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일곱번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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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11-04 10:46 | Read | 1,054 |
본문
카즈구 학교시설과 수업진행방식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여태까지는 카자흐스탄에 대한 칼럼을 많이 썼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다음에
저와 같이,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카즈구로 교환학생을 오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카즈구 학교 시설과 수업방식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한번 알아볼까요?~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중앙아시아학과의 학생들의 경우)
국립대인 카즈구와 외대인 인야즈 중에서 많이 고민을 할텐데요, 선택 마지막 날까지
계속 고민하다고 결국에는 카즈구를 선택했었답니다. 이미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님들께
물어봤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그 생각을 못했었어요. 교환학생 준비중인 분들은 꼭
선배님들께 물어보고 많이 알아보고 오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포함입니다(?)!
저가 카즈구를 고른 이유 중 하나는 국립대인만큼 크고 예쁜 캠퍼스가 있어서인데요,
카자흐어나 러시아어 어학연수를 오는 학생들은 본캠퍼스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답니다!!
저는 그 사실도 모르고 예쁜 캠퍼스에서 공부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답니다ㅠㅠ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들은 예비학부에서 공부하게 되는데 본캠퍼스에서 택시로 10분정도
떨어진 건물에서 공부하게 된답니다. 위의 사진의 건물의 입구입니다. 그냥 정말 건물 하나에요!
하지만 기숙사 바로 뒤에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건 정말 굳!ㅎㅎ
(참고로, 인야즈는 기숙사에서 학교가 생각보다 멀다고합니다. 걸어서 25분정도 걸린다고해요.)
넓지는 않지만 나름 있을건 다 갖추고 있답니다. 저도 초반에는 잘 가지 않았었는데
요즘에는 1교시가 끝나고 거의 맨날 간답니다. 치킨/치즈/고기 솜싸, 여러종류의 빵, 케이크,
삶은달걀, 닭다리, 블린, 사탕, 초콜렛, 음료수, 물, 플롭, 수프 등등 굉장히 다양해요.
가격은 다 조금씩 다르지만 싼 건 60텡게에서 조금 비싼건 400텡게로,
한국돈으로는 200원에서 2000원 정도니까 한국의 매점이랑 비교하면 엄청나게 싸답니다ㅎㅎ
제가 추천하는건 치킨솜싸와 닭다리!! 갓나온 치킨솜싸는 정말..맛있어요!
2층의 모습입니다. 2층에는 도서관과 러시아어/카자흐어 강의실들이 있답니다.
참고로 2층에는 남자화장실만 있고 여자화장실은 1층과 3층에 있습니다.
처음에 화장실을 가면 조금 많이 놀라실거에요..! 화장실칸이 상체까지만 가릴 높이의
철문으로 되어있고 변기커버가 없답니다. 물티슈나 휴지는 필수랍니다^^;
도서관은 굉장히 넓은편이에요! 하지만 저는 아직 한번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공부해 본적은 없답니다ㅎㅎ
저가 속해있는 10번째 그룹의 반이에요! 다른 반들보다 작은 교실이고 책상도 세로로 너무
짧고 의자도 딱딱해서 불편하답니다ㅠㅠ 하지만 적응하면 또 곧 괜찮아진답니다~
위의 사진은 수업 시간표랍니다. 이제부터 수업진행방식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수업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랍니다.
수업은 50분동안 진행하고 쉬는 시간은 10분입니다. 작년만 해도 8시 반에 시작했었는데
이번 학기부터 8시로 바뀌어서 조금 더 일찍 끝나는건 좋지만 힘들답니다.
(특히 저같이 아침잠 많은 올빼미 족들한테는..ㅠㅠ)
토요일도 학교를 나간다는 점 꼭 알아두셔야해요..! 저도 이것 때문에 인야즈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어학연수 간 김에 열심히하자!’라는 심정으로 카즈구로 왔답니다ㅎㅎ
하지만 매일 8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나는건 아니에요. 반마다 다르기도 하고,
9시에 시작하는 날도 있고 10시에시작하는 날도 있답니다.
그리고 2~3주째 부터는, 보충수업을 시작해서 6일 중 하루는
보충수업이 없고 하루는 2시간, 나머지는 1시간 더 수업하고 1시에 끝난답니다ㅠㅠ
그러니깐 일주일에 총 6시간 더 수업을 하게되는 거랍니다!
카자흐어와 러시아어 그룹은 현재 17개가 있답니다. 그 중 3개만 카자흐어 그룹이고 나머지는 다
러시아어 그룹이랍니다. 그만큼 러시아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이 많다는 거겠죠!
참고로 교수님의 말로는, 원래는 20개 정도의 그룹이 있는데
저는 카자흐어 중급반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우리학교 중앙아시아학과에서 오는 학생들 대부분은 아마 중급반으로 같이 들어갈 확률이 많답니다.) 반 배정은 따로 시험을 보기보다는,
종이 하나를 나눠주고 자기소개 글을 쓰라고 하고, 그걸 토대로 약간의 대화를 나누고 선생님이
결정한답니다. 반 배정이라고해서 긴장할 필요 전혀 없답니다ㅎㅎ
결국에는 자기 실력에 맞는 반으로 가게 되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각 그룹에는 일본, 중국, 한국, 미국, 러시아 등등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있는데요, 중국인과 한국인이 가장 많답니다. 저희 반은 저희과 4명과 나머지 4명 총 8명, 모두 한국인이랍니다!
대부분의 그룹이 10명 내외랍니다. 하지만 많은 반은 15명정도도 됩니다.
카자흐어 그룹의 강의과목은 카자흐어 문법/읽기, 카자흐어 실습(말하기), 카자흐어 쓰기, 러시아어, 카자흐어 역사 랍니다. 첫 달에는 러시아어와 카자흐어 역사 수업은 없고 2번 째 달 2주째 부터 시작합니다. 러시아어 그룹은 러시아어 문법, 쓰기/읽기, 카자흐어, 카자흐스탄 역사, 시청각, 말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어 그룹도 일주일에 2시간씩 카자흐어와 카자흐스탄 역사에 대해 배우고 카자흐어 그룹도 러시아어를 4시간 정도 배운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카자흐어 문법/읽기 교재는 카자흐어로 되어있는 책 두 권이고 두 권에 6000텡게로 2만원 정도랍니다. 나머지 수업은 프린트로 진행한답니다.
러시아어 교재는 기본적으로 ‘러시아로 가는길’ 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고 구입할 수 도 있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카즈구 학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음 칼럼에서는 기숙사에 대한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칼럼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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