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아시아 - 이윤택

안녕하세요. 인도지역 리포터로 선정된 인도학과 이윤택입니다.

 

인도를 공부하고 직접 경험했던 저에게 있어 인도라는 나라는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곳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도는 후진국이다, 더럽다, 위험하다 등의 편견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는데요. 현지에서 생활하는 로컬리티 사업단의 리포터로써, 인도 현지에서 그들의 생활, 여행, 축제 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사랑하는 인도에 대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Title 네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4-07 10:51 Read 858

본문


대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맥그로드 간즈’에 가자!

 

● 인도 속 작은 티베트 ‘맥그로드 간즈’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높은 산기슭에 형성된 ‘맥그로드 간즈’ 전경.

 

인도 북부 히마찰 프라데시주에 위치한 ‘맥그로드 간즈’는 인도 속 작은 티베트 라고 불리는 곳이다. 과거 티베트가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는 ‘맥그로드 간즈’에 정착을 시도하였고, 이 후 많은 티베트인들이 히말라야를 넘어 해발 1800m 에 위치한 인도의 어느 산기슭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곳 ‘맥그로드 간즈에서’는 인도인들과 티베트 인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승려들과 함께 산책을~ ‘코라(kora) 길’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만삼의 타임캡슐)

 

 

 

 

▶아름다운 산책로, 코라(kora) 길,

 

‘맥그로드 간즈’는 인도지만 인도 같지 않게 조용한 곳이었다. 그래서 그 곳은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다. ‘맥그로드 간즈’ 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로 칭해지는 순례길이 존재한다. ‘코라(kora) 길’ 이다. 코라 길은 달라이 라마의 저택 쭐라캉의 외곽을 돌며 산책하는 길을 말하는데, 그곳에선 많은 승려들과, 관광객이 날 좋은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즐기는 Cafe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 ‘맥그로드 간즈’의 전망을 담은 카페 그리고 서양 느낌이 물씬 나는 음식.

 

산기슭에 위치 한 만큼 ‘맥그로드 간즈’ 의 카페는 전망이 좋았다. 로프탑에 위치한 카페부터 시작해서 트여있는 전망을 갖은 카페가 참 많다. 그 곳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으며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한 카페이니 만큼 둘러쌓인 산과 구름으로 마음의 안정을 취하며 시간을 보냈다. 휴양지로도 유명한 ‘맥그로드 간즈’는 특히 서양객 관광객을 많이 볼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서양식 음식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인도이지만 ‘맥그로드 간즈’에서는 서양식과 티베트 음식이 매우 인기 있었다.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 히말라야로 출발! ‘트리운드’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말라야 산맥으로 둘러 쌓여진 마을인 만큼 주위를 둘러보면 만년설로 뒤덮인 설산을 볼 수 있다. ‘맥그로드 간즈’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이 설산까지 올라갈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있다는 점!

4~6시간 정도 열심히 올라가면 트리운드라는 예쁜 장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바라보는 설산.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트리운드(Triund)’ 가는 도중 풍경.

 

해발 1800m에서 시작되는 등산인 만큼 코스 중간 중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해발고도 2895m 까지 올라가야 우리의 목적지인 ‘트리운드’ 만날 수 있다. 많은 관광객이 어떻게 그 높은 곳을 올라가지? 라고 겁먹지만, 사실 트리운드 트래킹 코스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경사도 높지 않고 생각보다 길도 잘 놓여 있었다. 현지인들은 보통 왕복 8시간 정도 소요시간을 잡지만, 개인차에 따라 6시간 정도로 왕복 할 수 있다.

 

 

 

 

 

●‘트리운드’ 등반객을 위한 몇 가지 Tip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도착한 ‘트리운드(Triund)’ 의 모습.

 

‘트리운드’ 계획의 시작은 숙박을 할 것 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 이다.

‘트리운드’는 발아래로 깔려있는 구름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들도 아름답지만, 하늘을 가득채운 별들은 사막의 밤 조차 한수 접게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보통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경우와, 점심 식사 후 출발 하는 경우 2가지로 나뉜다. ‘트리운드’에서 숙박은 텐트와 벽돌 방으로 이루어진다. 저렴한 가격에 텐트를 이용할 수 있지만 바람이 통하기 때문에 추위를 못 견디는 관광객은 벽돌 방을 선호하는 편이다.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 한 만큼 두터운 옷들은 필수가 된다. 또한 밤에는 별과 달빛을 제외한 어떠한 불빛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전등이나 핸드폰 어플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트리운드에는 조그만한 구멍가게들도 위치해 있는데, 보통 마을의 2배 가격을 지불해야 함으로 간식거리는 마을에서 미리 사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정상에 도착하고 나면 구름들이 발 아래로 펼쳐지는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높았던 산맥들도 어느새 나의 눈 아랫니다. ‘트리운드’에 오는 것 자체가 왜 마음의 치유를 얻는 다고 하는지 도착 후 느낄 수 있었다.

올라오면서 까지 피로가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한 번에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트리운드(Triund)’ 절경

 

트리운드의 밤은 아름답다. 불빛 한 점 없는 그 곳에선 부분 부분 모닥불을 피우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국적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그 순간 만큼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트리운드를 즐기는 시간이 된다. 또한 검은 하늘에 반짝반짝 수놓은 빛은 입을 닫지 못하게 만든다. 사막도 산에서도 볼 수 없는 별들이었다. 세상에 원래 저렇게 별이 많았나? 생각이 들었다.

 

 

설산을 걷고 싶다면 ‘라카'로 가자!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히말라야 설산을 기대하고 왔는데 눈을 볼 수 없었다면? 스노우라인(snow line)이 펼쳐지는 라카로 가자! ‘트리운드’에서 약 2시간 코스를 따라 가면 눈덮인 설산을 밟을 수 있다. 하지만 길이 다소 미끄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코스이다.

스노우라인(snow line)에서는 눈썰매를 타기도 하고 눈을 뿌리면서 자연을 즐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눈은 접하기 힘든 특별한 것 이기 때문이다.

 

 

 

 ● 자연과 휴식을 즐겼던 ‘맥그로드 간즈’

 

892e72ee734131e67c33ae29bbd36dcd_1459993

인도에서 많은 곳 을 여행하였지만 ‘맥그로드 간즈’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호객행위나 매연도 없는 깨끗한 이 곳은 지친 델리에서의 생활을 잠시 잊게 해준 고마운 곳이다. 만약 인도에 와서 심신을 안정 시키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떠나자. 이 곳 ‘맥그로드 간즈’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양관 213-1호
031-330-4593~4 / localitycenter@hufs.ac.kr
Copyright (c) 2024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