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 신이룸

3번째 칼럼

 

 

안녕하세요.

이번 칼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면 해야 할 몇 가지 것들과 그에 대한 팁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가는 방법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가는 방법은 4가지 정도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한다거나, 일반 택시를 이용한다거나 혹은 공항 택시를 이용하셔도 좋으며 마지막으로는 버디의 도움을 받아 기숙사까지 무사히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는 기숙사까지 가려면 한 번 갈아타기도 해야하며 막 상트에 도착한 짐이 많은 저희에게는 이용하기 불편하니 설명을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택시는 공항에서 나가시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한국처럼 ‘어디로 가주세요’라고 말하며 바로 타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갈 건데 금액이 어느 정도 나오나요’라고 물으며 적정한 가격을 제시할 경우 타셔야 합니다. 아니면 바가지 요금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여러 택시 회사 중 ‘약덱스 택시’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약덱스 택시’는 우리나라 카카오 택시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Яндекс. Такси'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택시를 부를 수 있습니다. 약데스에서 택시를 관리하기에 믿음직스럽기도 하며 어플에 예상 금액도 나와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통신사가 개통하고 난 다음 자신의 전화번호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막 상트에 도착한 핸드폰을 아직 개통 못한 저희는 이용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공항 택시 접수처 >

 

 

그리고 이용료는 비싸지만 제일 믿음직스러운 공항 택시입니다. 저는 버디와 매칭되지 않았고 밤 늦게 공항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신뢰가 가는 공항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영어로 도움을 주시기에 아직 러시아어가 익숙지 않다는 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데스크에서 예약을 할 때 어디로 갈 것인지 행선지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럼 자신의 기숙사 주소를 알려드리고, 요금은 선불이기에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 하시면 됩니다. 그럼 영수증과 자신이 타야 할 택시 번호판 숫자가 적힌 예약번호 종이를 주는데 그것을 받고 택시를 타러 가시면 됩니다. 데스크 아저씨도 거듭 주의를 주시겠지만 꼭 종이에 적힌 번호인 택시를 타야 합니다. 공항 건물에서 나가면 여러 택시 기사들이 자신의 택시를 타라며 태워줄 수 있다며 짐을 달라면서 따라오지만 꼭 이를 무시하시고 자신이 지정 받은 택시 타러 가시면 됩니다. 공항 택시는 검정색 택시로 우리나라 모범택시로 생각하기면 편할 것 같습니다. 기사분도 매우 친절합니다. 하지만 공항 택시니 다른 일반 택시보다 많이 비싼 점은 이해해주세요. 공항 택시 비용은 1800루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숙사까지 가장 오기 편한 방법은 버디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버디는 러시아 친구로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오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다른 전반적인 상트 생활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기도 하니 꼭 신청하시기를 바랄게요. 신청하는 방법은 자신이 학교에 알려준 메일로 버디신청하고 싶은 사람은 신청을 하라며 다음과 같이 메일이 날아올 것입니다. 그러니 수시로 메일함을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꼭 버디랑 매칭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너무 버디만 맹신하시고 상트에 오시면 안 된다는 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항에서는 와이파이가 안 잡히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원래는 ‘교환학생’의 경우 기숙사가 ‘까삐딴스카야’로 배정이 되지만 올해의 경우는 리모델링의 문제로 ‘쉐브첸코’ 기숙사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까삐딴스카야’의 경우 일 층 공부방에서만 무료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물론 기숙사에 도착하였을 때 자신의 룸메가 이미 미리 와있다면 룸메의 와이파이를 통하여 가족과 지인들에게 무사히 도착하였다고 연락을 드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층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쉐브첸코’ 기숙사일 경우 무료 와이파이는 없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상트 도착 신고 및 학생증 신청

이제 상트에 도착했다고 학교에 신고를 하러 가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에서 매일이 오겠지만 되도록이면 도착하고 다음 날이든 빠른 시일 내에 가시는 추천해드립니다.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A가 교환학생이 배정받는 ‘까삐딴스카야’ 기숙사이고 Б가 가야 할 목적지 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가야 할 건물보다 조금 떨어져서 내려주는 데 사진과 같이 초록색 건물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주변에 초록색 건물은 이거 하나뿐이니 찾기 쉬우실 겁니다.

 

 

 

 

 

 

 

건물에 들어가시면 사진 5와 같이 입구가 있습니다. 아직 학생증이 없어 자유롭게 출입할 수는 없으니, 일단은 데스크에 계시는 아주머니에게 비자를 받으러 왔다라고 말하거나 혹은 여권에 있는 비자를 보여주시면 건물로 들어 오실 수 있습니다. 게이트를 넘고 한 계단을 올라가서 왼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사진 6과 같이 14번 방이 나옵니다. 학교 측에서 보낸 메일에서 가져오라는 서류들을 가지고 이 곳으로 가시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는 신고와 더불어 학생증 신청이 된 겁니다. 학생증은 한 2주 후에 받으러 오라고 할 것이니 그 때쯤 되어서 다시 이곳에 들려 학생증을 받으러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학당 수업 신청하는 장소와 대중교통카드를 발급 받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텐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2GIS’ 어플 추천

러시아에 가시기 전에 꼭 한국에서 ‘2GIS’ 어플을 다운로드 하시고 가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이 어플은 한국의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 어플처럼 도시의 지도를 제공해주며 ‘길찾기’서비스가 가능한 어플입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안 통하고 데이터가 없더라도 자신의 현재 위치를 잡아주며 작동이 잘 되는 어플이니 꼭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주의하실 점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공항에서도 그리고 기숙사에서도 와이파이가 원활히 안 잡힐 것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바로 당일 핸드폰을 개통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으니 꼭 한국에서 어플을 다운로드 하시고, 어플을 켜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 지도까지 꼭 다운로드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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