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다섯번째 칼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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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6-04-05 10:01 | Read | 776 |
본문
2016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4개월이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처음에 칼럼 연재를 시작할 때 방대한 유학 경험을 나누고자 한 도시를 중심으로 글을 써 내려 갔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현재 러시아의 상황과 유학생 때와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러시아'라는 나라를 소개할 필요가 느껴졌다. 지금부터 소개할 도시는 러시아의 제2의 심장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그 중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이야기
◎북서관구의 중심에 서다.
▲카잔성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최근에 건립된 도시로서 1703년 표트르대제가 스웨덴과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전진기지로 삼는 걸 시작으로 많은 유럽의 문물들을 들여오는 유럽으로 향하는 창의 역할을 했다. 제정러시아는 물론 소련 시기에도 서유럽 문명을 흡수하고 유럽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러시아의 발판 뿐아니라 한국에게도 발판을 역활은 하는데, 그 중심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이 자리잡고 있다.
▲환영합니다. 이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입니다
러시아 제 2 수도라 불리는 이 도시 중심에 코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은 러시아 연방 총 4개의 무역관 중 가장 최근에 세워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2011년, 모스크바1989년, 블라디보스톡1991년 노보시비리스크2005년). 그 동안 한국과 러시아의 교류는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무비자 협정(2013년 채결)과 교역규모가 늘어나면서 더욱더 효율적으로 북서관구와의 무역과 투자를 촉진 시키기 위해 세워졌다. 북서연방지구 최대의 산업중심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마다 많은 하고있다. 국제 전시회, 무역사절단, 사이버 무역 상담회 등 현지직원들과 힘을 합해 국내 기업들의 지사화 와 현지 시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어리지만 강한 무역관이다.
∙ 전시회가 모이는 곳- EXPOFORUM에 가다.
▲엑스포포럼의 모습과 인터참을 알리는 전자 현수막
2월의 어느 날 무역관 관장님의 허락을 받아 우리나라의 코엑스와 같이 많은 대형 전시회가 자주 열린다는 EXPOFORUM(엑스포포럼)에
가볼 기회가 생겼다. 엑스포포럼은 가장 최근에 지어진 최신식 전시장으로 비즈니스 미팅, 전시회
및 연간 120여
개의 행사를 주최한다. 위치는
상트펠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에서 10분
정도 시내에부터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지만 정기적으로 오고나는 버스와 주변에 잘 정리된 도로 덕분에 매년 많은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다고 직원은 설명해줬다.
▲각자의 개성 넘치는 노하우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때만침 방문했던 그날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입구로 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2016 INTERCHARM' 현수막이 보였다. INTERCHARM은 전문 화장품 및 뷰티 살롱 장비, 비즈니스 플랫폼을 위한 국제적인 전시회이다. 전시 물품으로는 전문화장품, 화장품 장비, 미용 및 성형 수술, 미용제품 손톱 서비스, 스파, 태닝 장비, 아로마와 천연 화장품 등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2016년 2월 11일부터 2016년 2월 13일까지 개최 되는 이 전시회는 매년 수천 명이 방문하고(120개 업체 참가/ 4,660여 명 참관(2014년 기준) 있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국내 뷰티살롱 수가 지속적해서 증가함으로 미용 관련 장비 및 용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이 전시회를 통해 국내 관련 미용.화장품 업체들이 러시아 CIS 지역으로 진출할 기회가 기대된다고 함께 동행한 무역관 과장님은 덧붙었다. 또한 직접 한국 제품을 전시하고 있던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세계 경제 악화와 러시아의 경기 침체로 참관객 수도 참가 업체도 다소 줄어든 경향은 있지만, 지속 발전 가능성있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다만 전반적인 '서비스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러시아인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다가가는것이 사업의 중요한 열쇠라고 덧붙였다.
전시회의 관람은 작은 시작일 뿐이었다.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이곳 EXPOFORUM 에서 자동차 부품 관련 전시회 AUTOMECHANICA 2016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은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카탈로그를 러시아바이어들에게 배부 및 사이버 상담회를 진행했었다. 다음 칼럼에는 행사를 앞두고 준비했던 과정과 러시아 경제에 대해 조금더 깊이 있게 다가가볼 글이 될 것이다.
◎칼럼 속에 칼럼
상트페테르부르크 둘러보기-공항에서 시내까지
▲특이한 모양의 천장(가방을 찾고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공항은 시내에서 약 20km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공항의 크기는 모스크바의 쉐르메테보 도모제도보에 이어서 3번째로 큰 공항으로 최근 2014년에 추가 증축하여 밝고 세련된 실내장식으로 해외 여행객들에게 평가가 좋다. 학업을 마치고 처음 왔을때 공항이 복잡하지 않을까 하고 조마조마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바로 나오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친숙한 커피집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마중을 나갈때도, 공항에
초행길이라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찍은 공항의 모습
많은 볼거리와 역사적인 명소가 모여있는 시내까지 방법은 크게 버스와 택시로 나눌 수 있다. 버스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과 공항에서 나온 직후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어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중교통 가격 30루블) 하지만
종점에서 지하철로 갈아 타야 하기 때문에 짐이 많은 경우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로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고 시내까지 오고 받은 온라인 영수증
택시의 경우 시내까지의 가격은 대략 700루블 정도 한다. 가격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짐이
많든 적든 편안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거절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Yandex Taxi 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택시 주문이 가능하므로 기사와 직접 통화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요금을 청구받을 걱정이 줄었다(가격은 주문 시 미리 표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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