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년도 L-fellowship 러시아학과 최원준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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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8-24 14:00 | Read | 2,651 |
본문
로컬리티 L-fellowship 인턴십 수기
<KOTRA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2017/3/4 ~ 2017/8/9
국제지역대학 러시아학과
2010OOOO 최원준
l 목차
인턴 시작 전 알아두어야 할 점
* 노보시비르스크 – 나의 세 번째 러시아 도시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노보시비르스크에서의 생활정보
* 한 눈에 들어오는 노보시비르스크 관광정보!!
* 러시아에 왔다면 샤슬릭은 한번쯤 먹어봐야지!
마지막 후기
안녕하세요? 현재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KOTRA 무역관에서 근무 중 인 국제지역대학 러시아학과 4학년 최원준입니다. 앞으로 제가 쓸 글은 차후에 산학연계과정으로 KOTRA 무역관 현장실습원 인턴쉽과정을 염두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궁금할 법한 내용들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종의 인수인계서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턴 시작 전 알아두어야 할 점
해외 인턴쉽 과정
먼저 우리학교의 산학연계과정 인턴쉽 과정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학교는 해외에서 취득 가능한 학점이 총 35학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해외에서 이미 기 취득한 학점이 있으신 경우에(7+1, 교환학생, 방학 중 해외연수, 휴학 중 해외연수 등)는 해외 인턴쉽으로 받을 학점을 잘 계산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학연수로 1전공 24학점을 받았고, 이번 인턴쉽으로 부전공 6학점을 받게 되어 총 30학점을 취득하게 됩니다. 또한 한 가지 더 염두 해두어야 할 것은 인턴쉽 제도는 교환학생, 7+1제도와 다르게 1전공 및 이중전공(부전공), 자선, 교양으로 분할하여 학점인정이 가능합니다. 1전공의 경우는 본인의 학과장님께 허락을 구한 뒤, 학점을 인정받으며 되며 이중전공 및 기타의 경우에는 각 학과에서 지정하고 있는 인정학점을 확인한 뒤에 신청하면 됩니다.
등록절차 및 장학금 지급
학점신청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면 다음으로는 등록절차 및 장학금 지급입니다. 인턴쉽 제도는 교환학생제도와 마찬가지로 본교에 등록금을 납부한 뒤에 모든 등록절차를 마친 뒤 추후 장학금을 지급하는 수순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면, 대개 9학기 학생이 아닌 경우 본교에 약 330만원의 등록금을 입금합니다. 그리고 추후에 1학기는 4월, 2학기는 10월 즈음에 약 35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거주지
해외 인턴쉽의 경우, 어학연수와는 다르게 학교에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집을 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출국 전에 미리 무역관에서 제가 살 집을 몇 군데 지정해두었고 도착 후에 돌아다니면서 집을 보고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무역관마다 처우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자 하는 무역관이 있을 경우 다녀온 선배 혹은 동기를 통해서 미리 집을 구하는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무역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중심가에 위치한 집을 구하였습니다. 집은 일반 가정집 수준으로 한 달 월세 60만원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비쌌지만, 더 저렴한 집값도 있으니 이 점은 본인이 선택하면 됩니다.
↑제가 현재 구해서 살고 있는 집입니다.
비자취득
비자취득에 관련하여서도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어떤 무역관은 인턴 역시 외교부산하로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무비자(러시아-한국 간 무비자 협정기간: 3개월)로 입국하여 3개월 간 지내다가 다시 도로 한국에 입국했다가 다시 러시아로 출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무역관의 경우에는 사전에 관장님이 노보시비르스크 경제대학교와 협약을 맺어서 저를 비롯한 이후의 인턴들을 위해서 학생비자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실제로 월-금은 사무실에 나와 근무를 하며, 5주간 토요일에는 미니MBA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생신분으로 오게 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토요일에는 어학수업이 아닌 현지 경영학 수업을 듣게 되어 하나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비자취득에 드는 비용은 학비(20만원), 비자연장 및 보험비용(총 8만원)으로 약 3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따로 보험은 안하고 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러시아의 경우 국제보험이 있다 하더라도 러시아에서 새로 보험을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환율기준 평균 1루블 = 20원)
추가로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인턴 비자 발급 변천사를 말씀 드리면
2014년도까지는 ‘AIESEC’을 통해 공식 초청장을 발급받아 학생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이때까지는 비자 발급이 순조로웠고 비자발급비용은 1,500루블이었습니다. 2015년 상반기 인턴부터는 ‘AIESEC’이라는 단체에서 더 이상 비자 발급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인턴근무기간 90일후 7일간 한국에 들어갔다가 오는 방법으로 일종의 무비자 불법체류자신분으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게다가 거주지등록 시에 한국 여행사들은 주로 모스크바에 여행사 사무실을 두고 있어 초청 해준 곳 주소가 모스크바로 나오기 때문에 모스크바주소로 초청을 받아서 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거주지등록을 하냐는 문제로 인하여 거주지등록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하반기 인턴도 위 인턴과 같은 방식으로 들어왔으나 후반에 ‘нгту(노보시비르스크 기술대학교)’에서 초청장을 발급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그 방법으로 한국에 일주일간 들어갔다가 다시올 때 비자재발급 초청장은 대학교에서 발급받음으로써 거주지 등록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16 상반기 인턴은 처음부터 ‘нгту’에서 비자발급이 가능하게 되며, 비용은 13,600루블, 에이즈 검사비 5만원, 러시아학교 학생보험비 3000루블, 초청장 발급비 4500루블, 비자연장비1600루블, 거주지등록비500루블(엔게떼우를 통해 초청받지 않고 직접 관공서가서 거주지 등록하면 비용이 들지않고 엔게떼우가 등록해주고 받는수수료 이기 때문에 포함시킴)였습니다. 하지만 2016 하반기 인턴은 ‘нгту’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았고 한국에서 비자발급비용 13,600루블로 고지 받고 왔으나 러시아 입국 후 학교에 방문하니 갑자기 전 인턴이 냈었고 이미 사전에 무역관으로부터 고지 받았던 13600루블에서50000루블로 몇 배에 달하는 가격 지불을 요구하여 문제가 생겼고, 대학교로부터 새로운 논문 작성요구로 논문작성 함. 비자발급비용은 5만루블로 그 밖에 에이즈 검사비 5만원, 러시아학교 학생 보험비 3000루블(선택 여부없음, 이미 한국에서 보험 들고 왔을지라도 무조건 들어야 함), 초청장 발급비 4500루블, 거주지등록비 500루블(엔게떼우를 통해 초청 받지 않고 직접 관공서로 가서 거주지 등록하면 비용이 들지 않고 엔게떼우가 등록해주고 받는 수수료이기 때문에 포함시킴), 비자 연장비 1600루블, 비자발급 비용 총1,242,000원임. 실제로 저의 선임인턴은 이것으로 인해 제법 고생을 했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는 총 15,000루블(30만원)정도에 모든 것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입니다. (2017.5.17 환율기준 1루블=20원)
급여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급여부분입니다. 학과사무실 조교를 하면서 보게 되는 것이 학과 내 KOTRA 해외 무역관의 지원자는 항상 미달이었습니다.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많았지만 지원자가 미달인 이유들 중 가장 큰 요소를 차지하는 점이 바로 급여부분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일반적인 인턴을 하는 경우 최소 100~12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교내 진로취업지원센터의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문의해본 결과, KOTRA 해외 무역관의 경우에는 산학연계라는 명목으로 급여가 아닌 교통비 $400을 매달 지급받게 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러시아환율로 약23000루블). 이 금액 역시 이전 기수에 비해 $100이 오른 가격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가마다 물가가 다르고 환율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나라에서는 생활비로 대체하여 생활이 가능하지만 어떤 국가에서는 생활비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해외 무역관을 지원하기 전에 큰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급여였습니다. 왜냐하면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충당을 하면 되지만 항공권, 거주지 집세, 생활비 등이 본인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로컬리티 센터에서 국제지역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지원이 되었고 매달 받는 교통비로 한 달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남은 집세만큼만 제가 준비해 오면 되었습니다.
* 노보시비르스크 - 나의 세 번째 러시아 도시
이상으로 간략하게 해외 인턴쉽 사전준비에 대해 말씀 드렸다면 지금부터는 제가 살고, 근무 중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는 러시아 내에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다음으로 세 번째 도시입니다. 러시아어가 전공인 저 조차도 노보시비르스크에 오기 전까지 몰랐던 사실이었는데요. 노보시비르스크는 한국과 2시간의 시차를 두고 있으며(ex 한국 오후2시 = 노보시비르스크 12시), 매주 수요일 혹은 토요일에 러시아항공 S7편으로 직항운행을 하고 있습니다(6시간 소요). 노보시비르스크는 겨울에는 최대 영하30도까지 여름에는 비교적 활동하기 편한 영상 26도 정도입니다. 제가 처음 도착했던 3월4일에는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여서 크게 한국과 다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내에는 중심가와 아카뎀고로독 이 두 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중심가는 현재 제가 지내고 있는 지역으로 많은 현대적인 건물과 사무실, 거주지, 상점 및 대형 쇼핑몰들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카뎀고로독은 과거 러시아의 유명한 학자 및 과학자들이 연구를 위해서 지내던 곳으로 많은 대학과 기숙사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곳 아카뎀고로독에는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배출되었으며, 많은 러시아학과 학우들이 어학연수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에는 нгу(엔게우: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심가에서 아카뎀고로독까지는 택시로 30분정도 트램 및 지하철을 통해서는 약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확실히 중심가에서는 아카뎀고로독과는 다르게 많은 문화요소를 접할 수 있으며(오페라, 발레, 극장, 운동시설 등), 쇼핑 등 훨씬 수월합니다. 중심가에서의 생활은 추후에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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