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년도 L-fellowship 인도학과 이소연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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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로컬리티센터 | Date | 17-08-30 14:01 | Read | 2,319 |
본문
<레(leh) 여행기>
“한 달쯤 머무르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경치가 좋고 기후가 좋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 아니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곳, 소소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 딱 한 달쯤만 머무르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저에겐 북인도 라다크의 중심도시 ‘레’가 그런 곳입니다. 인도여행을 하면서 저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고 작은 깨달음을 얻은 곳이 ‘라다크 레’ 였습니다. 라다크와 주변의 바자르 등을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늘 충만하게 만들어주었던 곳, ‘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델리-레(leh) 비행기 & 공항>
델리에서 레(leh)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창을 통해 바라본 풍경은 과히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저는 고산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레 여행을 갈지 말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다, 출발하기 하루 전에 비행기 표를 샀었는데요,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저에게 ‘왜 고민을 그렇게 많이 했니,,’라고 묻듯, 레의 땅을 밟기도 전에 비행기 안에서부터 레의 경이로움에 흠뻑 취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고산지대라는 생각때문인지, 숨이 좀 가빴는데요, 그 와중에 저의 눈 앞에 보인 레의 공항의 모습은 위와 같았습니다. 공항이라기보단, 잡화점 같은 느낌이었죠.. 레의 단촐한 공항에 놀란 후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레의 중앙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레의 메인마켓
<레의 메인 바자르(광장)>
보시는 바와 같이, 레의 메인 바자르는 ‘여기가 인도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같은 인도 땅 아래여도, 지역마다 이렇게나 다른 인도, 인도는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레의 메인마켓입니다. 인도시장의 거리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깨끗했었죠.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홍대 거리보다 훨씬 깨끗했던 것 같습니다. 백미터마타 한 개씩 빨간 더스트빈이 있었는데요, 이를 보며 레의 메인마켓이 어떻게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레의 메인마켓을 구경 한 후에, 집으로 돌아오니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집 뒷편에 엄청난 곳이 있다며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별 기대를 안하고 사장님을 따라갔습니다만, 그곳엔 정말 영화에서만 보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뒷 편에 있던, 레의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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