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 이유진

안녕하세요. 저는 GlobalK 네트워크 2기 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중앙아시아학과 이유진입니다^^ 저는 아너스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인턴으로 일하며 1년 동안 카자흐스탄에 머물 예정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정보가 부족한 카자흐스탄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about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travel 카자흐스탄’ 현지의 명소와 여행코스에 대한 정보, ‘life in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에서 유학생활을 통한 정보와 같이 여러 관점에서 여러분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 ‘카자흐스탄’ 저와 함께 샅샅이 파헤쳐봅시다!   

Title 네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10-26 11:21 Read 610

본문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의 유학생활이 이제 벌써 곧 두 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이번 칼럼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언어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저는 이번 겨울방학에 로컬리티 챌린지에 참여해 카자흐스탄을 탐사했었는데요탐사 주제는 카자흐스탄의 언어 실태조사로 카자흐스탄에서 쓰이는 언어에 대해 알아봤답니다. 그 때 느꼈던 것과 지금 카자흐스탄에서 살면서 보고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탐사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저와 카자흐스탄에서의 언어에 대해 알아보실까요?~

 

일단 주제선정 배경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중앙아시아학과에서 카자흐어를 전공하는 저는 미래에 카자흐인들과 카자흐어로 대화하는 상상을 하며 카자흐어를 공부했는데 정작 카자흐인들은 카자흐어보다 러시아어어를 더 잘 구사하며 카자흐어를 모르는 카자흐인도 있다고 들어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카자흐스탄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신 선배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의견이 분분했고 실제로 카자흐스탄에 가서 카자흐인들이 어느 언어로 더 많이 소통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카자흐스탄에 탐방을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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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언어 배경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어는 국가어로 지정되어 있고 러시아어는 공용어이자 민족간 소통언어로 지정되어 두 언어가 모두 공용어로서 사용되고 있답니다카자흐스탄의 과거 소련의 지배 당시 정책에 따라 국민 대부분이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했고, 그 영향으로 아직까지도 문화, 학문, 생활 전반적으로 러시아어 사용이 만연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정부의 모든 문서는 카자흐어로만 작성되고 있습니다그래서 저희는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광장, 서점, 지하철역, 백화점 등과 같은 장소들을 방문하여 그 곳에서 쓰이는 언어와 정부의 노력이 국민들의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나 확인하고자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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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진행은 카자흐스탄의 모든 장소에서 쓰이는 언어를 살펴보고사람들이 어느 언어로 소통하는지 귀기울여 들어보고 실생활에서 쓰이는 언어를 실제로 보고 들으면서 조사하는 방식이었답니다. 탐사를 통해 얻을수 있던 점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두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거의 모든 장소에 두 언어가 통용된다는 점입니다. 위의 사진들과 같이 간판들을 보아도 오른쪽, 왼쪽 또는 위, 아래 두 언어가 공통적으로 쓰여져 있답니다. 그렇지만 가끔씩 카자흐어만, 러시아어만 쓰인 간판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도 동상에 대한 설명은 카자흐어로만, 음식 메뉴판은 러시아어로만 표기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소통했을때는 저가 외국인이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러시아어로 더 많이 소통을 했고 카자흐어로 말하면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이었답니다영화 더빙이라든지, 의학 용어와 같은 외래에서 번역되어 쓰이는 언어는 대부분 러시아어가 만연했습니다. 탐사를 마치고 전반적으로 느낀 점을 한줄로 요약한다면 두 언어 모두 균일하게 사용되지만 아직은 러시아어가 조금 더 만연하고 사람들이 국가어로써 카자흐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어가 아직은 더 많이 사용된다는 생각으로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저였습니다하지만 저번 달에 다시 카자흐스탄에 어학연수를 와서 약 2달간 생활하면서 약간의 생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때 느낀 것보다는 시장에서, 친구들끼리 대화할 때 등 일상에서 카자흐어가 더 많이 쓰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카자흐어를 배우고 있고 러시아어보다 카자흐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러시아어만 알아도 카자흐스탄에서 아무 무리없이 생활할 수 있는데 카자흐어가 굳이 필요한가 회의감이 조금은 들었던 저로써, 이제는 그러한 생각은 사라지고 카자흐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답니다. 중앙아시아학과 카자흐어 전공 학생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나머지 어학연수 기간도 열심히 배우면서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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