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 이수진

저의 칼럼 주제는 'KOR&UZ' 입니다.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겪은 우즈베키스탄 생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좀 더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칼럼을 써내고자 합니다.
 
매달 첫째 주는 제가 정한 주제로 글을 쓸 예정이며, 셋째 주는 인터뷰, 다섯째 주는 이달의 Joy & Ozbek tili를 쓸 예정입니다. (Joy:장소, Ozbek tili:우즈벡어)
Title 열세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7-17 12:01 Read 697

본문

우즈베키스탄 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

 

 

안녕하세요.

한 학기를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여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몇 일전에 시험을 끝내고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번 키워드는 입국출국인데요,

제가 우즈베키스탄 입국에서 출국까지 6개월 동안의 생활에 대해 느낀점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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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제가 우즈베키스탄을 출국 하게 되었어요.

이 곳에 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나 출국할 때가 됬다니.

우즈베키스탄에 온지 얼마 안 됬을 때는 사실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리고 갈 때쯤에는 분명 후련한 마음만 들 것 같았는데, 막상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그래도 여기에서 6개월 동안이나 지내서 정이 많이 들고, 많은 사람들을 알고 지내면서 정말 재밌었는데, 막상 우즈베키스탄을 떠나려니 정말 아쉬운 기분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오히려 우즈베키스탄에서 어떻게 버티나 싶었지만, 막상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한국 가서 그 바쁜 생활을 어떻게 버틸까하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우즈베키스탄에 있으면서는 언어 공부만 신경 쓰면 되고, 따로 걱정거리라던가 취업준비 이런 거에 대해 조급하다거나 그런 생각이 안 들었었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정말 여유로운 분위기라 저 또한 여유롭게 지낼 수 있었구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오기 전에는 어떻게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었거든요.

그리고 개발도상국인 국가로 가다보니, 한국에서 좋은 생활에 대해 많이 그리워할 것 같았고, 힘들어 할 것 같았어요. 우선적으로 인터넷이 잘 안된다고 하니 그게 제일 걱정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6개월 동안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굉장히 많았어요.

 

우선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한국인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적응하기 힘들지 않았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방영했던 대장금이라던가 겨울연가와 같은 한국 드라마와 우즈베키스탄에서 큰 경제적 역할을 해주었던 대우회사덕분인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친숙하고 좋은 나라였어요.

그래서 저희들은 어디를 가나 환영을 받을 수 있었고, 많은 도움 또한 받을 수 있었어요.

 

한번은, 저희가 택시를 잡았는데 그분께서 한국에서 일하고 오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그 분께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인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고 그래서 잘 있다 올 수 있었다면서 저희들에게도 베풀고 싶다고, 택시비를 받지 않겠다고 그러셨어요. 저희들이 한국에서 직접 도와드린 것도 아니고 저희들은 단지 한국인이었을 뿐이었는데 말이죠.

그 말을 들었을 때에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듣기로는 한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분들의 대우가 좋지 않다고 들었었는데, 그 분께서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다니 정말 뿌듯했어요.

이렇듯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인과 한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적응하는 데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또한 우즈벡 분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소통을 하려고 하세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이었는데요,

어떤 가게에서든 어떤 곳이든 저희와 말이 통하지 않아도 계속 들으려 하셨어요.

한국 같은 경우에는 말이 안통하면 그냥 관두려고 하시잖아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택시를 잡을 때에도 그 길을 모르시면 알 때까지 들어주시고, 지도로 알려줄 수 있겠니? 라고 하시거나 너가 직접 설명해 줄 수 있겠니? 라고 하세요.

그리고 가게 같은 경우에도 제가 겪은 일인데, 아직 우즈벡어가 서툰 저에게 그 분께서 영어를 하실 줄 아시는 친구 분께 전화를 걸어서 저와 통화를 하게 해주셔서 제가 원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그 분이 아시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시간동안 그분은 한번도 화를 내시거나 싫은 표정을 짓지도 않으셨고, 제가 말한게 정확한지 한번 더 물어보기까지 하셨어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도 앞으로의 좀 더 글로벌한 나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어를 많이 써요.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경우에는요.

타슈켄트는 우즈벡어를 아예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러시아인들도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간판과 메뉴 같은 것들도 다 러시아어로 되있어서, 저 같은 경우에도 러시아어를 안 배울 수가 없었어요.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역시도 일본으로부터 광복한지 70년이 넘었는데도 언어에 아직도 일본어 잔재가 남아있는데 우즈베키스탄은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이 이제야 25년을 넘겨가는데 얼마나 그 잔재가 더 많이 남아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식민국들의 영향은 생각보다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한국은 현재 광복한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지라 일본의 잔재를 막 그렇게 느낄 수 없었는데, 우즈베키스탄은 정말 얼마 되지 않았어서 여전히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도 우즈벡어 문자를 키릴어에서 라틴어로 공식지정을 하는 것과 같이 언어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서도, 타슈켄트 우즈벡어보다는 러시아어를 다들 주로 쓰시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물론 타슈켄트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일종의 공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는 했구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 있어서 가장 불편한 점은 거주 등록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거주 등록이 필수인데요,

이 점이 굉장히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우즈벡인들에게도 물어보니 거주등록 문제가 일종의 골칫거리더라구요.

거주등록은 우선 돈이 필요하고 이사를 할 때 마다 경찰서를 가서 신고를 해야 되요.

그 때마다 100$정도의 돈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여행객들 경우에는 번거롭지는 않지만 호텔에 살면 숙박증을 꼭 챙겨야하고, 외국인들 역시도 예외 없이 아파트 또는 주택에 살 경우에 반드시 거주 등록을 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그 곳에 머무는 곳의 숙박증을 꼭 챙겨야해요. 만약 숙박증을 잃어버릴시에 강제추방에 벌금까지 문다고 합니다.

출국할 때 외에 가끔 가다가 길거리에서 경찰들이 거주등록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가끔, 살고 있는 아파트로 직접 찾아와서 다짜고짜 거주등록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주로 외국인들이 사는 아파트에서 그런 일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비자거주등록문제만 해결된다면 외국인 투자 유치도 쉬워질 것이고, 관광 부분에서도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은 조금은 풀어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타슈켄트에서는 아직도 암시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우즈벡 현지 주민들도 공적인 결제 외에는 다들 암시장을 이용할 정도니까요. 우선 암시장부터 잡아야 경제적인 개혁을 체계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암시장은 제가 처음 1월에 왔을 때만 해도, 6850so‘m이었어요.

하지만 현재 7월 기준으로 8200so’m까지 올랐는데, 변동이 굉장히 심했고, 변동 폭 또한 컸어요. 이러다가 가치절하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너무 폭등해서요.

제가 듣기로는 정부에서 지금 달러가 필요해서 암시장의 환율이 높다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암시장 부분에 대해 구조개혁이 이뤄져야 앞으로의 경제 부분에 있어서도 튼튼한 토대를 잡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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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의 6개월간의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칼럼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입출국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Tip과 정보들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선,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의 입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즈베키스탄에 오려면 관광이든 유학이든 어떠한 명목 하에 발급이 되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를 꼭 발급받으셔야 하고,

발급절차랑 신청서 쓰고 대사관 간 다음에 그 주변에 있는 하나은행으로 가서 비자 발급비를 입금하시고 다시 대사관으로 돌아와서 돈 입금을 했다는 영수증과 함께 낸 후에 기다리시면 됩니다.

늦게 가시면 이틀이 걸리니, 되도록이면 아침 일찍 가세요.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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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은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한남동 주민센터로 찍고 찾아오시면 좀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전화번호: 02-574-6554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업무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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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행기에서는 약 8시간이 걸리니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 받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잠을 거의 안 잤는데, 그동안 영화 3편을 다보았습니다.

8시간이 정말 길더라구요. 주무실게 아니라면, 책이라던가 긴 시간동안 시간을 떼울만한 것을 준비해갖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비행기에는 아쉽게도 앞 좌석에 있는 모니터 그런거 달려있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있을 줄 알았는데, 대한항공와 아시아나항공 둘다 있지 않았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출입국신고서를 주는데요, 2장을 줍니다.

한 장은 입국 시에 공항에서 내고, 한 장은 갖고 있다가 출국 시에 냅니다.

그 용지 맨 아래에 보시면 무엇을 갖고 왔는지 쓰는 기입란이 있어요.

거기에 웬만하면 가지고 있는 거 다 쓰시고, 특히 돈에 관한 것은 다 쓰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 돈이랑 달러 다 썼거든요. 이게 출국 시에 굉장히 예민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더라구요. 우즈베키스탄은 특히 돈 문제에 대해 예민한 것 같아요.

 

그리고 출국 시에 조심해야할 부분은 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앞서 말했다시피 돈 문제에 굉장히 예민해요.

그래서 물론 작은 단위는 괜찮겠지만(최대 2000so’m까지 가능, 아마 외국인만 해당되는 듯 함), 큰 단위의 SO’M을 가지고 나가면 그때부터 예의주시하게 됩니다. 아마 뺏기실 가능성이 크실꺼에요. 짐 검사를 굉장히 꼼꼼하게 하고, 모든 것에 의심을 하고 질문을 던져요.

그래서 웬만하면 우즈베키스탄 출국시에 우즈벡 돈은 추억으로 간직할 작은 단위의 솜만 갖고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비자 만료날짜가 안됬는지 꼭 확인 잘 하시구요,

비자 만료날짜를 확인하지 않고, 만료가 돼서 나가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신고서 한 장 잘 챙기시고, 거주등록을 안하셨다면 숙박증 꼭 챙기시구요. 공항에서 중요하게 확인하는 것은 비자가 만료되었는지, 거주등록을 하고 지냈는지, 신고서를 갖고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확인합니다.

*거주등록이 비는 날짜는 최대 3일까지만 허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국 시에는 검사를 굉장히 꼼꼼하게 해서 적어도 2시간 전에는 여유 있게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정말 많을 때에는 혹시 모르니까 3시간 전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라마단이 끝나는 기간에는 여행을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 시기에는 특히 시간에 주의하셔서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출국할 때에도 라마단이 끝난지 얼마 안된 기간이라 저도 넉넉히 3시간전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출국할 때를 바탕으로 해서 순서를 정리해드리자면,

우선 공항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간단하게 여권 검사와 짐 검사를 합니다. 열어보지는 않구요, 정말 간단하게만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짐을 끌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앞에 여러 청년들이 모여있는데, 그들은 가방을 Packing해주는 사람들이에요. 약간의 so’m을 지불하고 packing을 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들어가셔서 체크인을 미리 하시고, 체크인 하는 곳 바로 뒤에 보면 어떤 하얀색 종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종이가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올 때 작성했던 종이와 같은 종이에요. 그 종이에 갖고 나가는 품목들이 무엇인지 작성하시면 되고, 그 종이를 들고 이제 앞으로 가시면 출입국 심사가 이루어집니다.

거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들어올 때 썼던 나머지 출입국 신고서 나머지 한 장이랑 방금 쓴 종이를 검사하고 그 두 장을 빼내가십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또 2번째 출입국 심사를 하는데요, 첫 번째에는 짐과 수하물 품목 확인을 주로 하셨고, 두 번째에는 짐 검사는 안했고 아마 비자와 거주등록증을 확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또 짐 검사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제일 꼼꼼하게 하는데, 여기에서는 신발도 바구니에 담아서 같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몸도 역시 검사하시구요.

그리고 나서는 완전히 끝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면세점이 하나 나오고 카페도 하나 있는데요, 가격들이 다 비싸고 카페는 특히 더욱 비싸더라구요. 자판기를 이용하거나 물만 사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다른 나라들도 가봤지만은 이렇게 구체적으로 꼼꼼하고 복잡하게 검사하는 나라는 처음이었습니다. 짐 검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여러 번 하지 않더라도 한 두번에 꼼꼼하게 끝낼 수도 있는건데, 우즈베키스탄의 출국 절차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이 왜 좋은 평판을 얻는지 정말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이 표는 제가 우즈베키스탄을 오기 전에 챙겼던 필요한 물품표인데요,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적었고, 제가 여기에 살면서 오기 전에 챙기면 좋았을 것들을 더 추가해서 표로 작성해보았습니다.

혹시 우즈베키스탄으로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이 표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밥솥

고추장

3분카레·짜장

멀티탭

드라이기

필기구(특히 지우개)

상비약

메디폼

러시아 사전

핸드폰 충전기 여분

이어폰 여분

손톱깎기

반짇고리

선글라스

모자

여권·비자 사본 여러장

증명사진 여러장

인공눈물

때밀이 수건

여드름패치

우즈벡어 관련 사전

종합비타민

유산균

우산

수분이 가득한 크림

수분과 진정을 위한 마스크팩

선크림

여성용품

얼굴 클렌징 용품

칫솔

렌즈 보존액

모기퇴치기, 모기약

USB메모리

USB 가습기

미니 선풍기

커피믹스

 

 

*왜 이 표에 있는 것들이 필요한지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우선 전기밥솥은 밥을 해먹기 위해서인데, 물론 우즈베키스탄에 오셔서 구해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쿠쿠가 정말 밥을 잘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돈도 아낄 수 있구요.

우즈베키스탄 같은 경우에는 가전제품 파는 곳에는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아요.

제가 보기에는 외국인들이 올 경우에 가격을 더 비싸게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고추장, 3분카레·짜장은 왜 필요한지 아실꺼에요이것들을 많이 가져오면 정말 밥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파는 한국제품들은 한국에서 파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고있기 때문에, 정말 최대한 많이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멀티탭의 경우 그래도 Made in Korea가 믿음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국꺼를 가져오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라이기 역시도 여기와서는 조금 비싸니까 한국에서부터 가져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기구인데요, 특히 지우개의 여분을 꼭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우즈베키스탄의 필기구들은 정말 거칠기도 하고 얇은 펜들이 거의 없어요그리고 지우개가 굉장히 굉장히 잘 안지워집니다그래서 한국 지우개를 가져오시라고 하는 이유이구요,

 

 상비약 꼭 구비하시구요. 특히 소화제나 지사제 꼭 가져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이 내륙이라 일교차가 커 몸살에 걸릴 위험이 크니 종합감기약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기 와서 한국 종합감기약을 먹으니 약이 듣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약 이름이 테라플루라는 약인데, 그 약을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고 그러셨습니다. 우즈벡 감기에는 우즈벡 감기 바이러스에 맞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혹시나 상처가 생겼을 때, 흉지지 않기 위해 붙이는 메디폼을 챙겨오시고,

 

 러시아 사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생각보다 러시아어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언어공부가 아니더라도 생활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어폰 여분과 충전기 여분은 꼭꼭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정품이라고 판매되는 것들 모두가 정말 금방 고장납니다. 정말 심하면 일주일마다 고장이나서 일주일 간격으로 바꿔야해요. 여분은 꼭 꼭 한국에서 사신 것으로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손톱깎이와 반짇고리는 여기서도 구할 수 있지만은 그래도 한국 제품으로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반짇고리 같은 경우에는 편의점이나 다이소같은 곳에서 작은 통에 한 2천원정도로 해서 팔거든요. 저도 그거로 가져왔었는데, 단추가 떨어지거나 할 때 유용했습니다.

 

 선글라스와 모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여름에 오신다면 정말 필수품입니다. 여름에는 우즈베키스탄 햇빛이 너무 강해서 눈이 시릴정도에요. 눈 뜨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선글라스 꼭 가져오시고, 햇빛도 강해서 잘 타기 때문에 모자도 필수입니다.

 

 여권이랑 비자 사본, 증명사진은 거주등록하는 경우에 꼭 쓰이구요, 그리고 저는 학교에서 학생증 발급과 그 외에 학교에서 주로 썼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복사해도 되지만, 미리 한국에서 챙겨오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 5장정도 가져갔었는데 충분했었습니다.

 

 그리고 인공눈물은 우즈베키스탄이 워낙 건조한 기후라서 정말 필요한 물품이었습니다. 특히 렌즈를 끼시는 분이면 더더욱 꼭 가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때밀이 수건은 조금 웃길 수도 있지만, 저는 가져왔었거든요. 우즈베키스탄에 와보니 때밀이 수건이 없더라구요. 저는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하하

 

 여드름 패치도 우즈베키스탄에 당연히 없기 때문에 가져왔었는데요, 물이 안 맞아서인지 트러블이 나더라구요. 여드름 패치 역시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우즈벡어 관련 사전으로는 네이버사전‘English-Uzbek Dictionary’어플을 썼었는데, 안맞는 것도 많지만 그래도 회화하면서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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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종합비타민과 유산균은 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었던 필수품이었습니다. 다른 거는 다 괜찮았는데, 저는 음식이 제일 안맞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자주 아프고 배가 특히 자주 아팠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택배를 통해서 유산균을 받았었거든요. 매일매일 비타민과 유산균을 챙겨먹으니 배도 잘 안 아프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와서는 음식이 다 기름지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많아서 배가 많이 아파서 고생을 하는데, 유산균 약을 먹으면 배도 잘 안 아프고 정말 유산균 약 꼭 추천합니다.

 

 

 우산은 우즈베키스탄이 생각보다 비가 자주 내리더라구요. 큰 우산 말고 휴대용우산으로 하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크림과 마스크팩은 앞서 말했다시피 우즈베키스탄은 햇빛이 굉장히 강하고 굉장히 건조한 기후입니다. 그래서 수분을 채워줄 수 있는 크림과 마스크팩, 그리고 따가운 햇빛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줄 수 있는 마스크팩도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런 기후에 선크림 역시도 필수구요.

 

 그리고 여성용품, 특히 여성용품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우즈베키스탄에 구입하는 것들이 한국제품보다 조금 거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예민한 편이 아니라면 우즈베키스탄에서 파는 EU제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합니다.

칫솔도 칫솔모가 거칠고 조금 빡빡하더라구요. 부드러운 칫솔을 찾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클렌징용품 역시도 본래 쓰고 있던 것을 가지고 오세요. 우즈베키스탄 수질이 한국보다 좋지 않아서 얼굴에 트러블이 납니다. 그래서 클렌징이 잘 되야 해요. 클렌징 용품 같은 경우에는 저 이외에 다른 친구들도 자기가 원래 쓰던 걸 다 가져왔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얼굴에 닿는 거기도 하고, 외국에서 사는 거는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렌즈 보존액! 우즈베키스탄에는 렌즈보존액이 진짜 비싸기도 하고 특히 하드렌즈 보존액 같은 경우에는 아예 없어요. 저는 하드렌즈 보존액, 세척액, 습윤액 다 사왔습니다. 그리고 렌즈 보존액과 렌즈 또는 안경을 구매할 일이 있으시다면 그랜드미르호텔에서 가즈피탈리 가는 방면으로 오른편에 ‘SEOUL OPTICAL’이라고 한국분이 하시는 안경점이 있는데, 그곳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가신다면 모기약과 모기퇴치기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깜빡하고 안 가져왔었는데, 플레이스토어에 강력한 모기 퇴치기라는 어플이 있더라구요. 이게 고주파를 통해서 모기를 쫓아내는 어플인데요, 정말로 퇴치가 되더라구요. 혹시 깜빡하고 잊고 가셔서 필요하신 경우에는 설치해서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USB메모리같은 경우에는 혹시나 사진이나 파일 옮겨 담을 일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서 챙기시면 좋을 것 같고,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필요했었습니다.

 그리고 USB가습기는 요즘에는 USB만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작은 가습기들이 나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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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가습기​>


 저는 피부도 건조하고 목, 눈까지 건조 했어서 혹시 다음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올 사람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이것을 먼저 챙기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미니선풍기는 혹시 여름에 오신다면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고,

 

 커피 믹스 같은 경우에는 저 같은 경우에 커피를 굉장히 좋아해서 많이 가져갔었는데, 커피믹스랑 카누와 같이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커피가루를 가져갔거든요.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한국 상점에 커피믹스가 있긴 했지만,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가져간걸로 물에 타마시기도 하고, 특히 여름에는 얼음이랑 같이 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 지금까지 저의 우즈베키스탄의 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 느낀점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오시기까지의 작은 Tip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가기 전까지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는데요, 막상 출국을 하니 6개월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며, 저에게 있어서도 정말 좋은 경험이자 기회였습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음 칼럼에서는 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6개월간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맛집들과 가보면 좋은 곳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생활을 하실 때 도움이 될 만한 Tip에 대해 총 정리를 해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면 다음 칼럼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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