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아홉번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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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5-29 11:02 | Read | 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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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의료기기 시장
최근 한국에서는 많은 러시아인들의 의료관광이 이어지고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최근 6년간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의 지역 병원들은 러시아의 의료시장이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적극적으로 러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 나눔을 실천한다. 이러한 러시아인들의 의료관광은 장기적으로 한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잠재성이 많아 보이는 러시아의 의료기기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시장 진입절차가 다소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측면이 있다. 러시아에는 제품 진출 시 제품의 현지 등록 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현지 등록 절차는 외국 인증 보유와 관계없이 반드시 러시아 자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물론 러시아에는 아직까지도 약간의 관료주의와 복잡한 서류 행정 처리방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인증 취득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과정도 투명하지 않아, 많은 외국 기업들이 시장진출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인증절차에 능숙한 러시아 현지 컨설팅 회사와 협력하여 효율적인 인증진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의 의료기기 수출시장을 조사하면서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이, 앞으로는 고령화로 인해 러시아내 노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임플란트 같은 치과용 인조부품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러시아 내에서 한국산 치과용 인조부품의 선진화된 이미지와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지기 위해, 러시아 의료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 같은 마케팅을 펼친다면 앞으로 한국 의료기기 수출에 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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