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년도 L-fellowship 러시아학과 최원준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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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8-28 10:04 | Read | 2,052 |
본문
놀기만 할거야? 공부도 해야지!
무역관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나 절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개월 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래도 생각보다는 한 것이 많다는 점입니다. 인턴생활 중에 해야했던 저의 리스트들은 러시아친구 만들기, 따로 시간을 두어 러시아어 및 영어공부하기, 체력관리를 위해 조깅 및 운동하기, 아프지 말기, 주변 지역 돌아다녀보기, 독서하기 등등입니다. 쭉 써둔 리스트들 중에는 다른 건 다 쉬웠는데 유독 공부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6시 퇴근을 하여 집에 돌아오면 피곤함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2번의 유학경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귀찮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결국 돌아왔을 때, 남는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주변에 수소문하여 영어공부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센터부근에 스웨덴 지사 영어학원인 ‘English First’라고 하는 유명한 영어학원이 있었고 저는 집에 가기 딱 3개월남는 지금 시점에 등록을 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3개월에 55만원으로 적은 돈은 아니지만, 배우는 것에 있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업의 질 또한 여러모로 다른데요. 한국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기 보다는 수준별로 그룹을 만들어서 수업을 하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공부라는 스트레스보다는 거기에 오는 다양한 외국인들 및 러시아인들을 만나 편하게 영어로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며 즐겁게 놀다가는 기분입니다. 또한 다행히 이 곳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들어서 러시아에 10년이상 거주한 친구와 일주일에 한번 러시아어 말하기 연습을 하곤 합니다. 러시아 인들과도 우연히 친구가 된 이후로 자주 왕래를 하며 러시아어 공부 및 많은 것들 것 합니다. 확실히 좋은 점은 인턴만 하고 가면 남는 것이 있지만 저를 위해 무언가를 더 노력하고 남긴다는 것이 마음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합니다. 직장 내에서도 러시아어가 많이 늘고 있고, 매일매일 TV 뉴스를 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따로 1주일에 국내기사 러시아어, 국내기사 영어, 해외기사 영어, 해외기사 러시아어를 출력하여 스스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왼쪽의 홈페이지는 제가 다니는 학원의 온라인 교육사이트입니다. 제법 괜찮은 것이 온라인으로 공부를 해서 포인트를 모으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의 수업을 골라 학원에서 듣고 또 집에서는 각자 레벨의 맞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화상으로 대화하는 등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처음 무역관에 도착하여 아무것도 없던 즐겨찾기에 제법 많이 추가한 것을 보니까 나름 노력했구나? 라고 뿌듯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직장인이 되어보니 점심이 가장 중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 같은 매일 점심메뉴를 고르는 것도 하나의 즐거운 고민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으며, 4월초부터 한인들을 시작으로 외국인들을 초청하여 인터내셔널 축구팀을 만들었습니다. 이것 역시 좋게 생각하며 0에서 1을 만들었고 그 주역 중에 한 명이라 생각하니 나름 얻어가는 것도 있고 좋습니다. 무역관에 오고 난 후 제일 좋은 점은 실천을 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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