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 이수진

저의 칼럼 주제는 'KOR&UZ' 입니다.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겪은 우즈베키스탄 생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좀 더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칼럼을 써내고자 합니다.
 
매달 첫째 주는 제가 정한 주제로 글을 쓸 예정이며, 셋째 주는 인터뷰, 다섯째 주는 이달의 Joy & Ozbek tili를 쓸 예정입니다. (Joy:장소, Ozbek tili:우즈벡어)
Title 열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6-19 12:12 Read 1,287

본문

5월 첫째 주 칼럼 - 10. 우즈베키스탄 실태 조사 (1)

 

안녕하세요.

벌써 6월이네요.

이제 기말고사 주가 다가오는데, 파이팅하시고

조금만 더 힘내셔서 끝까지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실태조사의 주제는 의()인데요,

우즈베키스탄의 의()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과거의 우즈베키스탄 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타슈켄트에 위치해있는 한 박물관에 갔다 왔는데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적이고도 고유한 문양과 전통의상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Museum of Applied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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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71 256 40 42

15 Rakatboshi ko’chasi, Toshkent

(본래의 가격은 5000숨이지만, 학생증을 제시하시면 2000숨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옷들과 전통 문양이 들어간 카페트들, 그리고 장신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큰 흐름은 볼 수 있었으나 자세하게보다는 크고 간략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글에 들어가기 앞서, 우선 우즈베키스탄의 옷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특징

1.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의상은 남녀 모두 원색의 실로 짜서 화려한 무늬를 놓은 화모가 새겨져 있다.

2. 여름에 남자들은 목둘레와 소매에 아름다운 무늬가 수놓여진 윗도리를 입고, 여자들은 원피스나 셔츠를 입으며 때로는 겉에 꽃무늬가 화려하게 수 놓여진 조끼를 걸쳐입기도 한다.

3. 겨울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남녀 모두 양모나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는다.

4. 사계절 남녀노소 모두 통이 긴 가죽 장화를 신는다.

5. 전통적인 우즈베키스탄의 의상은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6. 남자들은 초판이라고 부르는 길고 앞 단이 트인 옷을 입는다. 팔 부분은 손등까지 덮히는 긴팔이고, 통은 조금 넓지만 한국의 도포처럼 넓지는 않다. 색상은 주로 짙은 회색이나 군청색 혹은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진 검은색이다. 머리에는 무슬림임을 상징하는 추피차이카라는 모자를 쓰는데, 사각형의 돔 모양의 흰색실로 아라베스크 문양을 4군데 새긴다. 길거리에서는 노인들이 주로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꼭 노인이 아니더라도 남자들 중 다수는 추피추이카를 꼭 착용한다.

7. 여자들의 복장은 앞이 트이지 않은 원피스 형태이다. 치마단은 정강이까지 내려오도록 길다. 아마도 이슬람 여자들이 신체를 최대한 보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으로 추측되며, 머리에는 차도르를 두르고 차도르 대신 실크나 순면으로 된 현란한 아라베스크 무늬의 스카프를 삼각형으로 접어 머리 뒤쪽으로 묶어 맨다. 색상은 주로 노란색 바탕에 붉은색, 초록색, 파란색, 자주색 등이 현란하게 짜인 천이 가장 전통적이다.

8. 우즈베키스탄의 민속의상으로는 차반과 덥, 추비체이카 등이 있다. 차반은 목도리로 묶여져 있는 밝은 색깔의 줄무늬가 있는 긴 옷이고, 덥은 남자들이 사용하는 모자인데 이 모자는 우즈베키스탄인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사각으로 되어있고 곱게 수를 놓아 주로 실내에서 착용한다. 추비체이카는 우즈베키스탄 여성이 사용하는 모자로써 비단으로 수놓아져 사각의 형태를 갖고 있다. 여성의 민속의상은 주로 원색의 밝은 무늬 비단옷이나 화살깃 무늬 옷감의 의상을 입고 추비체이카를 쓴다.

9. 명절에 특히 그들의 의복에 대한 특징을 잘 알 수 있는데, 우즈벡 민속 의상은 목도리로 묶여져 있고 밝은 색깔로 줄무늬가 되어있는 긴 옷이다. 덥이라고 불리우는 잘 수놓아진 실내모자(골무형)를 대부분의 남자들이 쓰며, 여인들은 색깔이 있는 밝은 비단옷들을 입으며 머리에 하얀 수건을 쓰고 종종 비단으로 수놓아진 골무형 모자를 쓴다.

10.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 이후, 서구 문명 유입으로 인하여 우즈벡 사람들의 의류 문화도 변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소매 없는 옷을 입은 여성들과 캐주얼 차림의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출처: 블로그, 김민주의 에필로그]

  

, 그러면 우즈베키스탄의 과거의 의()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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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반에 입었던 아이들의 조끼,가방,벨트,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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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문양의 패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옷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대부분 우즈베키스탄만의 고유한 문양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우즈베키스탄의 문양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니 옛날에는 사람이 그려진 패턴을 많이 집어넣었으나, 우즈베키스탄에 이슬람 문화가 들어오면서부터 이슬람식으로 기하학적인 무늬와 식물 무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했다고 해요. 이슬람교는 삶을 묘사하는 것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인물을 묘사하는 것에서 다른 무늬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문양은 주로 꽃, 나뭇가지, 잎 등의 식물무늬가 주를 이루며, 색재는 빨간, 노란색 등 밝은 원색이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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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에 입었던 여성(왼쪽남성(오른쪽)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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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무늬가 들어간 현재의 옷들]

 

왼쪽의 남성과 여성의 전통의상을 살펴보시면, 이 옷들은 문양을 넣기 보다는 색감을 넣어 물들어서 만든 것 같죠?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복들은 위에서 언급한 문양이 들어가거나, 아니면 위의 사진처럼 색을 넣어 물들인 옷들이 주를 이룹니다. 오른쪽 사진에 나온 옷들과 같이 요즘에도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젊은 사람들 보다는 주로 아주머니들이 이 옷을 많이 입고 다니시더라구요. 저 옷 같은 경우에는 위에 가디건식으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옷인데, 거리에서 이 옷을 입으신 아주머니분들이 많이 보여요. 전통의상을 명절에만 입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서도 부담 없이 가볍게 코디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정말 좋은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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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에서 1950년대에 입었던 옷들(조끼, 벨트, 핸드백)]

 

그리고 제가 조사하면서 신기했던 점은, 같은 우즈베키스탄이더라도 지역에 따라서 의복의 모습이 확연히 달랐다는 것이었는데요, 우즈베키스탄이 워낙 땅이 넓다보니 지역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난다는 것에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한복이 시대별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지역마다 다르지는 않잖아요. 각 지역마다의 각각의 매력이 담겨 있는 문양과 디자인에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옷뿐만이 아니라 액세서리와 모자까지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는데요, 모자와 액세서리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모자들을 먼저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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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모자들은 앞서 말했다시피, 실로 화려하게 수를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전통모자는 13세기부터 쓰기 시작했는데요, 전통모자는 남자, 여자, 아이들, 노인들이 쓰는 종류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모자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모자로 출신을 알다니 정말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왼쪽 사진에 있는 모자가 남자들의 일반적인 전통모자인데요, 모자를 보시면 꽃무늬가 들어간 원이 동서남북으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의미로는 동서남북으로부터 해로운 것을 막고 건강을 지켜낸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모자에 들어갔던 문양으로는 원래 식물무늬를 주로 수 놓았으나, 요즘에는 무늬가 다양해졌으며 꽃, 나뭇잎, 목화, 아몬드의 꽃뿐만 아니라 동물의 무늬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모자에 들어간 무늬가 단지 미()를 위한 것이 아닌 좋은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 굉장히 세심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성격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모자 같은 경우에는 젊은 사람들 또는 여자들 보다는 주로 남자들, 그 중에서도 노인 분들이 굉장히 많이 쓰고 다니시는 모습을 거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자 역시도 다 같은 것이 아니라 세기별로, 지역별로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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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세기에 Samarkand,Shaxrisabz,Andijan지역에서 쓰던 전통 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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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Shaxrisabz,Baysun지역에서 쓰던 전통 모자들]

 

 

옷뿐만이 아니라 모자 하나로도 이렇게 지역을 구분하고 세기를 구분한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각양각색의 모자들이 전시되어 있어 눈 또한 즐거웠습니다.

 

, 그러면 액세서리를 살펴볼까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에 오기 전부터 책에서 접했었던 우즈베키스탄만의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럽고, 앤티크한 그런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 직접 와보니 더욱 매력적인 액세서리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요즘 우즈베키스탄의 액세서리를 사서 모으기까지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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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20세기초에 Tashkent,Bukhara,Surkhandarya지역에서 사용된 장신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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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20세기 초에 Khorezm, Karakalpakstan지역에서 사용된 장신구]

 

 

장신구 역시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둘 다 화려했지만 첫 번째 사진의 장신구보다 두 번째 사진에 있는 장신구가 더 화려하고 다채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판매되어지고 있는 액세서리들은 예전의 액세서리들보다 많이 심플해졌고, 진주를 이용한 디자인들이 많이 보이는 추세입니다. 귀걸이와 팔찌 같은 경우에도 진주를 이용한 디자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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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판매되어지는 액세서리들]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의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우즈베키스탄의 현대의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현대의 요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타슈켄트에서 가장 많은 의류 가게들이 입점해있는 ‘Samarqand darvoza’라는 백화점으로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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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굉장히 서구적인 스타일의 옷들이 많이 판매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의류브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브랜드도 있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영국브랜드와 한국브랜드도 입점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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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들을 보았을 때, 현재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는 서구문명의 유입으로 인해 점차 바뀌어가고 있었고, 전통의복 스타일과는 다르게 개방적이고도 자신들의 매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그런 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옷들을 살펴보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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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에 구애받지 않은 굉장히 개성적이고도 트렌디한 옷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개성적인 옷들 사이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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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옷들 역시도 현대식으로 재디자인하여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전통 무늬가 들어간 옷을 좀 더 세련되게 왼쪽 사진처럼 옷 끝자락에 무늬를 넣어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었으며, 오른쪽 사진 같은 경우에는 전통 무늬가 들어갔으나 어깨 부분이 드러나게 옷을 디자인을 함으로써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전통문양이 들어가 있는 옷이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우즈베키스탄에 있으면서 본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현재의 옷 성향은 한국처럼 짧은 옷과 캐주얼한 옷들을 많이 입는 추세입니다. 예전과 달리 의복 디자인에 있어서 종교에 구애받지 않으며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기에 충분히 반영된 옷들이 많습니다. 디자인의 경우에 여성 의류는 심플하기보다는 화려한 디자인들이 눈에 띕니다. 디자인이 심플하면 무늬가 화려하고, 무늬가 화려하지 않으면 디자인이 화려한 옷들이 많습니다. 남성 의류는 디자인은 심플하나 무늬가 들어가 있는 옷들을 선호하는 편이고, 남자들 역시도 반바지나 반팔, 나시와 같은 옷들을 많이 입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감에 있어서는 남성과 여성의류 모두 단색보다는 원색이 주를 이루며, 아무래도 더운 나라이다보니 단색은 햇빛을 잘 흡수하기에 밝은 원색들의 옷들이 주를 이루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패딩과 같은 겨울 옷을 살펴봐도 대부분 원색들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러면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의 과거와 현재의 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표로 간략하게 다시 정리하여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과거의

1. 이슬람 문화의 영향으로 여자의 경우에는 옷이 굉장히 길고 팔 다리를 다 덮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2. 전통 문양을 적극 반영한 옷들이 많았습니다.

3. 목화의 재배지답게 실크로 만들어진 옷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4. 동물들이 식()이자 의()가 되기도 했던 민족들이었기 때문에, 동물의 털로 만들어진 옷들도 많았습니다.

5. 꽃 무늬가 들어간 옷과 장신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현재의

1. 색이 화려하고 밝은 원색 및 다채로운 색들의 옷이 많았습니다.

2. 여성 의류의 경우, 심플한 디자인보다는 레이스나 찡 같은 것들이 달려있는 옷들이 많았고, 남성 의류의 경우에는 심플한 디자인이 많으나 무늬가 있는 옷들이 많았습니다.

3. 서구문명이 유입되어 여성들은 짧은 치마와 바지를 입고 다니기도 하며, 남성들은 주로 캐주얼한 차림으로 많이 다니는 것을 거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4. 현재에는 전통무늬를 넣은 옷을 현대식으로 디자인하여 나온 옷들이 많았으며(소매가 없거나, 짧은 치마와 같은)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옷들이 많습니다.

5. 요즘에도 거리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우즈벡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우즈베키스탄의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이번 주제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한국과는 조금 다른 그런 것들을 느꼈는데요,

그것은 바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현대에 와서도 전통의상을 많이 입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평소에도 입고 그러지는 않잖아요.

정말 가끔 명절에 입거나, 아니면 경복궁 같은 역사적인 곳을 방문할 때에만 잠깐 입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물론 한복이라는 옷이 다소 불편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경우에는 전통의상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현대화시켜서 많은 사람들이 입고 다녀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의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한국도 우즈베키스탄처럼 한국의 전통의복인 한복을 약간 현대화 시켜서 입음으로써 전통을 좀 더 보존해 나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우리나라의 한복이 선도 굉장히 곱고 아름다우며 발전시킬만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외국에서도 한복에 대해 호평하는 기사들도 많이 봤었구요. 한복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아름다움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을 현대화 시킨 경우를 찾아보다가, 요즘에는 생활한복이라 해서 편하고 개성 있게 디자인된 한복이 많이 만들어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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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에 판매되어지고 있는 생활한복]

 

 

정말 너무 예뻤고, 어떻게 이렇게 전통과 현대를 잘 살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의복에 있어서의 그런 발전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사자성어에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런 말이 그냥 생긴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대로 오기까지 수많은 전통을 거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옛것이 잊혀지면 우리나라의 뿌리까지도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에는 한식의 세계화로 외국에서도 우리의 한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물론 한식의 세계화가 한국을 알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들 역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고기, 김치, 비빔밥과 같은 전통음식을 통해서 현대의 한국을 알리려는 노력이니까요. 앞으로는 한식 이외에 의,,문화까지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이 칼럼을 준비하면서도 저 역시도 한국의 전통 의복을 어떻게 트렌디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고, 전통 의복을 특정한 날, 특정한 장소에서만 접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와 식()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한 한식과 생활한복이 바로 생각 났는데, ()에 대해서는 생각나는 것이 딱히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칼럼을 준비하면서 주()의 부분에 있어서 발전시킬 수 있는게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다가 한옥이 떠올랐어요.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은 굉장히 고풍스럽고도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친환경적이잖아요. 하지만 흙과 나무로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이러한 요소로 인해 2층 이상의 건축물을 만들기란 쉽지 않으며, 나무로 틀을 짜기 때문에 습기에 민감해 나무의 틀이 변형되거나 뒤틀릴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와 습기조절이 필요하며, 화장실이 멀고 부엌과 거실의 분리라는 구조적인 한계로 현대인에게는 불편한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대의 아파트와 결합한 한옥은 벽에는 단열재 대신 짚을 섞어 반죽한 황토를 발라 벽을 만듦으로써 환경호르몬 문제를 해결하고, 그 외에도 내부를 나무 황토와 같은 자연 친화적 자재를 사용하며 거실과 발코니 공간에 마당 개념을 도입하고, 사랑방과 대청 마루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며 문과 창문 등에 전통 문양을 넣고, 구조적 문제는 아파트라는 구조를 살려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한옥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현대의 아파트의 문제점을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의 형태를 도입하여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정말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아닐까요. 현재 국가에서도 아파트에 한옥의 형태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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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 형태 적용된 요즘 아파트]

 

[네이버 지식백과, 아파트 문화사, 블로그 한국임업진흥원, 성화인테리어, 바운틴밥스 참고]

[사진 출처: 대림산업]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즈베키스탄의 의()를 살펴보다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것을 찾아보다보니 얘기가 한옥까지 오게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칼럼에서는 인터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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