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 이수진

저의 칼럼 주제는 'KOR&UZ' 입니다.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겪은 우즈베키스탄 생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좀 더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칼럼을 써내고자 합니다.
 
매달 첫째 주는 제가 정한 주제로 글을 쓸 예정이며, 셋째 주는 인터뷰, 다섯째 주는 이달의 Joy & Ozbek tili를 쓸 예정입니다. (Joy:장소, Ozbek tili:우즈벡어)
Title 여섯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4-25 11:56 Read 723

본문

OZBEK JOY & TILI​

 

안녕하세요.

중간고사는 잘 마치셨는지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가볼만한 곳과 배워두면 유용한 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몇 일 전에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놀이공원을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놀이공원을 갔을 때가 평일 점심쯤이라 사람이 굉장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줄 기다리는 것도 없이 바로바로 탈 수 있었어서 마치 저희가 다 전세내고 쓰는 것처럼 기다리는 시간 없이 이용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름 재밌는 놀이기구도 많았고, 저희만 타는 경우도 있었는데, 타는 시간이 3분이라 되있어도 사람이 없다보니 놀이기구를 작동시키는 분이 시간을 더 늘려서 태워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자세한건 사진으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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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놀이공원 ‘ANHO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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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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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날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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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보면 모스크를 형상화해놓은 작은 상점이 있고, 오른쪽 사진과 같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같은 것들이 한 박스씩 놓여져 있었어요. 각 게임마다 다들 놀이공원 손님들에게 한번 타보라고 권유를 하더라구요. 마치 시장에서 자신의 가게에서 구매하라고 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한국과 다르게 놀이동산 소유가 아닌 개인적으로 운영이 되어지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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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좀만 더 걸어 들어가면 놀이기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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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안 쪽으로 들어가면, 우즈베키스탄의 가장 빠른 기차인 ‘Afrosib’을 형상화 해놓은 카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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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놀이기구를 타기 이전에, ‘KASSA’라고 첨성대 같이 생긴 곳에서 이 카드를 구매하고 이 안에 돈을 충전하면 되요. 카드는 3000SO’M이었고, 놀이기구는 다 달랐지만 대략 4000SO’M~8000SO’M정도 했었습니다. 마치 교통카드처럼 돈을 충전해놓고, 타기 전에 입구에 있는 카드 리더기에 긁으면 돈이 빠져나가더라구요. 버스타기 전에 교통카드 찍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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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도 있는 것과 똑같은 4D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VIRTUAL PLANET’을 이용하였습니다. 정글 롤러코스터 테마를 선택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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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에는 4D 시뮬레이션 옆에 있는 카트도 탔어요. 저희 밖에 없어서 기계를 작동시키시는 분이 더 많은 시간을 주셨어요. 덕분에 정말 신나게 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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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이 놀이기구도 탔는데, 이 놀이기구를 타면 타슈켄트의 모습도 한눈에 보이고, 우즈베키스탄의 유명한 산인 침욘산도 잘 보여서 정말 재밌었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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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방방(왼쪽 사진), 총 게임(오른쪽 사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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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입구쪽에 있는 건물(왼쪽 사진) 1층에 있는 ‘BLACK BEAR’에서 커피를 마시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놀이공원이 굉장히 작아서 괜히왔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놀이기구를 타려고 하니 생각보다 재밌는 놀이기구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하도 소리 지르다 와서 목이 쉴 정도로 정말 신나게 놀다 왔습니다. 사람도 없었어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바로 탈 수 있었고, 더 오래 탈 수 있었어요. 평일 오시면 더 빨리, 더 오래 즐기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처럼요.
혹시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여기서 신나게 놀다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놀이공원처럼 다양하진 않으니 기대를 크게 가지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nhor Lokomotiv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는 날 없이 일주일 내내 개장합니다.

(오전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장함)

 

+998 95 193 94 94

 



 

#시장에서의 유용한 우즈벡어 표현

1. Sizga 000 bormi?

(스스갸 000 보르므?)

: 당신에게 000이 있나요?

2. Necha kilo?

(니차 킬로?)

: 몇키로 드릴까요?

3. Necha pul bo’ladi?

(니치풀 볼라드?)

: 얼마인가요?

*또는 Qanchadan?(칸차단?)

: 얼마인가요?

4. Oling, oling.

(올링 올링)

: 사세요, 사세요.

*olmoq: to take, to buy.

*ol+ing: olmoq의 부탁, 명령형

5. Juda qimmat. Arzonroq bering.

(줏다 큼맛. 아르존로크 베링)

: 너무 비싸요. 싸게 주세요.

* 또는 Kami bormi?(캬므 보르므?)

: 깎아주시겠습니까?

-Kami: 에누리

 

* 시장에서 쓰이는 단어들

qaytim(카잇틈): 잔돈

kami(캬므): 에누리

qimmat(큼맛): 비싼

mana(마나): 여기

 

* Meva(메바): 과일

uzum(우줌) : 포도

olma(올마): 사과

shaftoli(샤프톨르): 복숭아

tarvus(타르부스): 수박

anor(아노르): 석류

qovun(코분): 멜론

gilos(길로스): 체리

tut(투트): 오디

malina(마리나): 산딸기

nok(녹크):

banan(바난): 바나나

* Sabzavot(사브자보트): 채소

ismaloq(이스마로크): 시금치

kashnich(카쉬니취): 파슬리

ko’kpiyoz(콕피요즈):

piyoz(피요즈): 양파

kortoshka(코르토슈카): 감자

sabzi(사브지): 당근

karam(카람): 양배추

pamidor(파미도르): 토마토

bodring(보드링): 오이

sarimsoq piyoz(사림소크 피요즈): 마늘

 



 

#실생활 대화

 

Xaridor(손님): Assalomy alaykum. ;안녕하세요

Sotuvchi(판매원): Assalomu assalom, keling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Xaridor: Sizga kartoshka bormi? ;당신에게 감자가 있나요?

Sotuvchi: Ha, necha kilo? ;, 몇 킬로를 드릴까요?

Xaridor: Bir kilo. Necha pul bo’ladi? ;1킬로 주세요. 얼마에요?

Sotuvchi: 8000So’m, oling. ;8000숨이에요, 사세요.

Xaridor: juda qimmat. Arzonroq bering. Men talabaman. ;너무 비싸요. 싸게해주세요. 저 학생이에요.

Sotuvchi: Mayli. 6000So’m, oling. ;좋아요. 6000솜 주세요.

Xaridor: Rahmat. Bir kilo bering. ;감사합니다. 1킬로 주세요.

Sotuvchi: Xo’p. Mana. ;, 여기요.

Xaridor: Mana 10000So’m. ;여기 10000솜이요.

Sotuvchi: Mana qaytim 2000so’m. ;여기 잔돈 2000솜입니다.

Xaridor: Rahmat. Sog’ boling.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Sotuvchi: Yana keling. ;또 오세요.

 

 

1. Xo’p(): 좋아요(very well, ok, agreed) vs Mayli(마일르): 알겠어요(well, all right)

차이가 많이는 없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둘 다 비슷한 의미이고 현지에서는 xo’p이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2. Tip.

시장에서는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이라고 말하면 좀 더 깎아주십니다.

3. Sog’ boling.

3번째 칼럼에 나왔던 표현인데, 앞에서는 건강하세요라고 배웠지만, 시장이나 가게를 들르고 나올 때, 의역해서 안녕히 계세요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해서 우즈베키스탄의 놀이공원 ‘Anhor’와 시장에서의 유용한 표현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달에는 다시 새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중간고사 치르시느라고 수고하셨고, 남은 4월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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