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여섯번째 칼럼 | ||||
---|---|---|---|---|---|
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4-24 10:09 | Read | 624 |
본문
유학생으로서의 대통령 선거 참여
우리나라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벌써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8대 국회가 앞당겨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선거는 특히나 더욱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에 유학중인 우리들도 손 놓고 볼 수만은 없다. 러시아에 거주중인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재외선거인>
재외국민을 위한 투표는 당장 이번 주인 4월 25~30일에 실시된다.
러시아 유학생의 신분은 ‘국외부재자’에 해당하여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국민이다. 따라서 국외부재자 신고를 하면 되는데,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투표를 하려는 국민이 신고 대상이다. 하지만 국외부재자 신고는 이미 약 한 달 전인 3월 말에 마감되었다.
<주요 선거 일정>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세계 116개국의 204개의 투표소에서 진행한다.
그 중 러시아에서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는 곳은 총 5군데이다.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대사관 재외투표소’,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이르쿠츠크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유즈노사할린스크에 위치한 ‘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 재외투표소’가 그 곳이다. 주의할 것은 투표소 별로 투표가 가능한 날짜가 조금씩 다르니 잘 확인하고 가야 한다.
내가 유학하고 있는 노보시비르스크에는 영사관이 없어서인지 러시아 제 3의 도시인데도 투표가 행해지지 않고 있어 굉장히 아쉬웠다. 일부는 가까운 이르쿠츠크에 가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학기가 진행 중인 점과 비행기 값을 고려해 볼 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상되는 재외국민 유권자 198만명 중에 지난 해 4월에 치러진 20대 총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은 3.2%(약 6만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번 선거에는 21만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하니 기대를 해 볼 만 한 것 같다.
어렵게 얻은 투표권인 만큼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높은 투표율로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참고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http://nec.go.kr/portalVt/main.do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