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년도 L-fellowship 중앙아시아학과 이유진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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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8-30 15:26 | Read | 2,666 |
본문
2017 상반기 알마티 코트라 해외무역관 인턴쉽 수기
[Before 인턴쉽]
□ 지원동기
저에게 카자흐스탄은 어려서부터 특별했습니다. 자주 카자흐스탄 출장을 다니신 아버지를 따라, 현지 기업 손님 분들과 제주도를 여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로, 카자흐스탄과 기업 간의 교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고등학교 때는 러시아어를 전공하며 CIS 국가들에 대한 지식을 넓혀갔습니다. ‘CIS 지역 교류를 위한 일을 하자’는 확신이 들어 중앙아시아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카자흐어 전공자로서 알마티 무역관은 제가 최대한 기여할 수 있는 자리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트라는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제 나름대로 세운 대학생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인턴을 꼭 해보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코트라가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아너스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코트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전 조직문화 및 직장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저만의 전뭉성을 넓혀나가는데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카자흐어 전공이지만, 무역관 인턴 지원 조건에 러시아어 토르플 1급이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러시아학과 출신이자, 이중전공으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있는 저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한 저이기에, 망설임없이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인턴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비자취득
17년도 하반기 인턴의 경우, 선발 일정이 다소 촉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난학기 카자흐스탄에서 어학연수를 마쳤기 때문에, 비자 취득을 위해서 국경을 넘어 학생비자가 아닌 워킹비자를 취득하려던 생각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가까운 키르기즈스탄으로 넘어가 비자를 취득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저 또한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까다롭게 바뀐 비자 취득 문제로 한국에 급하게 나갔다오게 되었습니다.
무역관 측에서 보내준 초청장과 증명사진, 민원센터에서 발급받은 출입국 사실증명서를 들고 이태원에 위치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을 방문했고, 비자발급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비자 발급비용은 200달러이며, 비자발급 기간은 일주일입니다. 주한 카자흐 대사관은 오전에만 근무하므로 아침 일찍 대사관을 방문했고, 필요 서류 작성 시 모르는 부분은 대사관에서 근무하시는 한국인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았습니다. 그 후 영사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영사님은 작성한 서류를 보시며 간단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영어인터뷰도 가능하지만 러시아어가 가능하다면 러시아어로 인터뷰할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저는 카자흐어 전공이기 때문에, 능숙하지는 않지만 카자흐어로 말하니 굉장히 반가워 하셨습니다.
일주일 후에 대사관에 직접 찾아가 비자를 찾았습니다. 무역관 측에서 입국하기 원하는 날짜가 있었으나, 비자 등록기간이 그 이후여서 비행기 일정을 바꾸고 출국을 했습니다.
□ 항공편 구입 및 숙소
원래는 키르기즈스탄으로 나가 비자를 취득할 생각이었으며 방학을 맞이해 동기친구와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갔다가, 급하게 항공편을 알아보느라 불가 하루 이틀 전 카자흐스탄 – 한국 왕복 항공편을 급하게 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비자 기간 문제로 카자흐스탄으로 들어오는 비행편을 또 급하게 바꾸게 되었으며 변경 수수료를 지불하였습니다. 아시아나와 아스타나항공 직항이 거의 매일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같은 항공사를 이용해야 변경 수수료가 나오지 않거나 덜 나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왕복 항공편 80만원과 변경수수료로 총 85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난학기 어학연수로 기숙사에 살았는데, 인턴으로 일하기 전까지의 기간이 비어서 원래 인턴들이 지내왔던 곳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숙소를 먼저 구했습니다.
급하게 구한 곳이었지만 회사에 걸어서 10분 거리인 곳이었고 나름 괜찮았으나, 한 두달만 살고 전 인턴들이 지낸 곳에서 다른 인턴과 함께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와의 거리는 멀어지기는 하나, 둘이서 같이 사는게 돈을 더 절약할 수 있고 방도 따로 있었기 때문에 그 곳으로 들어가서 생활하였습니다. 다른 인턴의 경우에는, 귀국 전까지 메일로 사전 예약한 한인 민박집(명가)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1박에 40달러, 아침제공)
[About 인턴쉽]
□ 무역관 소개
무역관은 알마티 최대 전시회장인 ATAKENT 옆 EXPO CITY에 위치해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SBC)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무역보험공사(K-Sure)과는 같은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관사이의 정보교류가 활발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아타켄트 전시장 입구>
알마티 무역관의 정식 업무시간은 오전 8:30 ~ 오후 17:30분으로 일반적인 업무 시간보다 30분 정도 출퇴근이 이른 편입니다. 무역관 직원은 관장님, 2분의 과장님, 10명의 현지직원, 2명의 인턴을 포함하여 총 15명입니다. 현지직원들은 크게 지사화 담당과 조사 담당으로 업무가 구분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상담주선, 아스타나 엑스포만 전담으로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현지직원 모두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며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직원도 있습니다.
*무역관 주소
Pavilion No. 15, 3th Floor, Timiryazev str. 42, Almaty 050057, Republic of Kazakhstan
*전화번호: (현지) +7 727 245 9493/ (국제전화) 070-7735-8988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 담당 업무
알마티 무역관의 업무는 마케팅 업무와 조사업무로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마케팅 업무에는 무역사절단 상담 주선, 해외 비즈니스 출장 지원, 전시 사업 및 지사화 사업이 있으며, 조사업무에는 해외시장조사사업과 카자흐스탄 무역, 비즈니스 정보 수집 및 전파, 현지시장 심층 조사와 관련 업무 기획이 있습니다. 특히 금년 6월~9월에 개최되는 아스타나 엑스포를 대비하여 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마케팅 인턴 담당 업무
ㅇ 지사화(무역관이 수출기업의 해외지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
- 지사화 신청 기업의 시장성 보고서를 번역, 편집하여 보고합니다. 시장성 검토 단계를 지나 수출기업이 지사화 기업이 되면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합니다. 지사화 담당 현지 직원과의 수출기업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것이 인턴의 가장 주된 업무이며 때로는 현지직원의 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 지원을 보조하기도합니다.
ㅇ 무역사절단(중소기업 해외사절단을 파견하여 수출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
- 무역사절단 행사의 핵심은 수출상담회입니다. 사전, 사후 관리를 통해 사절단이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과 수출 성과라는 소기의 목적 달성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합니다.
- 상담회 전 : 숙소예약, 수출상담회 베뉴 점검, 통역원 섭외, 바이어 상담관리, 중소기업 요구사항 지원, 출영송
- 상담회 후 : 현지조사 동행, 수출상담회 현장스케치, 사후보고서 작성, 실적결과 시스템입력, 바이어 사후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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