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 이수진

저의 칼럼 주제는 'KOR&UZ' 입니다.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겪은 우즈베키스탄 생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좀 더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칼럼을 써내고자 합니다.
 
매달 첫째 주는 제가 정한 주제로 글을 쓸 예정이며, 셋째 주는 인터뷰, 다섯째 주는 이달의 Joy & Ozbek tili를 쓸 예정입니다. (Joy:장소, Ozbek tili:우즈벡어)
Title 다섯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4-18 11:01 Read 557

본문

4월 셋째 주 칼럼 - 5. KOR&UZ INTERVIEW : “한국인에게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는?”

 

안녕하세요.

지금 한국에서는 벌써 중간고사 주에 접어들었겠네요.

한국도 이제 날씨가 제법 따듯해졌다고 하는데, 이제 벚꽃놀이가 한창이겠어요.

우즈베키스탄은 이미 3월에 잠깐 개화했다가 다시 날씨가 추워졌어요.

하지만 날씨가 추워졌다가도 그 다음날은 또 굉장히 더워진답니다.

우즈베키스탄 날씨는 정말 변덕스러워서 옷 입기도 힘들고, 감기 걸리기도 쉬운 날씨인 것 같습니다.

 

 매달 셋째 주마다 진행되는 인터뷰를 하기로 했었죠. 저번 달에는 우즈베키스탄 친구를 했었는데, 이번 주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과의 인터뷰를 해봄으로써 좀 더 다각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해요.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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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은 부끄러워 하셔서 뒷모습만 찍었어요. 이해 부탁드려요~!]

 

#소개

이름: 김예은

직업: 유치원 선생님

2년 동안 KOICA 단원으로 있으시다가,

현재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시면서 타슈켄트에 거주 중 



#인터뷰

 

수진: 안녕하세요 언니!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은: 안녕하세요.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라, 질문에 대한 대답을 대략 생각해오긴 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수진: 언니, 부담가지시지 않으셔도 되요! 정말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편하게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만난 시간이 저녁인데, 언니는 일을 끝내고 오신건가요~? 혹시 현재 하시고 있는 일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요~?

 

예은: 제가 현재 하는 일은 타슈켄트에 있는 한국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일을 끝내고 바로 여기로 온거구요.

 

수진: 아 그렇군요.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면 언니가 근무하시는 그 유치원은 한국유치원이면 한국인 친구들만 있는 곳인가요?

 

예은: 제가 근무하고 있는 유치원은 한국인 친구들이나 아니면 부모님 중 한분이 고려인이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입니다. 물론, 한국 유치원이다 보니 모든 과정이 한국말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은 다소 배우기가 힘들어서 한국인 친구들과 다문화 친구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수진: , 그렇군요. 한국유치원이 세워질만큼 한국인이 타슈켄트에 많다는게 정말 신기해요.

언니는 혹시 어떻게 우즈베키스탄에 오시게 된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예은: 제가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오게 된 것은 KOICA 덕분이었어요. 저는 KOICA를 통해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일을 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수진: , 그렇다면 언니가 우즈베키스탄을 직접 선택하신건가요?

 

예은: 아니요, KOICA에서는 지원자의 경력과 자격증에 따라서 갈 수 있는 나라가 정해져요. 저는 그때 태권도 4단을 소지하고 있었고, 사범지도자자격증,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 경기지도자 자격증이 있었고, 경력으로는 태권도장에서 약 1년 동안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일을 했었어서 타슈켄트의 국립체육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로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수진: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KOICA 단원으로써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예은: 저는 타슈켄트 국립 체육대학교에 태권도학과에서 초빙교수식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교수님처럼 수업이 있는 날 학교 나가서 학생들을 가르쳤구요. 학생들에게 자세를 가르쳐주고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수진: 오 그렇군요. 그러면 이러한 KOICA 활동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신 적이 있나요?

 

예은: 저는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에 배정받고 나서, 오기 전에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많은 정보를 얻기에는 정말 어려웠거든요.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아는 게 많이 없어서 처음에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적응하는 데에 굉장히 힘들어했었어요. 하지만 제가 활동하는 기간 동안 가르친 학생들이 국가대표로 뽑혀서 메달을 따거나, 그 외에 다른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을 때, 수업을 하면서 잘 따라줄 때, 그리고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동작이 제대로 나올 때 보람을 느껴서 그런 힘든 것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진: , 동작이 나올 때 보람을 느끼신다니. 정말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에요. 언니는 KOICA 봉사활동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런 문화적인 교류 역시도 두 나라가 돈독한 상호관계가 될 수 있는 좋은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예은: 당연하죠. 저 역시도 KOICA 봉사활동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요. 태권도가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인만큼 제가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이 우리나라를 알리는 색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이라는 나라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또한 전파할 수 있는거죠. 또한 여기에서 제가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태권도가 우즈베키스탄화되어가고 그에 따라서 태권도라는 종목이 좀 더 다양화 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메달을 따면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도착하기까지 중계를 다 해주거든요. 수고했다는 의미와 격려의 의미에서요. 그 방송을 보면서 더욱 뿌듯함을 느꼈어요. 한국의 스포츠인 태권도라는 종목으로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이 그런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요.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국의 대표 스포츠인 태권도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태권도 기술을 통해 전파함으로써 서로간의 이익이 된다고 생각해요.

 

수진: 태권도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어요. 2년 동안 KOICA단원으로 있으시면서 배운 점, 느낀 점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으로 배정받으셨을 때, 앞서 말했듯이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초반에 많이 힘드셨다고 하셨었잖아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생활하시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무엇이었나요?

 

예은: 처음에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보니 알아가는 데에 시간이 다소 걸려서 적응하는 데에 많이 힘들었었어요. 저는 무엇보다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에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여기 사람들의 우즈벡타임이라는 말이 있어요. 이 말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시간 약속을 잘 안 지킨다는 것을 말하는 건데, 시간을 잘 안 지키는 것이 이 나라의 문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당황스러웠어요.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식당 점원들은 밥 먹을 때 항상 옆에서 청소하고 테이블 위에 휴지라도 있으면 바로 가져가고 그런 문화가 또한 당황스러웠거든요. 처음에는 빨리 나가라는 건가 싶었고, 밥을 먹는데 체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라는 것을 듣고 나서부터는 이해가 됐죠.

 

수진: ,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의아했어요. 테이블 위에 쓰레기가 생길 때마다 계속 치워 주시길래, 저도 처음에 빨리 먹고 나가라는 건가 싶었죠. 한국에서는 손님이 먹고 있는 도중에 치우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이잖아요. 저는 휴지 한 장으로 아껴서 쓰고 싶은데, 식당 점원분들이 테이블 위에 휴지가 하나라도 생기면 바로바로 치우셔서 휴지를 손에 쥐고 있거나 아니면 숨겨놔요. 하하.

그러면 불편한 점 말고, 우즈베키스탄의 좋았던 점은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예은: 저는 여기서 제일 좋았던 점이 여유롭고 평온한 분위기였어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굉장히 여유롭게 지내고, 한국처럼 빨리빨리하려고 하는 게 없어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이런 여유롭고 평온한 분위기 덕분에 저 또한 한국에서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제 자신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랄까요. 한국이었으면 다 놓쳤을 그런 것들을 우즈베키스탄의 이런 분위기 덕분에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이유 때문에 제가 KOICA 단원 활동이 끝나고도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수진: 저도 이곳에서는 뭐랄까 다른 걱정 없이 공부만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한국은 뭐든 빨리빨리하려는 문화가 있다보니까 괜히 조급해지고 불안하고, 하루를 정말 정신없이 보냈었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다들 여유롭게 지내다보니 저 역시도 여유로워 진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요. 그리고 언니 말처럼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있고, ‘를 위한 시간이 많은게 정말 좋아요. 이런 매력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다시 오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건가요? KOICA 활동이 끝나고도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오시다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우즈베키스탄으로 다시 오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예은: 제가 여기로 다시 오게끔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우즈베키스탄의 여유로운 분위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KOICA 활동을 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문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실제로 지금 유치원 선생님을 하면서 일이 끝나고 나서는 저의 개인적인 취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한국이었으면 야근에 초과근무에 힘들어서 개인적인 취미를 가지지 못했을 텐데, 여기에서는 일을 마치고 책을 읽기도 하고 자기계발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정말 좋죠.

 

수진: 오 그렇군요. 그러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약 3년간 사시면서 느꼈던 우즈베키스탄의 매력이 또 있을까요?

 

예은: 저는 우즈베키스탄에 살면서 우즈베키스탄의 환경보다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 때문에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어요. 여러 가지 있었는데 대략 몇 개만 말해보자면, 제가 KOICA를 통해서 8주간 같이 숙소 생활 하는 중에 홈스테이를 일주일정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랑 같이 살았었거든요. 그때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던 게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는 거였어요. 밥도 항상 같이 먹고, TV볼 때에도 같이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보고,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많고 의논하는 시간도 많았어요. 그런 점이 부럽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그럴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도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있어요. 한국도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있지만, 요즘의 한국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에는 많이 힘들잖아요. 그런데 우즈베키스탄은 정말 깍듯하게 어른 공경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요. 거리에서든 상점에서든 우즈베키스탄 사람이면 누구든지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봤고, 어른이나 어르신께 예의 없게 행동하는 사람을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게 굉장히 신기했고, 정말 보기 좋았어요.

또한 자기 집 앞이 곳도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청소를 해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깨끗한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자신의 집 앞만 하려고 하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곳까지 청소한다는 것이 사실 힘든 얘기잖아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환경미화원분들과 같이 길거리가 지저분하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한다는 점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공공의 소유물도 자신의 것처럼 생각하는 것을 보고 저역시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진: 그렇군요. 저도 느낀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저녁에 길거리에 사람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께 들어보니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다들 일과를 끝내고 저녁에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적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덕분에 지금까지 정말 많은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저는 온지 얼마 안되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혹시 우즈베키스탄으로 여행 또는 머무르시게 될 한국인분들에게 말해주시고 싶으신 것들이 있으신가요?

 

예은: , 저는 우선 주의해야할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택시라고 써져있는 승용차 말고도 일반 승용차도 택시로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운전자분께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신다던가, 택시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면서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할 때가 종종 있어요. 물론, 좋은 의도로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줬던 경우에 안 좋은 일이 많았기 때문에 주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면,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하시기보다는 자신의 핸드폰 메모장에 상대방의 번호를 적어달라고 하고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한국인들을 굉장히 신기하게 쳐다봐요. 하지만 싫은게 아니라 단지 관심의 표현이니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식사하는 중간에 점원이 치워도 당황해하지 마세요. 단지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라서 그렇답니다.

 

수진: 맞아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굉장히 뚫어지게 저희들을 쳐다보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기분이 굉장히 이상했지만, 살다보니까 단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니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요.

그렇다면 우즈베키스탄에 근 3년 동안 사시면서 얻은 TIP같은 정보도 알려주세요~!

 

예은: , 알아두면 좋은 정보로는 우선 택시 탈 때 위치를 말하고 가격을 말하면서 흥정을 해요. 택시기사분들은 항상 저희가 부른 값에 +1000SO’M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항상 최대한 낮게 부르시는게 좋아요. 너무 높게 부르시면 거절하시고 다른 택시를 타세요. 다른 택시도 금방 잡을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지금 우즈베키스탄의 물가가 오르는 추세에요. 제가 3년 전에 있었을 때 시장 환율이 3000SO’M대 였다면 지금 시장 환율은 7000SO’M정도에요. 환율이 약 2배정도 뛰어서 물가도 역시 올랐다는 점 알고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가 경험한 일인데, 한국인 두 분이서 여행을 오신 것 같았는데, 커피를 드시고 카드로 계산하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카드로 긁을 수 있는 가게가 몇 없어요. 큰 마트이거나 큰 레스토랑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카드리더기가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현금으로 가지고 다니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달러를 뽑는 게 힘든 일이라, 여행을 오신 분이라면 우즈베키스탄에서 달러를 뽑을 일 없도록 한국에서 넉넉히 환전해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수진: , 덕분에 저도 좋은 정보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여행오시는 분들께 추천해 주실만한 우즈베키스탄내의 여행지도 있을까요?

 

예은: 우선 타슈켄트 내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호텔을 이용해서 탈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슈켄트에 처음 와서 대략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고, 버스를 통해 구경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Chorsu bozor’도 들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은 시장인데, 진짜 모든 물건들이 다 팔고 있거든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물건에서부터 과일, 가구까지 정말 다양한 것들을 접해보실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타슈켄트 외의 도시로는 히바와 부하라, 사마르칸트를 추천해드립니다. 히바는 작은 성 안에 사원들과 구경할 수 있는게 다 모여져있고 굉장히 아기자기했어요. 풍경도 정말 예쁘구요. 그리고 부하라는 조금 웃기게 들리시겠지만 제가 녹차 라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타슈켄트에 없어서 찾다가 가게 되었는데요. 부하라는 차 없이도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할 수 있는데 풍경이 정말 예뻐요. 힐링하러 가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또한 부하라에 사막이 있는데 그곳에서 유르타라고 이동식 전통가옥에서 잘 수 있고, 낙타체험도 할 수 있고, 은하수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이색적인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마르칸트 역시도 풍경이 굉장히 예쁜데, 그곳에 종이공예장이 있어요. 체험도 할 수 있고, 종이로 만들어진 예쁜 물건들이 많이 팔기도 해요. 사마르칸트도 날씨가 좋으면 풍경이 굉장히 예뻐서 힐링하러 가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수진: , 저도 이번 달 말에 부하라를 갈 생각이 있었는데, 한번 사막을 가보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해요 언니!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정보도 얻고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어요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예은 : 저 역시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글 올라오면 저도 알려주세요~! 쑥스럽지만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앞으로 남은 시간 잘 부탁합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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