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 이유진

어학연수 문화생활 – 콘서트편

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저번칼럼에서는 문화생활 발레편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문화생활 - 콘서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무리 어학연수로 왔다지만, 주말이나 쉬는 시간에는 문화 생활을 해야죠!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이번 달에 본 마이라 일리야노바 콘서트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마이라 일리야노바가 누구냐 하면, 우리나라의 조수미(?)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자흐스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아는 그런 카자흐스탄의 대표 가수라고 할 수 있답니다~

1956년 출생으로 카자흐스탄 국립 음악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마이라’ 프로듀스 센터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와 같은 교환학생들을 위해서 교수님께서 대량으로 콘서트 티켓을 구해오셔서, 2000텡게(7000원 정도)로 티켓을 구매했답니다. 그렇게 해서 국립 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의 대표 가수 마이라 일리야노바의 콘서트를 보러 가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문화의 전당에서는 이 콘서트 외에도 굉장히 많은 콘서트들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답니다.

문화의 전당은 ‘도스특 프로스뻭트, 56’에 위치해 있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수시로 콘서트 광고판을 볼 수 있답니다. 그만큼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라는 뜻!

참고로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알마티에는 저만큼 눈이 많이 내렸답니다..!

무려 40센치 이상의 눈이 내려서, 온 세상이 하얗고 춥고 저는 놀랍고 즐거웠답니다ㅎㅎ

문화의 전당은 알마티의 유명한 관관명소인 콕토베 전망대와 카자흐스탄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답니다. 그리고 키메프 대학교와 다음 칼럼에서 소개할 네델카 카페도 주위에 있답니다!

카즈구 기숙사에서는 택시로 10-15분 정도 위치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대부분 멀지

않아서 돌아다니기는 굉장히 편해요. 하지만 이렇게 눈이 오면 말이 달라질 수 도 있다는 점!

친구는 표까지 사놨는데, 오지 않을 정도로 눈이 많이 오고 추웠답니다..ㅎㅎ

위의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전당이나 극장, 쇼핑 센터에서도 외투를 맡길 수 있답니다.

콘서트홀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깔끔해서 놀랐어요. 딱 우리나라의 ‘열린콘서트’ 느낌! 다양한 연령층들이 콘서트를 보러 왔지만 나이가 드신 어르신분들이 눈에띄게 많았답니다.

그래서 사실 교수님이 왜 우리에게 이 콘서트를 추천하셨는지 살짝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국립 문화의 전당도 와보고, 카자흐스탄의 대표 가수가 누군지도 알게되고, 노래도 들어보고,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외출이었답니다ㅎㅎ

콘서트는 무려 3시간 가량 진행되었답니다..! 마이라 일리야소바 혼자서만 그 3시간을 채운건 당연히 아니었고, 그녀를 축하하기 위한 편지 낭독, 초대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 또한 볼 수 있었답니다.

카자흐스탄 전통 악기 연주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답니다. 사실 3시간이라는 시간은 저에게는 버티기 힘든 시간이지만, 잘 보고 왔답니다! 기분 탓일지는 모르겠지만 카자흐스탄은 발레나 콘서트나, 대부분의 공연들이 굉장히 긴 것 같아요ㅎㅎ

참고로, 특이했던 점이 모든 진행이 다 카자흐어로만 이루어졌다는 것! 전에 ‘카자흐스탄의 언어실태 조사’에 대한 칼럼에서 소개했다시피,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자흐어와 러시아어 두 언어가 모두 쓰이는데, 이번 공연에서 카자흐어만 사용하는 것을 처음 목격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끝까지 제대로는 몰랐지만 라이브가 아니고 립싱크로 진행되어서 아쉬웠답니다ㅠㅠ 하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답니다~

네, 이렇게 이번 칼럼에서는 문화 생활 콘서트편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ㅎㅎ

다음 편에서는 문화생활에 대한 칼럼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칼럼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