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년도 L-fellowship 브라질학과 박정아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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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8-28 11:13 | Read | 2,618 |
본문
Ⅱ. 인턴, 그 업무
1) 용어
회사에 Manutenção(보전), Produção(생산), Logística(물류), Qualidade(품질), Desenvolvimento(개발), Recurso Humano(인사), Financeiro(재경) 등 다양한 부서가 있지만 내가 소속되어 있는 부서는 품질부서이다. 부품에 생긴 작은 흠집부터 용접 불량 혹은 생산 불량까지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회사에서 내가 주로 하는 일은 품질팀 회의 통역, 한-포 혹은 포-한 문서 번역이고 한국 본사에 요청사항이 있으면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차장님과 현장을 돌면서 문제점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첫 날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한 일은 번역이었다. 당장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한 달 먼저 일을 시작한 후배의 일을 도와주었는데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 자동차 부품 이름 등 한국어로도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FPSC |
초도양산 부품인증 |
IQS |
초기품질지수 |
CKD |
완전분해 수출 |
FMEA |
고장형태 및 영향분석 |
KD |
단위 분해수출 |
SPC |
양산적합성평가 |
LOT |
일정 시점에 동일한 재질과 공법으로 생산된 제품의 생산 주기 |
COP |
부품구성표 |
NFT |
원인불명 저감활동 |
BOM |
공정개선장치 |
4M |
Machine(설비) Material(재료) Method(방법) Man(사람) |
F/P/(E/P)장치 |
자동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 업체별 성능, 가격 등을 비교한 자료 |
CFT |
신차개선 전문팀 |
Consumer Report |
품질관리시스템 |
PSO |
단계별 제조공정승인 |
PDM System |
Product Data Management |
PILOT Line |
신차 생산 중 양산라인에 적용하기 전에 검증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라인 |
Poka Yoke |
품질관리의 측면에서 실수를 방지하도록 행동을 제한하거나 정확한 동작을 하도록 하는 방법 |
DPA |
디지털 설계품질 확인 |
VDA |
폭스바겐에서 만든 관리시스템 |
CAE |
컴퓨터이용 엔지니어링 |
PPM |
1/1,000,000 |
ISIR |
초도부품검사보고서 |
AQP |
품질강화계획 |
VDS |
내구품질지수 |
MP |
양산 |
SOP |
양산시점 |
CpK |
공정능력 |
PpK |
공정성과 |
MSA |
측정시스템 분석 |
CP |
관리 계획서 |
PPAP |
양산부품 수입절차 |
표에 있는 모든 단어들을 사용하진 않지만 번역을 할 때, 특히 품질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을 작성한 보고서를 번역할 때에는 위와 같은 단어들을 많이 마주하게 된다. 이 외에도 DASH(대쉬), RR FLR(리어 플로어), CTR FLR(센터 필러), F/APPRON(휀더 에이프론), BRKT(브라켓) 등 자동차 부품을 줄여쓴 말이 정말 많아서 초반 몇 주 동안은 현장을 돌 때, 통역을 할 때, 직원들이 대화할 때 부품 용어에 익숙해지는데 제일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밖에도 아래 표와 같은 단어는 품질팀 통역을 할 때 자주 사용한다.
현장 직원까지 합치면 약 500명의 직원들이 있는데 사무실만 보면 각 부서별로 약 10명의 직원이 있고 한국인 주재원은 총 5
2) 자동차 공정
남미 거점 브라질을 마지막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BRICs 전 국가에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판매 네크워크를 확대하여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경쟁 환경에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현재 자동차는 2012년 브라질 현지 공장건설을 완료하였다. 최적의 공장을 건설하여 운영하기 위한 조건인 4M, 즉 Man(사람), Machine(설비), Material(자재), Method(공법)의 최적화와 QCD(Quality, Cost, Delivery)의 지속적인 관리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하였다고 한다.
자동차 공정 과정은 간단하게 프레스, 차체조립, 도장, 의장, 검수 다섯 단계로 나뉜다. 프레스 과정은 상하운동을 하는 프레스 기계에 금형 장착 후 고압으로 철판을 변형시켜 차량 종중량의 50%이상을 차지하는 프레임, 바디 패널 등을 생산하는 과정이다. 커다란 코일이 공장에 도착하면 알맞은 크기로 블랭크(철판) 자르고 금형 모양에 맞게 블랭크 모양을 변형시키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기계로 이루어지는 작업이라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지만 금형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녹이 생길 수도 있고 강한 압력으로 블랭크를 누르다 보니 조금씩 모양에 변형이 생기기도한다.
차체조립은 판넬들을 조립, 용접하여 차의 모양을 만드는 공정으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며 최초로 차체 스타일 형성 및 튼튼한 조립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다. MSB는 프레스 과정까지만 담당하고 있어서 차체 조립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이나 유의사항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가끔 모든 부품들의 용접을 마친 차체의 모습을 보면 정확히 차의 어느 부분에 있는 부품인지 알게되고 의자, 타이어 등 아무것도 조립되지 않은 `차체`만의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하고 이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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