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열한번째 칼럼 | ||||
---|---|---|---|---|---|
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11-28 09:48 | Read | 768 |
본문
유학생활 in Almaty – 추천 카페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저번칼럼에서는 문화생활 콘서트편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3달 동안 알마티에서 다닌 카페들을 바탕으로
몇몇 카페들을 소개하고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곳에서의 생활은 가끔 외출을
제외하고는 학교-카페-운동-기숙사가 전부라해도 무방하답니다ㅎㅎ
그만큼 가 본 카페도 다양하고, 먹어본 음식과 카페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나름 엄선해서 고른 카페들이니 신뢰하셔도 됩니다(?) (특히, 카자흐스탄으로 오실 분들에게는)
첫 번 째로 소개해드리고픈 카페는 ‘카란다쉬 카페’ 입니다. 제가 카자흐스탄에서 처음
가본 카페이기도 하고,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다운 카페이기도 하고,
알바생들이 멋지기도 하고, 카페 분위기가 특이하고 연필 테마의 아기자기한 카페이기도 한! (카란다쉬는 러시아어로 연필이라는 뜻이에요) 요즘은 자주 가지 않지만 저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카페랍니다~ 그리고 옆에는 ‘라스틱’, 지우개라는 뜻의 바도 있습니다. 연필 카페와 지우개 바,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카란다쉬 카페는 기숙사에서 스타디온 쪽으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카란다쉬 카페로 걸어가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과제나
딴 짓을 하곤 했답니다. 참고로, 이 곳에서는 카페라고 해서 한국에 있는 카페와 같이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만 파는 카페로 생각하시면 안돼요! 대부분의 식당도 카페라고 표기하고,
진짜 카페 분위기의 카페들도 커피, 디저트 외의 파스타, 피자 등 음식들도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지만요!
이렇게 음료를 시키면 쿠키를 같이 준답니다. 하지만 안 줄 때도 있고, 많이 줄 때도, 적게 줄 때도 있답니다. 한마디로 복불복! (하지만 요즘은 잘 주지 않는 것 같아요ㅠㅠ)
카란다쉬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핫초코와 스파케티! 커피는 맛이 약간 연해서 사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 핫초코는 마쉬멜로우가 올려져 있고 딱 적당하게 달달한 맛이랍니다. 추운 날에 계속 생각나는 음료랍니다ㅎㅎ 음료 가격은 1500원에서 5000원 정도로, 카자흐스탄 물가에 비하면 꽤 비싼 편이지만 한국과 비교해서는 저렴해요.
스파게티는 진정한 스파게티다운 맛! 무슨 말인가 하시겠지만, 이 곳에서 먹어본 스파게티 중에서 한국에서 파는, 우리가 익숙한 맛의 진짜 스파게티다운 스파게티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요. 카란다쉬에서 스파게티를 먹기 전까지는! (물론, 초반이라 다른 카페들을 많이 못 가보긴 했던 때지만ㅎㅎ) 가격도 한국돈으로 7천원 안팎으로 나쁘지 않아요~
참고로, 카란다쉬 카페 종업원들은 대부분 카자흐어를 모르는 러시아 종업원들 같아요.
그리고 오래 있으면, 다가와서 더 필요한 건 없냐고 물어본답니다. 단지 친절하게 다가와서
묻는건지, 오래 있었으니 가라고 눈치를 주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ㅠㅠ 카란다쉬 카페 뿐만 아니라 모든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빈 그릇은 종업원들이 보이는대로 가져가서 치워버린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적응이 안 됐어요. 아직 조금 남았는데 치워버릴 때도 있고, 빨리 가라고 치워버리는 건가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이 곳에서는 다들 바로 치우라고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카페는, ‘카페 네델카’ 입니다. 키메프 대학교 맞으편, 카자흐스탄 호텔과 저번 칼럼에서 소개해 드렸던 국립 문화의 궁전 근처에 위치한 카페랍니다.
기숙사에서 걸어갈 정도로 가깝진 않지만 시내 중심쪽으로 나오게 되거나 근처에 들릴 때 자주 들리는 카페입니다. 주소는 ‘아바야 프로스펙트, 19’ 랍니다.
네델카 카페는 카란다쉬 카페와 같이 메뉴가 다양하고 멋지고 예쁜 종업원들이 많아요ㅎㅎ
그리고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키메프 대학교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그런가 대학생들과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아요.
위의 사진과 같이, 굉장히 밝고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랍니다. 카란다쉬 카페에서는 과제를 한다면, 이 곳에서는 영화를 보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ㅎㅎ
이 곳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메뉴는 당근 케익! 카페 네델카는 음료, 케익, 파스타, 피자 등등 모든 메뉴가 전체적으로 맛있지만 그 중에서는 당근 케익이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랍니다.
보다시피, 한 조각도 굉장히 두툼하고 커요! 2500원 정도인데 다 먹으면 배 찰 정도ㅎㅎ
그리고 파스타도 양도 많고 맛도 있답니다. 카페 네델카는 모든 메뉴 맛은 다 보장합니다(!)
약간 멀어서 가기 힘든 것을 제외하면 가장 자주 찾을 카페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고픈 카페는 ‘소바 카페’입니다. 소바는 러시아어로 부엉이랍니다~
기숙사에서 걸어서 20-25분 정도 거리로, ‘아블라이하나 프로스펙트, 113’에 위치해있답니다.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들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랍니다!
제가 가본 카페중에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요.
소바 카페에서는 파스타와 피자는 팔지 않아서, 저에게는 더욱 ‘카페’같은 카페랍니다ㅎㅎ
요즘에는 가장 자주 오는 카페 중 하나에요. 콘센트 바로 옆 소파 자리가 저의 지정석이랍니다.
소파에 딱 자리를 잡고 앉아서 노트북으로 기사를 쓰거나 영화를 본답니다.
커피, 차, 스무디 다 맛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마쉬멜로우 밀크가 가장 좋아요.
2500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음료 중에서는 싼 편이고 부드럽고 달달하고~
그리고 파스타와 피자 대신, 소바 카페에는 이렇게 동그랗게 생긴 ‘kurtosh kalach’라는 빵이 있어요! 뭔가 건강하고 칼로리가 낮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의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ㅎㅎ) 딱히, 맛이 있는건 아니지만 은근히 생각나는 맛이에요. 소바 카페에서 주로 시키는 메뉴랍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굉장히 친절해서 더 자주 오게 되는 카페랍니다~
소바 카페 이외에도 카페거리에는 예쁜 카페들이 많아요. 글로아진스커피, 아로마카페, 샤루아카페, 마들렌카페 등등 다들 다른 분위기의 카페들로 때에 따라 찾아가는 재미가 있답니다ㅎㅎ
그리고 스타벅스, 엔젤리너스, 파스쿠치 등 한국에 있는 카페들 또한 있답니다!
하지만 한국에 이미 있는 카페들 보다는 이 곳의 카페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로 위의
3곳의 카페들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한국 못지 않게 괜찮은 카페들이 정말 많답니다!
저도 앞으로 남은 시간 더 많은 카페를 정복할 생각이랍니다ㅎㅎ
그럼 다음 칼럼도 기대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