립)

규모 ( 2015년 기준)

6000s/m, 19개국

참가업체수

200개사 이상

참관객수

30,000명 이상

전시분야

의료기기, 의약품

한국관 참가현황

14개사

 

 카자흐스탄 국제 의료 전시회는 1993년에 처음 개최되어 그 이후로 매년 개최되었으며, 이번 해에는 24번째 개최를 맡게 된 역사 깊은 전시회랍니다. 20여개의 국가에서 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만큼 그 규모가 큰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도 저번에 소개드렸던 패션전시회가 개최된 ATAKENT 전시회장에서 개최되었답니다. 이번에도 무역관에서 걸어가서 보고왔답니다.


[전시회 참가비 및 입장료]

 전시회 관람은 현장 구매시 500KZT(2천원)이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www.kihe.kz)를 통해 e-ticket을 무료로 발권할 수 있답니다.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각 국의 전시회 참가율은 러시아(22%), 독일(13%), 중국(7%) 순으로 높 았으며 한국은 2%의 참가율을 기록했답니다.

 대규모의 국가별 전시관을 조성한 독일, 중국 등과는 달리 러시아는 도시별로 전시 부스를 조성했고 규모는 타 국가관보다 작지만 그 개수가 많아 전시장 점유율은 가장 높았답니다.

ㅇ국가별 전시품목 현황

 

국가

 

 

주요 전시품목

 

 

한국

 

 

초음파 장비, MRI

 

 

러시아

 

 

휠체어, 목발 등 보조기기

 

 

중국, 독일

 

 

영상 장비,인큐베이터 등 대형 의료기기

 

 

일본, 체코

 

 

의약품

 

 

인도, 이집트 등

 

 

메스 등 수술용 소도구

 

 

 

[전시장 내 부스 트랜드 및 특징 있는 부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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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도시별로 대형 부스를 조성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대형 유통업체 와 함께 별도의 부스를 설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 국가, 도시별 부스보다 전시회 중앙에 자리 잡았으며 규모 면에서도 국가관 못지 않은 크기였답니다.

일본 업체 NICHIBAN의 경우, 일본의 특색을 잘 살린 부스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일본의 품질을 카자흐스탄에서(Японское качество в Казахстане)” 라는 문구 역시 품질 면에서 신뢰도가 높은 일본 제품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어필한 사례로 생각되었답니다.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전시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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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 품목이 고루 인기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장 한 켠에 의료 관광(Medical Tourism) 섹션을 마련, 의료시설과 협력 중인 각국의 여행사에서 의료 관광을 홍보하고 있었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 중 카자흐스탄인이 5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 의료 관광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본 섹션은 한국 업체 측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시 분야에 대한 현지 시장 상황]
 
 
의료 분야에 대한 현지 시장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한국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아래와 같은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usetion?

 

 

Answer!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

 

 

자사 제품을 공급하던 해외 공급업체 측에서 CIS 지역에서 판매 성과가 좋았음을 언급,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됨.

 

 

전시회 참가 방법 및 이유?

 

 

현지 대리점을 통해 전시회 참가를 신청하였음. 한국 업체 혼자서 참가를 준비하기엔 언어적인 부분을 비롯하여 여러 어려움이 있음.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

 

 

현지 카자흐스탄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 전시회 규모는 예년에 비해 많이 축소되었지만 바이어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음.

 

카자흐스탄 내 대형 의료기기 업체 역시 한국 부품을 사용하는 등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현지 신뢰도는 매우 높음.

 

 

현지 시장 진출 시 문제점?

 

 

1) 운송비

 

내륙국가라는 카자흐스탄의 위치 상 철도 운송이 대부분인데 운송 기간도 길고 비용 역시 타국가에 비해 비쌈. 게다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경쟁국가들이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운송비 면에서는 경쟁이 거의 불가능함.

 

2) 정부 인증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정부 인증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데 8개월에서 1년 가량의 긴 시간이 소요됨. 당장 조건에 부합하는 바이어를 발굴하더라도 수출을 위한 인증 절차를 거치는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는 힘듦.

 

 

위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

 

 

1) 운송비는 물류창고 개설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중국 국경 지역 혹은 CIS 국가 내에 공동 물류창고를 개설한다면 러시아,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음.

 

2) 인증 문제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 없이는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함. 현재 카자흐스탄은 자국 생산(제품의 40%는 국내 부품이어야 함)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주요 부품을 들여오고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다양한 메리트를 받을 수 있음.

 

이 경우 현지 생산품으로서 인증을 받기에도 수월함.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조언 사항]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단독 참가보다는 현지 업체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 하는 것이 부스 예약 및 바이어 유치에 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태극기나 KOREA 한국 업체임을 알 수 있는 문구를 부스에 부착하면 바이어에게 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거 같네요!

 

  이렇게 의료 전시회에 대한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이렇게 의료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 느끼셨나요? 그렇다면 다음 칼럼에서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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