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Title [기사] 구글, '데이터 절약형' 유튜브고 발표…인도 시장 공략 강화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9-29 11:35 Read 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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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도에서 데이터 통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새 스마트폰 동영상 서비스 앱 '유튜브고'(Youtube Go)를 선보이며 12억5천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구글 포 인디아' 행사를 열고 유튜브고를 다른 나라에 앞서 인도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서비스 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글은 유튜브고 웹사이트를 개설해 인도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받기로 했다.

 

유튜브고는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앞서 짧은 미리보기로 자신이 원하는 영상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저화질로 볼 것인지 고화질로 볼 것인지 택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연결상태에서 일회성으로 시청하는 스트리밍뿐 아니라 다운로드받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고 이용자끼리 블루투스를 이용해 영상을 주고받을 수도 있으며 시청 중 데이터를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도 바로 체크할 수 있다.

 

구글은 이미 2014년 인도 등 인터넷망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에서 '유튜브 오프라인' 서비스를 시작, 동영상을 기기에 저장해서 나중에 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요해나 라이트 구글 상품관리 담당 임원은 "유튜브를 바닥에서부터 새로 고민했다"면서 "유튜브고는 데이터와 인터넷 연결 문제에 더 민감한 사용자들에게도 동영상의 힘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웹브라우저 크롬에도 '데이터 절약 모드'를 추가했으며 2세대(2G) 통신망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도 구글플레이 검색이 더 빨리 되도록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자사 메시지 앱인 '알로'(Allo)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서비스 '어시스턴트'가 힌디어를 인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미비한 통신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비싼 인터넷 이용료 때문에 아직 12억5천만 인구 인구의 3분의 2가 인터넷을 한 번도 접하지 못했을 정도여서 인터넷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게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에 무료·저가 인터넷망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해 9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 때 인도 기차역에 무료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뒤 올해 1월 뭄바이 중앙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여곳의 기차역에서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인도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 200만명을 육성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학생 12만명을 교육했으며 농촌 여성 인터넷 보급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나확진 기자 rao@yna.co.kr​ 

 

2016/09/29 11:35 연합뉴스 "구글, '데이터 절약형' 유튜브고 발표…인도 시장 공략 강화"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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