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첫번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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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9-19 10:17 | Read | 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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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로벌k 리포터 이유진입니다.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늦게 인사를 드리는 것 같네요. 저는 지난주 화요일에 출국해서 이제야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적응을 했답니다. 많은 분들께서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생소하신 분들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첫 기사로 저의 전공인 중앙아시아의 최대강국 카자흐스탄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카자흐스탄의 미녀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꽤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 외에도 흥미로운 것들이 아주 많답니다!! 그렇다면 저와 함께 카자흐스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까요?
카자흐스탄의 국명은 카자흐스탄공화국이라고 합니다
면적은 무려 세계 9위로 2,724,900km2라고 합니다. 한반도의 12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큰 편이죠?
위치는 중앙아시아의 북부, 카스피해 동안에서 몽골 접경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죠. 지도를 참고하시면 더 명확하실 거에요~
수도는 아스타나라는 도시입니다. 원래는 알마티가 카자흐스탄의 수도였지만 아스타나로 옮겨졌답니다. 하지만 아스타나의 행정수도의 느낌이 강하며 알마티가 실제적인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도 알마티에 위치한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고 저 또한 알마티에 있는 카자흐스탄 국립대에 교환학생으로 왔답니다~
카자흐스탄의 국기는 위 사진과 같이 하늘색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하늘색은 파란 하늘과 미래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왼쪽의 민족 전통 무늬가 그려져 있고 중앙에는 32개의 햇살을 가진 금색 태양과 그 밑에 새는 스텝 지역에 사는 독수리의 모습입니다. 하늘색이 돋보이는 참 예쁜 국기라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ㅎㅎ
언어는 공용어인 러시아어와 카자흐어를 사용한답니다. 실제로 러시아어와 카자흐어가 균일하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저는 카자흐어를 전공하고 있는 중앙아시아학과 학생으로써,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어보다 러시아어가 더 공공연하게 사용된다는 점이 의문이 들어 중앙아시아의 언어실태를 알아보고자 이번 겨울에 탐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탐사를 통해 저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바로는, 러시아어도 많이 사용되지만 정부에서도 카자흐어 사용을 더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며, 카자흐인들 또한 카자흐어를 자신들의 언어로 느끼며 더 사용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민족은 카자흐인 63%, 러시아인 23%가 카자흐스탄 민족에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위구르, 고려인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고려인은 10만명 정도로 꽤 많은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신기했던 점은 고려인과 한국인을 지칭하는 러시아어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어로 ‘까례이스키’는 고려인을 의미하며 ‘까례예쯔’는 한국인을 의미한답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에서는 서양인 느낌이 물씬나는 러시아인,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카자흐인, 몽골이나 한국느낌의 동양인들을 모두 마주할 수 있답니다. 제가 이곳에서 보고 느낀 바로는, 동양의 얼굴과 길쭉길쭉한 서양인의 몸매를 가진 카자흐인들이 많답니다~*_*
기후는 대륙성 기후를 띈답니다. 수도인 아스타나는 러시아처럼 매우 춥지만 알마티는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습기가 없고 건조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한국보다 덜 덥다고 느껴지고 햇빛은 강하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많이 덥게 느껴지지 않답니다. 저는 한국과 같이 사계절이 있고 한국보다는 덜 습한 이 곳의 날씨가 더 잘 맞는답니다. (그리고 저처럼 지성인 분들에게는 더 좋을거에요ㅎㅎ)
종교는 크게 이슬람교와 러시아정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교는 따로 없다고 해요. 도시 곳곳에서 러시아정교와 이슬람교 건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위의 사진은 알마티 시내 28공원 안에 있는 젠코브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입니다. 정말 화려하죠? 9월 12일, 기사를 쓰고 있는 오늘도 이슬람 휴일로 공휴일로 학교를 가지 않았답니다.
화폐단위는 텡게입니다. 9월 12일 기준으로 환율은 1달러 = 339 탱게 입니다. 저는 대략적으로 탱게 값에 3을 곱하고 조금 더 더한 값으로 한국 원 값으로 생각한답니다. 제가 느낀 물가는 한국의 2/3 정도랍니다. 좋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가 500텡게로 1700원 정도랍니다.
카자흐스탄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이제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가셨나요? 저에게 카자흐스탄은 동서양의 느낌을 둘 다 느낄 수 있고, 러시아어와 카자흐어를 모두 배울 수 있고, 옛 실크로드 교역로의 일부로서 역사적 명소들을 비롯해 멋진 명소들이 가득한 알면 알수록 매력이 가득한 나라랍니다. 여러분들도 카자흐스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카자흐스탄의 주요 명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칼럼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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