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 임선혁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학우 여러분. 저는 프랑스학과 11학번 임선혁입니다. 저는 이번에 Global-K의 리포터로 선정이 되어 활동하는 기간 동안 프랑스 유학에서 필요한 많은 정보를 알려드리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는 학기 중에는 프랑스, 방학에는 유럽 타국으로의 여행을 떠날 계획에 있는데, 이것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업로드할 것입니다. 혹시 프랑스 유학, 여행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net0491@naver.com으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tle 두번째 칼럼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3-07 15:06 Read 747

본문

프랑스 유학(7+1 파견학생) 관련 팁 (출발 전 준비사항)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6년도 1학기 Global-K Network 리포터 프랑스학과 11학번 임선혁입니다. 소개 글에도 한 번 언급했었지만,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인 7+1 파견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2016학년도 1학기 기간 동안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주도인 Caen이라는 소도시에서 1월 18일부터 현재까지 대학교 부속 어학원인 Carré International에서 수업을 들으며 유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프랑스 유학 기간 중 제가 게시하게 될 첫 번째 테마는 ‘프랑스 유학’에 관련된 글입니다. 저는 이번 글을 통해 유학을 가기 전부터 유학 생활 기간까지 길디 긴 준비기간이 필요한 것만은 아니지만 방심 또한 금물 해야 한다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설명을 해드리기에 앞서, 유학 준비 과정에서 만약 유학 준비를 하려고 하면서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고, 대외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이 많기 때문에 학기 중에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이나, 프랑스어 실력 등으로 인해 프랑스 대학과 직접 연락을 하면서 등록을 하는 것이 꺼려지는 분들은 유학원의 도움을 받으면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는 아무 도움도 주지 않기 때문에, 만약 7+1 파견학생에 선발이 되셨더라도 최악의 경우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참고로, 밑에 나올 컴퓨터로 해야 하는 행정 처리의 대부분은 유학원에서 처리해주었습니다.

 

유학 준비과정 중, 첫 번째로 준비해야 할 과정은 바로 <나에게 맞는 프랑스 대학 고르기>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인정을 해주는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 내 ‘국립대학부속어학원’에 파견학생 기간 동안 등록을 해야 학점이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또한 저렴합니다). 저도 프랑스에 온 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프랑스는 엄청나게 많은 도시에서 외국인을 위한 어학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도시 별로 장단점이 명확하게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의 소득 수준이나 자신이 선호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대학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 기준으로 보았을 때, 보통 유학생들이 사전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나다 순서대로 배치하였습니다) :

1. 교육 시스템(질)

2. 대도시 or 소도시

3. 안전

4. 인프라 등의 주변 환경

5. 학비 (and 기숙사비)

6. 한국인 커뮤니티 발전 정도

 

저의 경우 이 요소들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학비를 포함한 비용 문제와 교육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서 저렴하며, 소도시이지만 수업의 난이도 자체가 어렵고 학기 중에는 힘들다고 유명한 Caen이라는 도시로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경우에도 자신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저의 경우에도 오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제가 사람이 많은 대도시보다는 소도시를 선호한다는 것을 오고난 뒤에 알았습니다), 인터넷 카페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학원을 통해 잘 알아보시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프랑스에 어느 대학을 가실지 정했다면, 유학에 필요한 두 번째 과정은 < 한국에서 프랑스 유학 비자 받기 >입니다. 비자는 출국 예상일까지 3개월 전에는 신청을 해야 안전하게 우편을 받고 출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비자를 준비하시면서 다음에 설명드릴 프랑스 대학제출에 필요한 서류 준비도 동시에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자 발급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기에 앞서 우선 최종적으로 받게 될 비자를 먼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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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와 있듯이, 현재 저는 2016년 1월 9일부터 9월 9일까지 유학 비자가 승인되어 있습니다. 보통 여행을 오실 때에는 따로 여행 비자가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유럽경제지역(EEA)의 학생들이 아닌 경우에 3개월 이상 유학을 목적으로 체류할 때에는 장기체류를 위해서 학생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프랑스 학생 비자의 이점은 한국인의 경우 이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솅겐(Schengen) 국가들의 출입이 비자 없이도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성가신 점은, 만약 여러분이 1년 이상 거주를 할 경우에는 경시청(OFII)에서 체류증(Titre de séjour)을 연장 신청해야 합니다.

 

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총 4개의 절차를 걸쳐야 합니다.

1. CampusFrance 회원가입 (Etudes en France) 및 유학동기, 학업사항 등 서식 입력

2. CampusFrance 면접신청서류 제출

3. CampusFrance 면접 및 주한 프랑스대사관 영사과 방문 예약

4. 주한 프랑스 대사관 비자서류 제출 및 사진촬영

 

1. CampusFrance 회원가입 (Etudes en France) 및 유학동기, 학업사항 등 서식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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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의 오른쪽 아래에 보이시는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다른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Je m’inscris(회원가입)을 누르시면 생성되는 현재 페이지를 다음과 같이 작성하신 후 계정 생성(Créer mon compte)를 누르면 위에 적은 이메일로 링크가 보내집니다. 그곳에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로그인 페이지로 되돌아가서 로그인 후, 교환/파견/방문 학생으로 들어가 인적사항 및 유학동기 등을 기입하시면 됩니다.

 

2. CampusFrance 면접신청서류 제출

CampusFrance로의 서류 제출은 프랑스 대학 어학원의 수업 시작일 기준으로 3개월 이전부터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갈 대학의 다음 학기 수업 시작 일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면접신청서류를 내고 비자를 받는 데까지 최대 3개월까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만약 8월에 출국 예정이라면 5월에는 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자 신청을 하고난 뒤에 면접일 등이 확실해지면 그때 항공권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신청서류를 제출할 때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ampusFrance 접수신청서

: CampusFrance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출력한 후에 작성하시면 됩니다.

2) 일반여권 사진면 사본

: 프랑스 입국예정일 기준으로 1년 3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있어야 합니다.

3) 프랑스 학교 (가)등록증/입학허가서 (Attestation d’inscription/pré-inscription)

: 프랑스 학교의 수업이 한 주에 20시간 이상이며 한 학기에 90일 이상인 것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4) 최종학력증명서 영문 원본

: 자신이 다녔던 학교에서 팩스로 받거나, 근처 초등학교 행정반에 부탁하면 뽑을 수 있습니다.

5) 학업 동기서(프랑스어 또는 영어)

: 우리 프랑스학과의 경우 애초에 파견학생으로 뽑히기 위해서는 유학 동기를 적은 글을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써놨던 글을 바탕으로 수정하는 정도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6) 행정비용 납부 영수증 사본

: 납부 금액은 29만원으로 프랑스 문화원에 사전에 제출해야하고, 은행이나 ATM에서 받은 영수증을 보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본인의 이름으로 돈을 입금해야 합니다.

 

3. CampusFrance 면접 및 주한 프랑스대사관 영사과 방문 예약

위에 1번에서 서식입력을 마치고 2번에서 제출한 서류들이 도착을 하면, Etudes en France 상에서 ‘CampusFrance 면접을 입력합니다’ 메시지가 뜨게 됩니다, 여기에서 자비유학으로 가는 학생들은 이것을 클릭한 이후에, CampusFrance 면접 일시를 본인이 예약하면 됩니다.

 

이와는 달리 파견학생은 그룹 면접으로 면접이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CampusFrance측에서 면접 날짜를 정해주는데, 저의 경우 출국 2개월 전에 면접을 받았습니다. (제가 약간 빠른 편이었습니다). 신청을 확인하는 방법은 로그인 후에 ‘CampusFrance 면접을 입력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 ‘교환(파견)학생 CampusFrance 면접 공지’ 를 확인하시고 참석여부를 이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면접 장소는 프랑스 교육 진흥원 CampusFrance이고, 사람들은 보통 프랑스 문화원이라고 말합니다. 숭례문을 등지고 오른쪽 위의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건너면 A 사진과 같은 길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B 사진에 있는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프랑스 문화원입니다. 정확한 면접 장소는 우리빌딩 18층에 위치하여 있으며, 이 날 영사과 방문일 예약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많기 때문에 면접 시간 보다 미리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는 미리 가는 것이 좋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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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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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Google 지도 - 스트리트 뷰 >

 

문화원에 도착을 하면 한 도서관이 나오는 데 그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 끝 편에 CampusFrance 사무실이 위치하여 있고, 그 앞에 컴퓨터가 두 대 놓여있습니다. 거기에서만 프랑스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는데, 면접일을 제외하고 3일 뒤부터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설명이 되 있는 방식 그대로 예약을 한 이후에 프린트를 하면, 예약확인서에 CampusFrance도장을 찍어줍니다. 나중에 영사과 방문 시 필요하니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면접 직전에 프랑스 대학 (가)등록증/ 입학허가서 원본을 받는데 이것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그룹면접은 보통 목요일 2시에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는 학업계획과 유학동기에 관해서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것인데 보통 프랑스어 전공자들은 프랑스어로, 그 이외의 전공자들은 영어로 그룹면접이 진행됩니다. 여기에서, 보통 2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그룹 면접 및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되는데 약 3~4명 정도 외국어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참고로 면접을 했을 때 저와 제 동기가 이 4명 안에 들게 되었는데, 한 명은 프랑스어로 자기소개 및 유학 동기, 미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고, 나머지 한 명은 그것을 한국어로 통역하였습니다. 면접의 난이도가 높지는 않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리 준비해간다면 프랑스 도착 이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4. 주한 프랑스 대사관 비자서류 제출 및 사진촬영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는 비자에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과거에는 면접을 봤다고 들었으나, 제 기억으로는 기다리는 것까지 포함하여 약 20분 안에 모든 일정이 끝이 났기 때문에 비자 면접은 따로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에서는 5일 이내로 뽑은 1100만 원 이상의 은행잔고 증명서, 여권, 입학허가서 원본, CampusFrance에서 신청했던 예약확인서, 인지대에 필요한 돈(동전으로 챙겨가세요)을 챙겨가야 합니다.

 

대사관의 위치는 밑의 그림과 같이 충정로역 3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데, 대사관에 대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에 옆에 조그마한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시면 비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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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게 되면 앞에서 사람이 무슨 일로 방문했는지 확인한 이후에 신분 확인을 하고 대기를 합니다. 그리고 앞에 프랑스인(아닐 수도 있습니다) 분이 부르면 그곳에서 한국어로 몇 가지 질문에 답하고 사진 촬영 및 지문 인식을 하고, 미리 가서 비자를 받을 운송장에 이름과 자신의 집주소를 적고, 한 번에 제출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이제 비자 신청이 끝나고 난 뒤에 집에 택배로 반송되기 까지 약 2주일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 택배 안에는 여권(비자), OFII신청서가 오게 되는데 이 종이는 프랑스에서 꼭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에 절대로 버리시면 안 됩니다. 다음 칼럼에는 < 프랑스 대학 실질적으로 준비하기 >와 출국 전 준비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준비하시고 안전하고 재미있는 프랑스 유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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