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아시아 - 최원혁

안녕하십니까? 인도학과에 재학중인 인도지역 리포터 최원혁입니다.

 

최근 인도에 한국 기업의 진출과 한국과 인도간 CEPA(포괄적 경제파트너쉽)로 인해 양국간 교류, 협력, 사회,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도학을 전공하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인 전공 지식을 현지에서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인도지역에서 몸소 체험하게 될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특성화사업 국제화 부문을 수행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의 리포터로서 생생한 현지 소식과 지역리포트를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tle 다섯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4-06 13:07 Read 758

본문

인도 히마찰프라데시 [ Himachāl Pradesh ] 여행

- Part 2 맥그로드 간즈 [ McLeod Ganj ] -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학과

최원혁

 

 

 

 

* 마날리에서 맥그로드 간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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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날리에서 맥그로드 간즈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로컬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값이 가장 저렴하다. 그러나 로컬 버스는 인도 현지인들이 많이 타고 좌석이 딱딱하고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지 않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로는 세미 슬리퍼 버스가 있다. 이는 한국의 우등 고속버스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가격은 로컬 버스보다 비싸지만 로컬 버스보다는 편안하게 맥그로드 간즈에 도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택시를 타고 마날리에서 맥그로드 간즈로 가는 방법이다. 이는 마날리에 맥그로드 간즈로부터 온 택시가 있을 경우 가능하다. 그래서 마날리에 도착하자마자 맥그로드 간즈로 갈 수 있는 택시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은 버스보다 월등히 비싸다. 그러나 7시간을 버스와는 다르게 편안하게 갈 수 있다. 또 238Km의 거리를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쉬면서 갈 수 있고, 한화로 60.000원 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3명이상 사람이 있을 경우 택시도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 맥그로드 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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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Dharamsala)시는 산 아래쪽(Lower Dharamsala)과 산 위쪽(Upper Dharamsala)으로 구분하는데, 맥그로드 간즈는 다람살라 시의 산 위쪽에 위치한다. 맥그로드 간즈는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베트의 망명 정부가 들어서 있는 곳이다. 표고 1,800미터에 위치하며 인도에서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마을이다. 맥그로드 간즈는 1950년 이후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 침공 때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망명해 온 티베트 난민들이 정착한 곳으로, 6000여 명의 티베트 인들이 모여 독자의 티베트 문화를 이루고 있다. 달라이 라마 14세도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데, 해외 체재 중일 때를 제외하고는 누구나가 간단한 절차를 거쳐 알현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맥그로드 간즈 [McLeod Ganj] (두산백과)

 

* 맥그로드 간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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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날리에서 맥그로드 간즈로 오후 3시 정도에 출발해 저녁 10시가 되어 도착했다. 맥그로드 간즈에 도착했을 때 숙소를 정하지 않고 와서 당황스러웠다. 저녁 9시가 넘으면 마날리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한도시였다면 맥그로드 간즈는 활기가 넘쳤다.

맥그로드 간즈에 티베트 난민들이 다수 정착했다고 한다. 또 그들은 모여서 독자의 티베트 문화를 이곳 맥그로드 간즈에서 이루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티베트 문화를 느끼고 싶을 때 이 곳 맥그로드 간즈를 찾는다고 한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맥그로드 간즈로 여행을 오면서 맥그로드 간즈에서는 인도에서 흔하게 맛 볼 수 없는 서양식, 일식, 심지어 한식까지 맛 볼 수 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맛도 평균 이상이다.

 

* 맥그로드 간즈 식도락 여행 (티벳의 3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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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벳 음식 ➀모모
 

티벳 사람들이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맥그로드 간즈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3가지는 모모, 땜뚝, 그리고 뚝바이다.

먼저, 모모는 한국의 만두와 거의 동일한 맛이다. 고수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모모에서 고수나물을 넣지 말라고 주문할 때 미리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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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벳 음식➁ 매운 땜뚝

두 번째로 맛봐야 할 티벳 음식은 땜뚝이다. 땜뚝은 매운 땜뚝과 맵지 않은 땜뚝으로 나뉜다. 매운 땜뚝은 인도에서 속을 풀고 싶을 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땜뚝은 한국의 수제비와 거의 동일한 맛이다. 신기하 게도 티벳 음식은 한국 음식과 비슷한 맛을 지니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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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벳 음식➂ 뚝바

 

마지막으로 맛봐야 할 티벳 음식은 뚝바이다. 뚝바는 칼국수와 쌀국수의 중간 정도의 맛이다. 현지인들은 한국인들이 최근 맥그로드 간즈를 많이 찾는다고 한 다. 자연 환경이 매우 아름답고 음식이 입 맛에 맞아 맥그로드 간즈를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 고 생각된다. 

*맥그로드 간즈 식도락 여행 (한식, 일식, 양식)

                                                  

                                                               ↱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gagarock/22063467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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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드 간즈에서 도깨비 한국 식당(Seven Hill’s of Dokkaebi)이 한식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다른 음식들에 비해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한식을 통해 그동안 그리워했던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gagarock/220634673550f86f1e73510f3b1e6a537f990259ff5c_1466056 

일식 집으로는 룽타 레스토랑(Lung Ta Restaurant)이 있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유일한 일식집이다.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음식의 맛은 평균 정도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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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드 간즈에는 다양한 양식당들이 있다. 심지어 Pizza Hut까지 맥그로드 간즈에 입점을 했다. 양식을 주문 할 때 주의해야 할 일은, 채식주의(Veg) 식단인지 비채식주의(non Veg) 식단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비채식주의 사람이 채식주의 음식을 먹으면, 외관은 정말 비슷해서 구분하기 힘들지만 맛이 심심하다.

 

* 맥그로드 간즈에서 마지막 하루

 

        
 

맥그로드 간즈에는 트리운드 트래킹 코스가 있다. 트리운드 트래킹 코스는 올라가는데 6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올라가서 텐트를 치고 1박을 하고 내려오는 일정이 일반적이다. 나는 트리운드 트래킹을 선택하는 대신에 맥그로드 간즈의 Seed Cafe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Seed Cafe는 전망이 정말 아름답다. Seed Cafe는 차 한 잔을 시켜 놓고 맥그로드 간즈를 내려다 보면서 그동안 있었던 좋았던 기억과 좋지 못한 기억을 정리하기 좋은 장소이다.f86f1e73510f3b1e6a537f990259ff5c_146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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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차 한 잔을 시켜놓고 있으면 주변에 혼자온 사람들이 말을 걸기도 한다. 타지키스탄 여행자가 말을 걸었는데 자신은 맥그로드 간즈에 3번째 오는 것이고 3개월 정도 머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은 산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머문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망설임 없이 시간을 투자하는 여행자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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