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Title [기사] 인도 '스마트도시화', 전 세계 기업 집중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2-13 12:10 Read 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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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오라클,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적극 진출


[산업일보]

인도정부가 100개의 신도시와 기성 도시를 향후 5년 이내에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통신,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의 최신 기술을 집약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활력의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역시 그 실현 가능성과 막대한 사업 기회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대안재생 에너지, 태양열 발전과 같은 분야에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고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를 비롯한 민간 IT업체, 건설업체, 전략컨설팅 업체들도 인도의 스마트 도시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시스코, IBM, 3M과 같은 미국업체들은 스마트 도시 사업 진출을 위한 대규모 컨소시엄을 검토하고 있고, 유럽의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도 인도 현지에 스마트 도시를 담당하는 별도의 부서를 운영 중이다.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의 오라클(Oracle)은 마하라슈트라주와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스마트 도시 서비스와 솔루션에 관한 연구실험센터를 뭄바이에 조성했다. 지멘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첨단 기술업체와 매킨지, KPMG,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등의 국제 전략컨설팅 업체들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산업부, 국토부, 서울시가 인도의 스마트 도시 개발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 진출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산업부에서는 ‘코리아 플러스’라는 기구를 설치해 인허가 및 세무문제 등을 인도의 해당 부서와 연결해 민원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부와 LH공사는 마하라슈트라주의 2대 도시인 푸네 개발에 6천 억 규모의 업무 협약을 추진 중이며, 아시아개발은행(ADB)과도 투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MOU 체결을 통해 스마트 도시의 주요 분야인 ICT, 인프라, 교통, 방범, 상하수도, 에너지관리 분야에서 인도 진출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인도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천상현 교수는 ▲재원 부족과 사업 초기의 불확실성 ▲명료하지 않은 제도와 부처 간의 이견 ▲쉽지 않은 토지 확보 과정과 철거 문제 ▲인도 지방의 지역 정서나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년 기준 인구의 36%인 5억9천만 명이 도시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는 국내 건설 및 IT 업체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천상현 교수는 “인도의 스마트 도시 프로그램은 향후 인도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를 도시 지자체가 추구하는 사회적 편익과 한국 정부와 민간업체가 추구하는 적정한 경제적 이익 간의 균형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계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제시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2017/02/13 12:09 산업일보 "인도 '스마트도시화', 전 세계 기업 집중"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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