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학과 학술동아리 지원

참여학과 학술동아리 지원

마음과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무리를 동아리라고 합니다. 우리학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대학답게 교내에도 수많은 동아리가 있으며,

광역특화전공에 참여하는 6개 학과(프랑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한국학과)에 소속된 학술동아리들에 한해 로컬리티 사업단이 지원 사업을 실시합니다.

예산지원과 활동 계획 지도를 통해 각 동아리가 역동적인 활동과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로컬리티 관련 기사 번역·편집 발행, 문예 인문학 스터디, 토론 세미나 및 유학준비 스터디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사업단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Title [유라시아 트랙] 그리조아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6-23 11:03 Read 1,880

본문

러시아학과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그리조아(ГРИЗОА)는 러시아 음식을 체험하고, 자유 주제로 글쓰기도 하였으며, 그리조아 백일장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식당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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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음식 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 작년에 우리가 방문했었던 이태원의 트로이카를 다시 방문했다. 깔끔한 내부와 창가에 놓인 여러 마트료시카 인형 등 내부에서 부터 러시아적인 느낌이 풍겨서 좋았다. 또한 작년과는 달리 웨이터들이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평소의 복장과 달라 눈에 들어왔다. 음식 메뉴는 각 테이블 별로 수프종류와 고기류, 밥이 들어간 음식을 시켰다. 음식을 시킨 후 식당에서 보리밥과 음료 한 잔씩을 주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8일 다음날인 5월 9일이 전쟁에서 이긴 것을 축하하는 날이라 서비스를 주는 것이었다. 웨이터들의 복장이 군복인것도 다음날이 전승기념일이어서 그런 복장을 입은 것이라고 한다. 식당을 다녀온 후 각자 먹어본 음식에 대한 감상과 전승기념일에 대해서 혹은 음식의 유래를 알아보았다. 러시아 음식문화 체험을 전승기념일 전날로 정한 건 우연이었지만 덕분에 서비스와 러시아에 관련된 지식 하나를 얻게 되어 15학회원들에게도, 16학회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자유주제 글쓰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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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을 통해 학회원들의 글쓰기 실력과 평소에 무엇에 관심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학회원들의 대부분이 글쓰기 주제를 학교나 러시아로 잡았었는데 평소 학회원들의 학교 생활, 학과 및 전공과목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비슷한 주제와 같은 형식으로 글을 썼음에도 톡톡튀는 창의력으로 다른 시각으로 주제를 바라보고 그것을 독특하게 표현해내서 같은 주제, 같은 형식의 글임에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학회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감상문이 아닌 글쓰기 활동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들 어렵게 여기지 않고 열심히 써 주었다. 그 중 몇 개의 글은 나중에 학술지에 실을 계획이다. 학술회에 걸맞은 활동 중 하나가 글쓰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한 의의가 더 컸다.

 

<그리조아 백일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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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했던 ‘그리조아 백일장’ 에 여러 사람이 메일로 응모해 주었다. 그리조아 백일장 포스터를 만든 것은 16학회원들이 그리조아에 들어와서 했던 첫 활동이었다. 백일장 주제를 직접 정하고 수상 상품도 고심해서 골랐을 뿐만 아니라 포스터도 직접 만드는 등 모든 학회원들이 많은 공을 들인 활동이었다. 그래서인지 수상자를 뽑는 것에 대해 다들 기대한 것처럼 보였다. 진지한 주제로 잘 쓴 글도 있었고 재치 있고 재미있는 글도 있어 수상자를 고르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다. 수상자의 작품을 읽고 누구에게 무슨 상을 줄어야 할 지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각자 글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에 말수가 적던 16학회원도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을 보고 그리조아 백일장에 다른 학회원들을 참여시키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이 있었지만 그 외에도 그리조아 학회원들끼리 수상자를 정하는 것에도 큰 의의가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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