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두번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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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9-29 16:03 | Read | 1,050 |
본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두 번째 칼럼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약 7개월 만에 다시 온 우즈베키스탄에 적응할 틈도 없이 회사에서 칼 출근, 칼 퇴근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더 열심히 좋은 칼럼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칼럼은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환전과 대중교통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환전
가장 중요하면서 쉬운 첫 번째 Tip은 환전인데요, 우즈베키스탄의 화폐 단위는 SUM입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환전해 갈 수가 없기에 먼저 달러로 국내은행(하나, 우리, 신한등)에서 환전을 한 다음 우즈베키스탄에서 바꾸셔야 합니다.
*중요 팁:무조건 100달러 로 환전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는 달러가 매우 귀하기 때문에(이유는 다음 칼럼에 설명) 10,20달러도 환전을 해주긴 하지만 환율보다 조금 적게 환전해 줄 수도 있고 저액권(1,5달러)은 절대 환전 안 해줍니다. 보통 환전은 길거리에 영어로 ‘달러, 익스체인지 머니’ 이러면서 숨이 가득 담긴 봉투를 가지고 환전 해달라고 하지만 이것보다는 가게(암시장)에서 환전하는 것이 위험도 적고 편합니다. 그리고 길거리는 경찰이 가끔 단속하기 때문에 살짝 위험합니다.
100달러를 우즈베키스탄 화폐 숨(SUM)으로 환전 한 것입니다. 대략 1달러당 2,300숨 정도 가격대로 환전한 것인데 현재 환율은 6,300숨입니다. 대략 그림보다 지폐 4묶음이 더 있어야합니다.
(현재 환율 2016/9/27)
<암시장 환율 : 6,300숨>, <공식 환율(은행환율) : 2,900숨>입니다.
2. 대중 교통
우즈베키스탄의 대중교통은 대표적으로 택시, 지하철, 버스 등 3가지가 있습니다. 그 외에 트람바이(전동차) 및 마르슈르트까(미니버스) 등이 있습니다.
가. 택시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택시는 흥정입니다. 공식적으로 택시회사에서 운영하는 택시도 있지만 주로 공식택시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도 택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즉 우즈베키스탄에서 차만 있으면 누구든지 택시로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국에서 택시 잡을 때처럼 손을 살짝 드시면 택시가 멈추고 가야할 장소를 말하신 다음 가격을 말하시면 택시기사가 타라고 하거나 돈을 더 달라고 합니다. 이 때 여러분들이 잘 흥정 하시면 싸게 타실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택시입니다. 이 이외에 모든 차량이 택시가 될 수 있습니다.
나. 버스
버스는 1번에서부터 150번 버스까지 다양하게 운행되며 모든 버스의 바탕이 녹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7~80년대처럼 버스 안내원이 있는데 이들에게 1,200숨(한화:200원)을 내시면 조그마한 버스표(영수증)를 줍니다. 그러면 2000원으로 타슈켄트의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주의: 카드x, 환승x)
우즈베키스탄의 벤츠 버스, ISUZU(일본 대형차량 회사) 이 두 차량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대중교통 버스들입니다.
(참고로 두 버스다 에어컨이 없습니다.....)
다. 지하철
맨 윗줄부터
1.(Узбекитстанская линия) 우즈베키스탄 노선
2.(Чиланзарская линия) 칠란자르 노선
3.(Юнусабадская линия) 유느사바드 노선
4.(Строящаяся линия) 건설 중인 노선(2016년 현재 모두 완공 됨)
5.(Проектируемая линия)계획 중인 노선(2016년 현재 아직 계획 중)
(Бывш:예전 명칭)
지하철도 버스 가격과 마찬가지로 1,200숨을 주고 타며 보통 지상에서 지하철로 들어가는 입구에 경찰 1명 또한 지하철 개찰구 앞에 경찰 1~2명이 있습니다. 이들은 테러 방지 또는 반입이 안 되는 물건들을 검사하기 위해서 검문을 하며 지상입구의 경찰들은 가끔 가방 또는 비닐 봉투를 검사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냥 검문 없이 통과시켜줍니다. 하지만 개찰구 앞 경찰들은 가방 같은 물건들 또는 비닐 봉투가 있으면 무조건 검사를 하고 심한 경우는 여권 검사 및 우즈베키스탄 체류 목적을 묻거나 합니다.
지하철 이용은 지상입구에 들어온 다음 Kacca(판매소)에서 1,200숨을 내고 토큰(지하철 동전)을 받습니다. 지하의 검문을 통과하신 후 기계에 토큰을 넣으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합니다.
타슈켄트 지하철역의 명칭은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의 위인의 이름 또는 그 지하철 근처의 건물들의 이름을 따서 짓습니다.
ex) пушкин(푸쉬킨 : 러시아의 대문호), Хамид Олимжон(하미드 올림존: 근현대 시대의 우즈베키스탄의 문호) Мирзо улугбек(미르조 울르그벡 : 우즈베키스탄 티무르제국을 세운 티무르의 손자로써 과학발전 및 문화 융성에 기여) 또는 чорсу(초르수), Мустакилик маудони(무스타클릭 마이도느 : 독립광장)
화살표 방향이 두 개 로 타원이 그려진 것은 환승이 되는 구간의 역들입니다. 예를 들면 Алишер Навои(알리셰르 나보이), Пахтакор(팍타코르) 이 두 개의 역은 엄연히 다른 역이지만 서로 근방 100m안에 위치하여 이어져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노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칠란자르 노선을 이용하고 싶으면 알리셰르 나보이 역에서 내린 다음 팍타코르 역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환승비용은 따로 없습니다)
타슈켄트 지하철의 내부 모습입니다. 러시아의 지하철을 이용해 보신분이라면 지하철 내부의 모습이 러시아와 유사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그 이외에 엘리베이터의 가파른 높이 및 토큰이 있다는 점이 러시아와 매우 비슷합니다
라. 트람바이(전동차), 마르슈뜨까(미니 버스)
트람바이는 재작년 기숙사 살 때 시장가는 교통 수단으로 많이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승차는 운전수 또는 돈 걷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영수증을 받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마르슈뜨까는 우르겐치라는 도시에서 한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번 이용한 적이 있는데 이것도 운전수에게 돈을 드린 다음 영수증(x)없이 이용 가능 합니다.
마르슈뜨까(미니버스) 와 트람바이(전동차)의 모습입니다. 트람바이는 현재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시내 중심부는 물론이고 아마 시내 외곽도 점점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칼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학교와 기숙사 그리고 시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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